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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인생조졌다 라고 느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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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 23:32:12

있으신가요...
전 되게 자주그래요

뭐 노후대비까지야 없지만 나름 직장도 다니고있긴한데...
그냥 현재도 앞으로도 삶이 너무암울한게 눈에 보이더라구여

존못에 태생쓰레기성격인탓에 여자는커녕 사람을 사귀지못함 주변에는 진짜 천사아니면 놀아주는사람 전무
알콜+니코틴중독 중증
운동안하고 생활패턴 쓰레기라 60세이하 사망 예약했구요 뭐 그이후로 살아봤자 의미있나 싶네요

게다가 요새는 이상한 병인지 누구도 안 시키는데 스스로 10시~2시까지 야근하고 주말에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고..
무기력증이라고 보기엔 출근해선 쓰잘데기없는 일도 사서하니 아닌가 싶다가도 집에서는 다림질이니 구두닦이니 하나도 안 하니깐 맞는것같거든요...

요새느끼는건데 병원을 가봐야하나 싶어요 우울증테스트하면 엄청 고득점나와요.. 신기한건 주변에 얘기하면 니가?? 소리 엄청나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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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2-24 23:34:59

21살때부터 우울증약먹고 자살시도하다 중환자실실려가고 주위에 친구한명없고 27살먹고 아무 스펙없는,,, 졸업도 제대로 못해서 추가학기듣는,,, 취업이 될거라 생각치않지만 부모님은 졸업하자마자 취업하라고 하는 그런 저보단 낫습니다 하하

누가 뻉소니 좀 쳐줬으면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OP
2021-02-24 23:37:56

형님화이팅하세여 저도 학점 쓰레기라 쓰리고먹고 제적당했는데 어찌어찌 밥빌어먹고삽니다.. 줘치님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이 어딘가엔 분명히있을거예요

2021-02-24 23:42:02

법규형님의 명언이 떠오르네요...

저같으면 저 안씁니다 

Updated at 2021-02-24 23:34:58

잠잘려고 누웠을때 눈감으면 특히 더 그래서 계속 눈감았다가 폰만졌다가..

OP
2021-02-24 23:38:10

요새 미쳤는지 새벽에 못자구 우네요...

2021-02-24 23:43:50

특히나 몸컨디션도 최악일땐 가슴이 엄청답답해지며 뛰어내릴까 이런생각도 들었던 적도있어서...(그때 콜라로 극복..에헷..)
단거나 시원한목캔디 이런거 항상준비해놓고있...
아 그리고 그럴때 고양이같은 반려동물기르는것도!

2021-02-24 23:35:14

애초에 그 결말을 알아서 뭘 해도 그거보단 낫겠지 하고 사네여

OP
2021-02-24 23:39:03

제결말은 뭘까요 ㅜㅜㅜ
요새 고독사 다큐 자주보는데 남의일같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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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4 23:44:14

뭐랄까...저는 행복이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되려 지금은 행복해야한다는 관념이 더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주어진 시간 내에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들 하고 죽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뭐 위인이나 성인될 것도 아니니까요

Updated at 2021-02-24 23:39:46

이게 나쁜 건 아는데 전 인생 개망한거 같을때?
그럴때마다 전 저보다 못한 사람들 사연나오는 영상 많이 봅니다. 시한부 환자라던가. 한 빚 90억 있는 사람이나 강원랜드 폐인이나.
당장 죽음 앞둔 사람들 보면 그냥 비천한 내 인생도 열심히 살아봐야겠단 생각은 들더라고요. 이게 좋은 사고방식은 아닌데 당장 내 인생 비관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OP
2021-02-24 23:40:11

저도 음 비슷하다면 비슷한데 힘든조건에서 사는분들 삶을 자주보긴해요
지금 나보다 몇십배는 힘든 삶을 살면서도 용기를 가지시는게 멋지더리구요

2021-02-24 23:40:59

전 그냥 그런 분들 보면 저 자신이 부끄럽더라구요. 그냥 그런 데서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면 얻을 거 다 얻은거 아닌지 ㅎㅎ

2021-02-24 23:41:59

제얘기 써놓은거 같아요 흐아

OP
2021-02-24 23:43:11

혼자있을때마다 되게 근거없는 막막함이라고 해야하나 이렇게 살아도되나 생각이 자주들더라구요

Updated at 2021-02-24 23:43:03

앞으로 살면서 행복감이 더이상 높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자주 해요

최대치를 이미 예전에 찍어봤고 점점 불행해지기만 할 것 같다는 느낌..

그렇다고 지금이 딱히 행복한 건 아니라 저도 좀 암울한 듯ㅜㅜ

OP
2021-02-24 23:43:57

재밌는 삶은 진작에 다 끝난 듯 ㅜㅜ 이래서 사람들이 애써애써 결혼하고 애낳나 싶아요

2021-02-24 23:50:21

그쵸.. 그래서 사람들이 결국 결혼해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아이 낳고 키우면서 새로운 행복을 맛보는 게 아닌가 싶다는..

근데 저도 태생이 존못아싸라 결혼이라는 돌파구는 애초에 선택지에 없어서.. 딜레마ㅜㅜ

2021-02-24 23:44:30

저도 막막합니다

OP
2021-02-24 23:46:47

누구보다 멋지게살고계십니다.. 다같이 힘을내요 ㅜㅜ

2021-02-24 23:45:54

혹시 이전에 큰 좌절을 겪으셨거나
인생에서 후회하는 순간, 선택이 있으셨나요..?
무기력증 맞으신 것 같으신 것 같아서요..

OP
2021-02-24 23:47:54

따지자면 올초에 연봉 20%이상 인상에 워라밸훌륭한 곳으로 이직안한게 후회되네요 ㅜㅜ 입사일자 잡고 계약서 싸인까지했는데 ㅜㅜ
나름남은이유가 있긴있는데 스스로 확신이 계속 무너지더라구요

2021-02-25 00:06:09

제가 우울증이랑 무기력증이 좀 심했는데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작은 성취들을 쌓아 나가는 방법이 자신에 대한 확신을 회복하는데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시시콜콜한 자격증이나 프로젝트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돈 일부러 내서라도 뭐 배우러 다니고요...
이렇게 안 하면 진짜 저 스스로 안 좋은 선택을 할 것 같아서...

작게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서 적어봤는데 진심으로 잘 되시길 바래요

Updated at 2021-02-24 23:47:12

저는 마지막 결정적 순간에 항상 던지고 무너지는 그게 너무 싫네요
고치려 하는데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게 잘 안되어서 스트레스입니다ㅠ
차근차근 자신감을 키우는 게 중요한데 그런 것들을 간과한 대가가 너무 크네요
최근 몇 년은 좀 나아졌다 생각했는데 모 시험 준비하면서 밤새고 몸 혹사했더니 어김없이 찾아오네요ㅠㅠㅠ

OP
2021-02-24 23:48:48

저도 몇년째 시험 신청만 하고 사는데... 하려고만 하면 계속 스스로 합리화 해서 변명거리 돌려주고 방에서 쳐 놈 ㅜㅜㅜ

Updated at 2021-02-24 23:55:38

일단 이번 시험 끝나면 며칠 좀 생각해보려구요. 자신감을 쌓아올릴 방법이나 피드백 방법 같은 것도 몇 개 생각해 두긴 했는데 지금은 시험일이 얼마 안남아서 시간이 없어서 실천할 수가 없네요ㅜㅜ
지금도 완전히 던질 수는 없단 생각에 덜하긴 덜하더라도(심각하게 덜하지만...)꾸역꾸역 버티고는 있거든요. 놓아버리면 바뀌는 게 없으니까요ㅠㅠ
이쪽 진로로 매력을 느껴서 포기하긴 너무 아깝고 이해도 역시 깊어지는 걸 느끼곤 있는데 항상 막판에 무너지는게 너무 싫네요ㅠㅠ

2021-02-24 23:47:31

 와 내얘기다 ㅠ ㅠ

OP
2021-02-24 23:49:25

농담삼아 술담배가 내 노후대비다 얘기하고 사는데 진심 이게 정답인가 싶네여 ㅜㅜ

2021-02-24 23:47:44

올드보이 오대수 이름의 뜻이 오늘만 대충대충 수습하자 이거죠. 딱 제인생따리와도 같다는.

OP
2021-02-24 23:49:50

오늘이리도 대충대충 수습할 수 있었ㅇ면...

Updated at 2021-02-24 23:50:15

오늘 가능성도 없는 자료 만든다고 맨땅에 헤딩하다 결국 완성 못하고 열받아서 퇴근했는데 내일 일찍 출근해야할듯..초안만 잡아줬어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는데 ㅠ

OP
2021-02-24 23:50:58

누굽니까 두들겨패십쇼 ㅂㄷㅂㄷ

2021-02-24 23:49:57

저랑 비슷한데 사귀실래요? 

OP
2021-02-24 23:51:04

사랑해

2021-02-24 23:55:30

안됨 이분 제꺼임

2021-02-25 00:12:59

폴리아모리 가죠

2021-02-24 23:50:08

저도 비슷한거 같은게 일하기는 싫은데 집에 가면 무기력하게 있는게 싫어서 야근할 때가 좀 있는 것 같네요..
일을 할 때가 차라리 집중해서 뭘 하는 느낌이 드니까요.
근데 이게 또 좋은 건 아니니까 악순환인듯 ㅠㅠ

OP
1
2021-02-24 23:51:43

개인삶이 1도없어서 집에가도 유투브나 쳐 보면서 시간때우다가 졸리면 자고그러네요...
티비가 아니라 유투브가 바보상자인듯...

2021-02-24 23:52:36

완전 똑같네요 ㅋㅋ 유투브가 바보상자죠

2021-02-24 23:50:13

저 또한 공뭔 공부 3년 하다 안 되서 접었을땐

진짜 막막하더라고요

뭐하고 밥 벌어먹고 살지도 암담하고, 희망도 의욕도 없고,

부모님께는 한없이 죄송하고...

그래도 어찌저찌 하루하루 살다보니 직장도 갖고

자리도 잡고 살아가게 되더라고요

근데 또 지금이야 되는대로 적당히 살아가곤 있는데

조금만 멀리 미래 생각하면 잘 그려지지 않네요

제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

OP
2021-02-24 23:53:05

가면갈수록 막막합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키우고 등등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게 얼마나 대단한지 매일매일 크게느끼게되네요 ..

2021-02-24 23:52:26

세랴 글쓰는거볼때마다 엄청 착하신거 알고있습니다..

OP
2021-02-24 23:53:29

남의눈치를많이봅니다...

2021-02-24 23:55:10

자학이 심한듯..존못도아니고..성격도 안쓰레기.만족하는 삶이 뭔지 깊게 고민해보는것도 필요할듯.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려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이 중요하니.
화이팅

OP
2021-02-24 23:56:16

지주형님도 화이팅하십셔 멋진삶을 살고계신듯하여 부럽네요 ㅜㅜ

2021-02-24 23:59:39

ㅋ키도크고 멀쩡이 생기고.
남들이봤을때 학벌도 좋고ㅎ
인생망한건 아닐테고.
스스로만족하는 길을 가면되는거 아닌가

2021-02-25 00:27:10

정답.. 유부남이 되더니 현자 다된듯

2021-02-24 23:56:56

걍 20대 중반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논 저도 있습니다;;;
삼수하다 안돼서 ㄹㅇ 다 포기하고 놀기만(백수짓만)


지금은 생각도 안하던 일하고 있고요ㅎ

OP
2021-02-24 23:57:54

저도 직장생활은 서른다되어 했네요
근데 뒤돌아보면 백수일때가 나았나 한 미친생각도...

2021-02-25 00:00:38

저도 제작년에 정말 행복하지 않다. 미래가 없다. 이러고 살았는데 지금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회사일을 줄이고, 취미를 하니 좀 제가 살아나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실 10시 2시까지 야근도 많이 해봤지만 쥐꼬리만한 돈은 벌지만 기분 좋진 않아서 정말 제가 좋아하는 걸 잘해지려고 배우러 다니면서 좀 극복하고 있네요.

 

사실 이래도 저도 이 나이 먹도록 연애 서투르고, 사람 대하는거 서투르고 그런데 뭐 어쩌라고 이러면서 제가 정말 기분좋아하는거 하면서 극복하고 있습니다. 돈도 없지만 주식시작하면서 배워가야줘...

 

뭐 말이 길어졌는데 개인적으로 할일없이 회사있는거 당장 그만두시고, 뭘 배워보시는게 어떠신가요?

정말 하찮은거라고 생각했던거라도 하나하나 해보면 성취감 들더군요...저같은 경우는 운동 종류였는데 쓰로백님도 해보고 싶은거 잘 찾아보시면 있으실겁니다.

 

저도 돈없고, 여자없고, 친구없고, 노답인생이지만 취미하면서 다음엔 즐겁기 위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뭘하지라는 생각하게 되더군요. 제가 말한게 정답은 아니지만 아이디어는 하나 얻어가셨으면 합니다.....같이 화이팅하시죠!!

OP
2021-02-25 00:02:13

말씀하신것같이 스스로 너무 회사생활에 매몰되어 사는구나 싶어요 원래 나름 취미도 많이 즐기곤했는데 코로나+바쁨 까닭에 아무것도 안하다보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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