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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교제를 위한 주옥같은 멘트들 (개인적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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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08:51:29

안녕하세요, 논ㄹl왕 입니다. 재직 중인 업도 업이거니와, 천성도 영향을 미쳐 여러 이성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고 또 개인적으로도 성과를 내오면서 정리한 이성 교제를 위한 멘트들을 세랴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 참조하시어 금년 화이트데이 어간에는 푸근하게 보내시길 기원하며 개인적인 팁 몇가지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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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 나 좋아하냐?”

무릇 사람이란 애매한 관계에 스트레스 받기 마련입니다. 세랴분들 대부분이 남성분이라는걸 감안하면, 미혼이신 분들께서는 거진 썸타시고 계시는 중이실 겁니다. 언어는 사유를 규정합니다. 썸으로 규정되면 썸으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몸 쪽 떨어지는 변화구 대신 포심 패스트볼로 승부를 보셔야 합니다. 너 나 좋아하냐. 이건 카톡이나 문자로 하시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이 말을 들은 상대방은 마음이 흔들릴 것이고, 세랴분께서는 2~3 일 뒤 관계 성사를 맛보시게 될 겁니다.

2. “내가 너 좋아하면 안되냐?”

꺼져가던 썸도 되살릴 수 있는 멘트입니다. 어차피 나중에 정식으로 나와 교제할 걸 알고 있는데 어째서 상대방은 먼저 썸을 끝내려 하는걸까요? 그 정답을 안다면 이런 글도 필요 없겠죠. 왜냐하면 사람은 모두 각기 다른 사정과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입니다. 부정할 수 없는 올바른 질문이니 올바른 답변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본 멘트 같은 경우는 다소 무례한 감이 있어 남성적인 미를 강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 “기다릴게”

유통업계를 관통하는 화두 중 하나인 풀필먼트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상대방이 아직 준비가 안됐다거나 아직 누굴 만날 상태가 아니라는 식으로 나올 때, 이 멘트 한마디면 사실상 유사 어장관리를 시작하게 되는 겁니다.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기다린다는 네글자로 상대방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성사되지 않은 관계이기에 일종의 현수교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스릴을 부여하기도 하는 안정적인 멘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4. “나와”

상대방의 집 앞에 써프라이즈로 찾아가서 시전하기 좋은 스킬입니다. 무엇보다도 간결하고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핑계대며 나오지 않는 등 부끄러움이 많은 스타일이라면 저 다음에 “나와 언젠가 영화보러 가지 않겠소” 이런 식으로 둘러대시면 되기에 실질적인 가불기 입니다.

5. “하아...”

요즘처럼 추운 날, 늦은 저녁 가로등 밑에서 쓰기 좋은 기술입니다. 한숨을 내쉬듯이 나지막히 내뱉으시면 됩니다. 직접 소리내어 해보시면 고민도 느껴지지만 동시에 ‘나는 생각이 많은 것 같다’ 라는 느낌도 받으실 겁니다. 상대방도 똑같습니다. 나랑 같이 있는데 고민과 생각을 한다? 혹시 내 생각인가? 하며 설렐 수 밖에 없는게 인간의 마음입니다. 흡연자 분들께서는 담배 연기 내뱉으시면서 하시면 일종의 버프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6. “나 정도면 괜찮지”

일론 머스크가 모 언론 인터뷰에서 “Jeff Who?” 라 했던 것 기억하십니까. 이제 막 팔콘9 착륙시키고 사람이 타네마네하던 스페이스X 의 성공은 8할이 머스크의 자신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랑 머스크가 다른 점은 국적과 외모 밖에 없지요. 남자들이 꾸미는게 이상하지 않은 시대라는 배경을 감안하고, 더군다나 절륜하신 세랴분들께서 던지시기에 가장 적절한 멘트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은 혼란스러운 상태이니 썸에서 나아가질 못하고 있는 겁니다. 그 불안정한 심리의 파동을 잠재우는건 나의 자신감, 그리고 그 자신감을 뒷받침해주는 외모/스펙 입니다. 나 정도면 괜찮지? 사실 나 정도면 감사하죠. 그러나 상대방은 그 사실을 잘 모를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짚고 가줘야하는 포인트를 짚어주는 그런 멘트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

상술한 멘트들 외 더 효과적이고 파격적인 문구들이 많지만, 세랴분들 연애생활의 연착륙 (갑작스럽게 너무 많은 이성과의 관계 진전 방지 목적) 을 위해 이만 줄이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건 참으로 고맙고 따뜻한 일이겠죠. 세랴분들께서 따뜻한 겨울의 막바지를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상 34년째 2D 연애만 해본 논ㄹl왕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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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2-19 08:53:13

    킹리왕성님 ㄷㄷㄷ

    2021-02-19 08:55:00

    나 정도 페이스에 ㄷㄷㄷ

    2021-02-19 08:57:46

    아 트라우마 오네 두개나 있네

    3
    2021-02-19 09:01:14

    하아 ㄹㅇ

    구취 나는 사람이 했을 땐 구취가 더해지고

    인상 드릅게 생긴 사람이 했을 땐 진심 무서웠음..

    2021-02-19 09:06:15
    2021-02-19 09:31:11

    심지어 카톡으로도 자꾸
    하아.. 후우.. 이러시고 ㅠㅠㅠㅠ
    커피 안 마신다며 요거트 음료 시키셔서 우에에에엥

    2021-02-19 10:26:31

    글만 봐도 짜증나네요 하아.... 하아....
    고생 많으시네요 하아....
    소개팅부터 아주 파란만장 하시네요 하아...

    2021-02-19 11:31:32

    그게 사실... 너무 마니 만나보는 바람에 표본이 다양한 것

    1
    2021-02-19 13:09:07

    그사세
    하아...

    2021-02-19 09:04:13

    나 너 좋아하냐..?

    1
    2021-02-19 09:04:31

    논ㄹ1왕 형 왜 이리 뜸했어요
    기다렸잖어요!!

    2021-02-19 09:05:27

    방심할때 무작정 찾아가서 나오라는거 최악인데ㅋㅋㅋㅋ

    2021-02-19 09:07:49

    세랴의 큐피드 ㄷㄷ

    2021-02-19 09:13:48

    오늘 당장 써보겠읍니다

    Updated at 2021-02-19 09:22:35

    "아닐걸요?" 가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2021-02-19 09:23:02

    2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02-19 09:28:20

    덕분에 성공했네요 ㅋㅋ

    2021-02-19 09:31:02

    이 글 보고 썸녀에게 들이박아 3년째 열애중입니다

    2021-02-19 09:33:45

    2번 저도 좋아하는 말이네요

    Updated at 2021-02-19 09:35:15

    1, 2번 각시님한테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2021-02-19 09:48:13

    킹이즈백ㄷㄷㄷ

    언어는 사유를 규정합니다 캬ㄷㄷㄷㄷㄷ

    2021-02-19 12:07:50

    시리즈 다 모아서 출판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아님 펀딩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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