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과거 글을 들춰내는 식의 저격. 해도 되는 건가요?

관련해서 징계를 받은 사람이 있나요? 운영 방침을 눌러보아도. 이런 카더라식 과거글 공격을 징계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저는 당사자분과 당시에 직접 논쟁했었고 스스로 확인도 하셨으니 카더라식은 아니였지만, 어쨌든 과거의 일을 가져왔어서 운영자분에게 직접 주의 징계를 받았구요. 해당 주의 댓글도 남아있습니다. 다른분들의 경우는 모르겠네요. 이전과 다르게 징계내역은 특정한 경우가 아니면 해당 글에 운영자분이 댓글로 남기고 운영방침 옆 징계내역에 따로 표시 안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언제 징계를 받으셨는지까지는 제가 모든 글을 보는게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최근 댓글이 많았던 글에서도 그렇고. 과거글에서는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하는 댓글이 아직도 여럿 보여서 쓴 글입니다. 

과거에 이랬다더라~식의 카더라식 과거 저격이 여전히 빈번히 통용되고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징계권은 오롯이 현재 운영자분에게 있으니, 어떤 댓글들을 말씀하시는지 전부는 모르겠지만 아마 논쟁이 있는 글은 운영자분이 확인을 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어쨌든 제가 주의를 받았듯 운영자분이 보기에 문제된다고 느껴질만한 과거 이야기는 실제로 징계대상이라는 얘기입니다. 말씀하신 댓글들이 따로 징계를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저는 모르지만, 운영자분 보시기에는 문제 없다고 느껴지셔서 제 경우와 같은 징계가 없었을 수도 있겠고, 따로 징계가 내려졌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당시에 직접 논쟁했었고 스스로 확인도 하셨으니 카더라식은 아니였지만"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과거글 건드리기식 논쟁은 그래도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님께서 당사자와 직접 논쟁 했었고, 당사자가 확인했다 하더라도 님의 댓글은 충분히 과장, 비방, 카더라일수 있습니다. 

가상의 예시를 들어 제가

"인테르짱님은 과거에 저와 인테르보드진 논쟁하실땐 긴축정책을 옹호하셔놓고 타회원들을 재정방만주의자로 치부하셨었고..."

라고 과거글을 언급 했다고 치죠.

실제로 제가 인테르짱이라는 회원과 보드진으로 논쟁한 것은 사실일 수 있으나. 수많은 것들이 카더라입니다.

첫째로 당시 인테르짱이라는 상대회원이 진짜 긴축정책을 옹호까지 했는지 여부, 

인테르짱이라는 회원이 적당히 무게를 싣은 정도로 그쳤는지, 정말로 긴축을 적극옹호했는지는 당시 글을 봐야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제 맘대로 인테르짱님을 '긴축정책 옹호했으면서 라고 규정해버렸죠. 이게 위험하는 겁니다.

둘째로 당시 인테르짱이라는 회원이 타회원들을 재정방만주의자로 치부했는지 여부. 

만약 인테르짱이라는 회원이 재정을 안전하게 가져가자 수위 정도로만 말했던 사람인데. 제가 제 맘대로 인테르짱이라는 회원을 "타 회원들을 재정방만주의자라고 치부했었던 회원" 이라고 쎄게 워딩하고 규정했죠. 

이런 것들이 다 과장이고 사실과 다른 오버일수가 있는 겁니다. 내가 보는 시각과 제3자의 평가는 다를 수 있는데. 과거 글을 언급하면서 당시 대화를 가져오지 않고. 제 맘대로 인테르짱이라는 회원을 과격주의자로 몰아버릴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사실은 제가 실제로 저 회원과 대화를 했고 입장차가 있었다 까지만 사실인겁니다.

이래서 이런 글을 쓴 겁니다.

과거글을 대충 언급할거면 언급을 하지 말든가, 과거 글을 통해 유저를 규정하고 공격할거면 정확히 글 주소와 내용을 제시해서. 

제3자가 공정하게 판단하게 해야한다는 겁니다. 아니면 내 맘대로 상대방을 나쁜쉬키만들고 편협한 사람으로 표현할수 있으니까요.

굳이 당시에 논쟁했던 글을 가져오지 않은건,

첫번째로 되려 이전의 징계 기준에서는 과거 글들을 직접 가져와 게시하는게 더욱 좋지 않은 행위로 여겨진걸로 기억하기에 가져오지 않았구요.
두번째로 당시 문제가 됐던 과거의 글이 한가지가 아니었는데 그중 하나는 작성자분이 삭제했다고 직접 말씀하셨고, 나머지 하나는 해당 글이 그대로 남아있으니 확인을 하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기에, 첫번째 이유와 결합되어 온전히 다 가져올 수도 없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세번째로 당시 제가 주의를 받았던 댓글을 남긴 이유가 해당 본문이 세랴 회원들이 과거에는 어땠었다는 내용과 어떤 사람들이 이러이러하다라는 내용의 글이었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거의 그분이 남겼던 게시글과는 글 내용이 모순되었다고 생각하기에 반박하려고 남긴겁니다.
개인적인 논쟁과 반박을 위해서였지, 제3자에게 판단받을 생각이 없었다는 얘기인데요. 다시 첫번째 이유와 결합되어서 그래서 굳이 글을 가져와 게시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논쟁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함부로 가져오는건 사이트 기준에서 징계 대상이기에 그에 맞는 징계도 직접 받았구요.

과거글 언급하기의 폐혜를 전혀 모르시는 거 같아서 더 말씀드리는데요.

첫째로. 과거 글들을 직접 가져와 게시하는게 좋지 않은 행위로 여겨진다면 과거 글 언급을 하지 말으셨어야 했죠.

둘째로. 지금도 행하고 계신데, 문제가 됐던 과거의 글을 제3자는 모릅니다. 그게 진짜 문제가 된 건지. 혹은 별 문제는 아닌데 님께서 '문제의 글'이라고 논하는 건지. 제3자들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아 저사람이 과거에 문제글을 썼던 사람이구나."라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함부로 과거글을 언급하지 않는 겁니다. 나와 논쟁중이거나 나와 의견이 달라서 티격태격한 사람에 대해. 그의 과거 글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그 유저의 과거 행위를 내가 재단해서 말하면. 그게 얼마나 사실과 가까울까요? 과장, 감정섞인 시각, 공격적인 시각이 당연히 들어갑니다.

심지어 언급한 과거에 대해, 당시 내용은 빼놓고 이랬다더라~식으로만 쓰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게 얼마나 중립적이고 정확한 평가일까요? 십중팔구 치우쳐지고 생략된 유리한 방향의 기술이겠죠. 그래서 문제인겁니다.

그게 싫으시면 정확히 그대로 내용을 적어주셔야죠. 과거글이 어땠고 왜 문제인지를 직접 게시하시거나. 글 주소를 밝히셔야 제3자들이 가공되지 않은 당시의 글을 보고. 공정하게 직접 판단할수 있겠죠. 

대충 과거에 이러이러한 식으로 물의를 빚으신, 과거에 이런 식으로 회원을 어쩌신, 이라고만 쓰면 안된다는 겁니다.

셋째로. 개인적인 논쟁과 반박을 위해서 가져오셨다하는데 노출되는건 전회원에게 노출됩니다. 개인적으로 반박하고 싶으셨다면 개인 대 개인 대화를 통해 일대일대화로 과거에 푸실 수도 있으셨겠죠. 

제3자에게 판단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셔도. 님의 과거글 언급과,  유저 언급을 통해 제3자들은 그 유저를 판단하게 되어버립니다. 정확한 내용 제시 없이요.

즉  과거글을 님의 잣대 님의 시각으로 상상하여 소화하게 됩니다. 

여기서 이미 개인적인 논쟁과 반박을 벗어납니다. 공개된 원형 토론장에서 모두에게 노출됩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반박을 위해서 가져왔으니 개인 목적이라는건 어불성설이 되고. 

한 유저를 정확한 내용제시 없이 과거에 이랬던 사람이더라~라고 내 식견으로 규정하는 행위가 됩니다. 

몰아세웠다, 매도했다, 회원들을 @#$로 보셔놓고, 이런 판단들로 과거의 행위가 주로 부정적으로 규정되어버립니다. 사실이나 증거 없이요. 

전혀 개인적이지 않은 모두에게 열린 공론장에서, 내 입맛대로 재단한 상대회원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됩니다. 문제는  그 당시의 대화나 내용 없이 일방적으로 과거언급한 사람의 시각으로 도마에 오르게 되지요.

그래서 과거 글을 함부로 사람들이 퍼와서 왈가왈부하지 않는 겁니다. 단순히 문제는 없었는데 그저 규정에 위반되어서 징계를 받으신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과거 글 언급과, 과거 글 직접 게시 중에 굳이 고르자면 몰탑님은 후자가 더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 저는 되려 커뮤니티 기준으로 후자가 더 좋지 않은 행위로 여겨진걸로 기억하기에 전자로 얘기했을 뿐입니다. 과거 글 하나는 작성자분이 삭제하셨고, 하나는 그대로 남아있으니 직접 확인해보시라는 말씀도 드렸다고 남겼구요. 또 말씀하신 표현 빌려 치우쳐지고 유리한 방향의 어떤 왜곡도 하지 않았고, 실제 있었던 일들만 그대로 다시 말씀드렸을뿐입니다. 다만 이건 몰탑님 기준에서는 어쨌든 직접 글을 다시 가져오는게 아니라면 문제가 된다 생각하실 것 같으니 제 기준에서 말씀드려봐야 의미가 없을 것 같군요.
그리고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적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징계가 바로 내려온 것에 대해 그대로 받은거고, 이번에도 그대로 징계 받았다고 얘기한거구요. 좋지않은 문제행위인걸 알면서도 당시에 제 개인적으로 모순을 느껴 반박을 위해 남긴거였고, 그래서 징계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른다는식의 단언은 자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도 문제의식이 있고, 징계까지 받았으니 당연 반성하고 자제할 생각입니다.

제 기억에는 새 운영자님이 회원이 회원을 판단하면 안된다라고 말씀까지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꾸준히 과거에 이랬잖냐식의 댓글이 자주 보이는거 같습니다.

저는 차라리 정말로 이중적인 언행을 했다면 그 내용을 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제시하지않고 

~어 저 사람 과거에 회원들에게 몰아세웠대~ ~과거에 논쟁에서 어느쪽 사람들을 매도했었대~

이렇게 말하는건 너무 치사한거 아닌가 싶어서요. 불법(징계)과 편법(징계없음)을 오가면서 논쟁 상대자의 평판만 해치고 실제내용은 제시하지 않는 거잖아요.

제 말은 행위의 옳고 그름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징계에 관한 판단은 기본적으로 운영자가 할 일이라는 뜻입니다. 이미 해당 행위가 징계 사유라고 밝힌 바 있는데 그에 대한 구체적이고 일괄적인 기준을 요구하게 되면 현 운영 체제의 장점(유연성)을 죽이게 될 거라는 겁니다.
더 쉽게 말하면 포락님 판단으로 징계 날리게 그냥 두시는 게 좋을 거란 뜻입니다.

최근에도 

과거글에서 당신이 타 회원들에게 @$#%했으면서~ 식 여러개 있던데요. 만약 이대로만 간다면 애매하게 과거를 흠집내는 행위가 계속되겠네요.

일률적인 징계기준까기 확립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암묵적으로 허용이 된다면. 서로 과거글을 은근히 언급하며 총알을 날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 써봤습니다. 

뭐, 쓰신 본문 자체가 특정한 비방 행위의 기준을 만들어 달라는 거니까요. 그거 안 지키면 누군가는 그 기준을 근거로 징계 요청을 하겠죠. 신고 기능 없는데도 쪽지로 신고한다고 하니 명백한 기준 생기면 그걸 무기 삼아서 트집 잡고 더 싸울 거라는 겁니다. 포락님이 운영하는 이상은 굳이 운영자의 재량을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봐요. 필요하면 포락 님이 의견 수렴할거라 봅니다.

반사회 반도덕적인 댓글보다 저는 사회적인 이슈나 정치 이슈에서 자주 본 거 같습니다. 

팽팽하게 의견이 대립중일때 상대자를 과거에 문제있었던 사람으로 격하시키면서 논쟁의 우위를 점하는 의도로 보여서 상당히 질이 안좋아 보이더군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과거의 일이 있었다면 내용을 밝혀주든가 해야죠.

그 내용을 보고 제 3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요.

저도 사회적인 이슈에서 본 충격적인 댓글이 요즘도 가끔 생각나서 쓴 댓글이었어요.
저번에 윤미향 사건때 할머니 매도하는 댓글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공감하고 솔직히 사람들은 99%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축구팀에서도 선수들끼리 언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같은 팀에서도 언쟁이 있으니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어떤 일인지 명확히 밝히지도 않으면서, 두루뭉실하게 과거에 쟤가 나쁜말했대요 과거 글에서 사람 몰아세웠었대요 식으로 내용없이 잽날리는건 안봤으면 좋겠네요.... 징계는 싫고 책임은 지기 싫고 평판만 떨어뜨리려는 행위니까요.

사회이슈나 정치이슈라는게 연속성을 띄다보니 과거의 스탠스를 거론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정말 진심으로 과거를 거론할 거면 정확히 거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거라는 걸 제3자들도 직접보고, 과장해서 저격한건지 정말로 과거 발언과 모순인 건지. 판단할 수 있게 말이죠.

그게 아니고 두루뭉술하게 과거에 회원들에게 어쨌다 과거글에서는 안이랬으면서 까지만 말하는건 카더라식 흠집내기니까요. 

갑갑함에 쓴 글인데 빠른 답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