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잡설)
좋은 소식은 제가 아마존 SDE 인턴 최종면접을 패스했다는 겁니다.
나쁜 소식은 .. 이미 TO가 다 차서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는거구요 ㅠㅠ
작년엔 코비드 시작기간이라 전원 구제해줬었는데 올해는 뽑는 인원 자체를 줄였다는 썰이 되게 많네요.
마이크로소프트도 작년대비 40%만 뽑는다고 ㅠㅠ
여기 말고도 몇군데 더 코딩 테스트 보고 면접 단계 넘어간것도 있긴 한데 사실 여름인턴은 이제 거의 막바지라 아마존 나가리 되면 좀 우울할거 같네요 ㅠㅠ
이것만 쓰면 재미없으니 좀더 잡설을 더 하자면,
제가 코딩을 제대로 배우기 시작한게 2018년 5월 자바로 헬로 월드 쓰면서부터니까 3년이 조금 안됐는데, 고작 이걸로 취뽀가 거의 성공적이라고? 라는 의문이 들만큼 쉽습니다.
물론 저야 제 나름대로 개고생하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제 또래중에 저만큼 열심히 산 사람 몇 안될거라고 자부합니다만, 그건 제가 늙어서 그런거고 솔직히 20대 취준생들중에 저만큼 안하는 사람 뭐 얼마나 되겠어요.
물론 한국도 쿠팡을 시작으로 점점 개발자 대우가 좋아지곤 있지만 그건 보수 측면이고 워라밸은.. 나아질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한국 떠난지도 5년째고 하니..
개발자 공부 하시는 분들은 북미 목표로 바짝 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론 VBA나 루아 같은 스크립트 랭귀지는 깔짝거리긴 해봤지만 제대로 된 로직으로 프로그램 짜본적이 전무한데, 여기 와서 아예 생으로 처음부터 공부하는데 그럭저럭 할만하더라구요.
지난번에 글 올린거에서 더 나아간거 없이 여전히 진로걱정하는 풋풋한 대학생이지만 -_- 그래도 뭘 해도 먹고 살 걱정은 없다는건 확실히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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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박.....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