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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자가격리 시작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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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21:50:42

어머니께서 아직 일을 다니시는데, 통근버스에 탔던 사람 중 한명이 양성판정 나와서 

어머니께서도 어제 검사하시고 자가격리 시작하셨습니다.

결과는 일단 음성으로 나와서 다행이긴 한데, 회사 방침상 14일 자가격리 후 재검사 해보는 것으로....

 

열받는건 그 양성판정 받은 사람이 그 사람의 지인이 양성판정을 받아서 

그 사람도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입장이었음에도 통근버스를 탔다는 점 입니다...

몰랐으면 모를까 검사하면서 최소한 검사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격리해야 한다는 안내를 했을텐데

하... 진짜 열받네요.

 

가뜩이나 어머니 고향에 혼자 계시는데 격리한다고 하니 진짜 걱정되고 짜증만 납니다.

그나마 누나가 멀지 않은곳에 살아서 어제랑 오늘 음식이랑 필요한 것 사다가 집 앞까지 갖다주고 왔다는데 참... 멀리있어서 그런것도 도움이 못되어서 미안하고... 어머니 드시고 싶은거 없냐고 여쭤보니 피자 말씀하셔서 도미노 한판 배달시켜 드렸네요 ㅠㅠㅠㅠ

 

그리고 다음주 아버지 기일이라 무리해서라도 내려가서 어머니와 시간 좀 보내려고 했는데 그것마저 불가능하게 되어서 너무 속상하고 짜증납니다. 하....

코로나... 빨리 좀 꺼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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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15 21:53:13

OP
2021-01-15 21:55:49
2021-01-15 21:53:19

진짜 이놈의 코로나가 너무 민폐에요ㅜㅜ

OP
2021-01-15 21:57:16

코로나도 그렇고 그 검사하고도 버스 탄 분.... 진심 찾아가서 쌍욕 박고 싶네요....

2021-01-15 21:58:50

자가격리 넘 힘들죠.. ㅠㅠ 화이팅 입니다. 연락 자주 드리시구 ㅠㅠ 2차도 음성 ㄱㄱㄱ ㅠㅠ

OP
2021-01-15 22:01:58

원래 전화 3,4일에 한 번 정도 하는 편인데, 매일 전화드려야죠....ㅠ 감사합니다ㅠ

1
2021-01-15 21:59:29

자가격리대상인데 버스타신분은 왜그러신거지
자가격리대상되엇는데 굳이 일하러나갈필요잇나요?...세상엔이해가안가는사람이 참 많은듯

OP
2021-01-15 22:03:58

그 사람 때문에 회사 전체 올 스톱 상태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 같으면 지금쯤 무서워서 잠도 못 잘듯....

2021-01-15 22:00:23

아이고 전화라도 자주해 주시길ㅜㅜ

OP
2021-01-15 22:04:31

그래야죠. 벌써부터 답답하다 그러시는데 매일 전화드려서 말동무 해드려야....ㅠ

2021-01-15 22:00:27

아고 심지어 아버님 기일인데 ㅠㅠ
모처럼 아들내미 본다고 기대도 하셨을 텐데 못 보는 것뿐만 아니라 도리어 쓸쓸하게 혼자 지내셔야 한다니 저까지 감정이입 돼서 마음이 안 좋네요... ㅠㅠㅠㅠ

재검사 결과도 음성 나오실 거예요 ㅠㅠ

OP
2021-01-15 22:06:20

저도 오랜만에 납골당도 가고 어머니도 보고 귀여운 조카들도 보고 매형이랑 술도 진탕 마시고....

그러려고 펌도 새로 했는데 말이죠...

어머니께 사진이라도 보내드려야...ㅠ

2021-01-15 22:05:06

피자 드시고 싶다는 어머니 말씀이 왜 저까지 애틋한지... 당연히 좋은 결과 나올 겁니다.

OP
2
2021-01-15 22:07:57

감사합니다. 음성 나와야할텐데....ㅠ

주변에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시는 이모님들께서 반찬이랑 어머니 좋아하는 맥주랑 식료품들

하나둘씩 가져다 주셨다네요ㅠㅠㅠ 

다음에 내려가서 식사라도 대접해야겠습니다ㅠ

2021-01-15 22:13:36

주변분들이 따뜻하셔서 넘 좋네요

제 친구 자가격리할때 저도 먹을꺼 문앞에 놔두고 가고 그랬었거든요.

이게 큰힘이 된다고 하더라구여

OP
2021-01-15 22:19:47

네, 저희 어머니지만 주변 분들에게 잘하셔서...

평소에는 주변 분들에게 너무 잘하고 너무 베푼다는 생각에

누나랑 저는 잔소리 하기도 했었는데,

이럴 때 보니까 역시 주변에 잘하고 베풀면서 지내야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ㅠ

리노하 님처럼 따뜻한 분들이 많은 세랴도 참 따뜻한 커뮤니티라고 느낍니다...

2021-01-15 22:26:20

어.. 응 님 댓글 볼 때도 마음 따뜻하시다고 느낀 적이 있는데 어머님 성정 닮으셨나 보네요...!

OP
1
2021-01-15 22:43:58

감사합니다...만, 인터넷 상으로 착한 척하는 건 쉬우니까요....

소심하고 쫄보기질이 있을 뿐 어머니만큼 주변에 잘하지는 못합니다...ㅎㅎ

2021-01-15 22:38:41

저는 차가운 남자 입니다 ㅎㅎ 

어머니 격리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네요...ㅎㅎ

OP
2021-01-15 22:44:46

감사합니다

2021-01-15 22:33:47

ㅠㅠ 어머님 음성나오실겁니다 힘내시고 아버님 기일인데ㅠㅠ 제가 다 속상하네요ㅠㅠㅠ 힘내세요!!

OP
2021-01-15 22:46:33

꼭 내려가야 해서 근무표도 미리 바꾸고 야간 4일 연속 근무도 했는데.....ㅠ

어쨌든 어머니 음성만 나오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2021-01-15 22:50:12

ㅠㅠ 직접 뵙지는 못하시더라도 문앞까지라도 가시는거도 좋을거같고..피자 멋지십니다 저는 그런센스는 없었을듯ㅠ 힘내세요!!!

OP
2021-01-15 22:55:38

안그래도 비행기 티켓 예약해놓은게 있고 휴가도 쓴 상태라 뭔가 내려가서 할 수 있는게 있을지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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