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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더럽네요 진짜인생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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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5 22:11:59

코로나라 부모님이 교회목장모임을 온라인 단체동영상띄우고하시는데

방금 제방에서 다들리는데

그래도 xx님은 아들이 수준이라도 잇는데 잔소리하는거잖아요 우리아들은 수준도 안되면서 잔소리하는데 라고하시네요

보니깐 대학도 괜찮은데 나오고 직업도사무직으로 잇는 자제분인거같은데

제가뭐 대학포기하고 사무직도안들어간게 제가 나태해서만도 아니고 우울증 조울증 번갈아가면서 정신적으로 힘든시절을보내와서 좀늦은거뿐이고 앞으로잘하면 만회할수잇을꺼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보려고하는데

제수준을어느정도로 생각하시고 계셧는지 이제 제대로알게되네요 안그래도 저미국간다햇을때 대화할때 아 아버지가 날 못믿는것도아니고 좀 무시하고잇고 이룬게 하나도 없는아들이구나 하는게 느껴졋엇는데

못들을꺼라생각하신건지 말로툭던져놓으시고 어머니는 동조하면서 웃으시고 기분더럽넹요

뒤에서 얘기한거여도 제얘기가 주변사람들에게 저렇게 돌아가고잇다는것도 좀 충격이고 들을꺼아셧다면 그건 그거대로 기분나쁘네요

솔직히 부모님한테 정신질환때문에 고등학교도 우수성적으로다마치고도 정신질환이너무심한거같아서 가족곁에서 치료받자는마음에 미국대학포기하고 한국들어온이후로 기대감에 못미친것도잇고 좀 죄책감느끼고 죄송해오면서 살앗는데

저런말들으니깐 눈물날려고하네요

그래도 정신적질환으로 고생햇다고 인정이랑 이해라도 해주시는줄 알앗는데

그러면 저런말을 농담으로라도던지실까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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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15 21:44:29

 진짜 배신감 쩔듯

1
Updated at 2021-01-15 21:45:28

마음 고생 진짜 크시겠어요.... ㅜ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021-01-15 21:45:50

드러워서 독립해서 성공한다의 밑거름이 되는수밖에 없습니다...

1
2021-01-15 21:46:41

조금 늦었을뿐 잘 풀릴겁니다

1
2021-01-15 21:47:06

가족한테 이런 말 들을 때 정말 속상해요..ㅠㅠ
각자 이겨내는 과정은 다르겠지만, 플로렌찌님 자신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힘내시길 빌어요!

1
2021-01-15 21:48:51

화이팅입니다 

2021-01-15 21:48:54

형님

전 어머니가 제 학벌 외갓집에 다 거짓말로 얘기해서 상처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2021-01-15 21:53:53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2021-01-15 21:54:23

흐으... 가족이라고 다 가족은 아니죠 꼭 성공적으로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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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5 22:04:26

자기자식도 험담하는 부모라면.. 남들눈에도 똑같아 보일텐데.. 부모님 본인들 이미지도 그렇고 참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저도 이것저것 말아먹고 친구들 무리에서 제일 늦게 취직했는데 지금 경제적으로는 제일 앞서있어요. 물론 또 살면서 저도 안좋아질수도, 다른친구도 잘풀려서 좋아질수도 있지만요. 출발이 늦을뿐 또 인생에 여러 이벤트들로 다들 비슷하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살아지는거 같아요. 너무 상심하지마시고 본인만의 인생이 있으니 무엇이든 즐겁고 행복한일 하시기를 바래요.

2021-01-15 22:09:07

아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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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5 22:22:34

힘내세요.. 저도 우울증으로 오래 고생중인데 어른들은 우울증 이해 잘 못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엄마는 이해해주시는 편인데 아빠는 이해 잘 못하더라구요

"이제 안우울하지? 이제 괜찮잖아?" 물어보기만 할뿐,,, 가장 큰 원인이 아빠인데...ㅋㅋㅋ 우울증이 감기처럼 약먹으면 낫고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거라 생각하는 듯..

예전에 교수님이랑 면담하는데 제가 우울증 얘기꺼냈더니 교수님이 "나도 우리 아들 공부안해서 우울증걸릴 거같아~~"이러더군요 이 얘기듣고 헛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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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22:48:57

이제 안 우울하지?
나도 우리 아들 공부 안 해서 우울증 걸릴 것 같아~~

ㄷㄷ..이거 님 댓글보고 그냥 혼자 입 밖으로 읊조려보기만 했는데 너무 폭력적입니다..이걸 우울증 앓는 사람에게 말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섬뜩함 ㄷㄷ

1
2021-01-15 22:21:40

가끔 부모님들이 겸손의 의미로 자기 자식들을 남 앞에서 낮게 여기는 말투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솔직히 듣는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를 내 기둥이라 믿고 의지하던차에 속상했던 적이 있어서 동감합니다

1
2021-01-15 22:31:03

부모님도 그냥 말하시다보니 홧김 하신거라 생각하시고 너무 배신감에 아파하시지 않길 바랍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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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22:32:29

저희부모님도 아무렇지않게 자긴 내인생을 빛내기위해 노력했는데 니가 우울증이다 뭐다 해서 니인생망친거다 라는 얘기 서슴치않으십니다.
상담해보면서 느낀거지만 제 우울증의 원인이
부모님인거같기도 하구요

플로렌치님 글을 자주읽으면서 느끼는거지만
자주 동질감을 느낍니다.

같은 질병을 지닌 사람이 느낄수있는 감정이겠죠. 뭐 모두 같은 감정이진 않겠지만요

매번드리고싶었던 얘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로렌치님은
소중한사람입니다.
자신의 가치는 타인에게서 나오지않아요.
자존감만 잃지마세요.

사랑합니다 플로렌치님

Updated at 2021-01-15 22:51:39

요즘세대와 이전세대 인식의 격차가
여느세대의 세대차보다 크다는 생각을 요새 자주 합니다.
가족에게 이해받는게 타인에게 이해받는것보다 어려울때가 많은것같습니다.
힘내셔요!

2021-01-16 09:12:08

님 입장에서 빡치듯 부모입장에서는 환장할수 있죠 다컷는데 그러고 있으면..

2021-01-16 16:38:21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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