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잔소리는 어떻게 할수가 없는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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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4 13:45:40
29살에 직장때문에 1년정도 나가살다가
서울권으로 이직하면서 다시 부모님과 2년 넘게 같이 살고있는데
잔소리가 갈수록 심해지시네요
2년전에 이별휴유증이 세게 와서 우울증 앓고 몸도 엄청 망가져서 막 살았는데
부모님께서는 그 모습이 엄청 한심하고 답답해보였나봐요
지금도 몸이 안 좋아서 휴직중이고
늦잠 자주 자고
방안에서 게임을 많이 하는데
자격증공부 좀 해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게임 좀 그만해라. 그러니까 아프지.
자식으로서 집에서 네가 하는게 뭐냐 등등
잔소리가 엄청나네요.
제가 휴직수당으로 자급자족하고있긴 하지만
이 나이 먹고 부모님께 얹혀살고있는게 죄송해서 있는듯없는듯 살고있고
어머니께서 밥도 해주시고 빨래도 해주시니 신세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심한 소리 들어도 그냥 네네~ 하고 넘어갔는데
저도 머리가 커서 그런지 요새는 잔소리 폭격 듣고있으면 미칠것같아요
우선 급한대로 다음달에 독립을 하기로했는데
독립한다고 이 관계가 개선이 될지..
부모님께서는 삭삭하고 대화 잘 하고 가족끼리 친하게 지내는 화목한 가정의 상냥한 아들을 원하시는데
저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
지금같은 관계에서는 그러고싶지도않네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한 1년정도는 부모님 연락 끊고 살고싶습니다.. 하
집값이 너무 올라서 전세나 자가 형태의 온전한 독립이 힘든게 한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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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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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하면 그래도 95%정도는 해결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