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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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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14:59:44

 

 

 

강릉 여행지 중 좋았던 곳 하나를 추천해드립니다. 

 

며칠 전 강릉 여행지 추천 받는 글을 적었고 많은 분들께서 좋은 곳들을 권해주셨습니다. 그 중 로큰롤스타르님께서 추천해주신 '소돌항'에 들렀습니다. 여행 첫날 숙소에 짐 풀고 차 타고 들렀는데 엄청 좋았습니다. 

 

별 건 없어요. 그냥 바다고..항구의 규모도 다른 곳들에 비해 굉장히 작습니다. 그나마 '아들바위공원'이라는 소규모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보이지만 다른 관광지와 비교하면 굉장히 한적한 편입니다. 여행의 시작을 기념하는 곳으로 아주 안성맞춤이었네요. 바다의 경치도 시원시원하고 파도 소리에 마음이 뻥 뚫렸습니다. 관광객들도 적어 여유롭게 타지에 몸을 맡길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바람이 엄청 거칠게 불어서 머리가 산발이 되고 엄청 추움ㅎㅎ

 

무엇보다 여기 회가 그렇게 일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점포 자체가 적어요.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가게들은 해산물 라면 뭐 이런 거 파는 곳들이고 바닷가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회파는 곳들이 나옵니다. 10개 점포도 안 되어 보이던데..가장 인상적인 점은 활어 고기를 그날 잡아 그날 파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방문 전에 여러 블로그 글들을 확인했는데 이런 시스템 때문에 고기의 종류나 사장님들 퇴근 시간이 매일매일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4시 전후면 고기 거의 다 팔고 철수하신다고.. 저희는 3시 쯤 도착했는데 이미 물고기들은 대부분 품절되었더군요 ㅜㅜㅜ 결국 주문진 회센터 가서 회를 떠갔습니다. 주문진 회센터, 그 사람 바글바글해서 정신없는 곳에서 호갱되지 않기 위해 신경쓰며 돌아다니니 피곤했습니다. 더욱이 회를 사는 거야 금방 사는데 손질 기다리는 데에만 1시간 가까이 기다린듯..다같이 소돌항에 조금 더 일찍 도착하지 못 한 걸 아쉬워했습니다. 

 

소돌항에 물고기가 다 팔렸다는 소리에 부랴부랴 계획 일부 수정하느라 그 회파는 점포들을 사진에 담지 못 했네요 ㅠㅜ 

 

세줄 요약 

1. 여행 초기에 여유로운 여행 느낌을 물씬 느끼고

2. 좋은 횟감 싸게 공수해갈 일이 있다면

3. 소돌항이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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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01 15:05:04

존잘 ㄷㄷ

2021-03-01 15:13:39

풍성+존잘

2021-03-01 15:15:32

글의 모든 사진이 미쳐따리 ㄷㄷ

2021-03-01 17:10:10

추천한게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주문진해변에서 아들바위공원 거쳐서 소돌항까지 2시간 동안 천천히 산책했던게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사실 저도 갔을 때 그렇게 늦지 않게 갔는데 아예 회파는 곳에 아무도 안 계시더라구요 ㅋㅋ 그 날 날씨가 맑았어도 아침 새벽에 고기가 안잡혔다고...

저도 다음에 가면 다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2021-03-01 19:32:51

1월에 갔는데 강릉 또 가고잡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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