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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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4 00:06:16
저도 이제 얼추 혼자서 장사 한지 6년이 되었네요. 참 진짜 별별일도 다 있었고 학원에서 나온거 하루에 백번도 넘게 후회한적도 있지만 어짜피 돌아갈수 없는 몸이기도 하고 그 더러운 곳 다시 돌아가도 하루만에 뛰쳐나올 확률이 더 높아서 요즘같은 시기만 견디면 또 괜찮은데 코로나는 진짜 힘들긴 하네요.
장사라는게 신뢰를 팔기도 하는건데 참 웃긴건 자주보고 좀 알 수록 이 신뢰를 깨는 행동들을 많이 하는거 같네요. 처음에는 대금 지불을 칼같이 하다가 조금 친해지면 점차 지불 속도도 느려지고 뻔뻔함은 늘어나는거 같네요. 일의 특성상 현금이 빨리 돌아야 회전이 되는데 코로나를 핑계로 대금 지불을 늦게 하는게 어느때는 2달 3달 되기도 하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업체하나가 아쉬워서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다음달이면 집도 좀 알아봐야 되는데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 진짜 딱 생활비 정도만 간당간당하게 들어오네요.
원래 계획대로였으면 올해 술집을 하나 차리는게 목표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술집은 커녕 버티는것도 만만치 않네요. 이 고비를 넘기면 좀 나아질 수 있을지도 사실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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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길 바랍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