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행은 정답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한것 같아요.
여행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정석, 정답을 찾아 하려는게 한국의 특징이긴 합니다.
이를테면 게임 캐릭터 육성법이라던가...
여행도 어디가면 뭐는 꼭해야함! 어느나라는 무조건 가야함! 어디보다 어디 먼저감! 이런식으로 생각만하면 다행인데, 주변에다가 상당히 강하게 권장하는 경우가 많죠.
당장 저만 해도 여행 초기에는 주변에다가 그랬고, 저희 어머님도 여행지 도는데에는 순서가 있다고 강하게 생각하셔서, 서유럽,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 순으로 가셨다던가...(이건 지금도 이해 못합니다 ㅋㅋ)
저도 주변에서는 상당한 이레귤러로 보였을 겁니다.
남들 다가는 유럽같은데 안가고,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동 뭐 이상한데(?) 다녔으니
또 답답했던건, 한국에서 안 유명한데는 볼게 없다고 믿는 경우가 많더군요.
인도네시아가 대표적인데,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엄청난 관광지로 유명하고 할것도 볼것도 많은데,
한국에는 그 흔한 가이드북 하나 없고 실제 인식도 그 동네 발리말고 뭐 볼거있냐? 하는...?
SNS를 위한 여행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추구하는거니 잘못되었다고 감히 말할건 아닌거 같지만
보여주기식 여행을 하기 위해선, 남들 가는 곳, 남들 먹는 곳 등등 유명한 곳을 찍어 올려야 하니까요.
근데 여행 홍대병(?) 걸린 사람들도 답이 없는게,
저런 정석적인 여행하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면서 계도하려 드는? 불편한 부분이 있죠.
사실 여행이 뭐 별거없죠
나만 재밌으면 장땡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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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밥도 한국사람 가서 먹는데 정해져있죠
다들 똑같은데서 똑같은음식 먹고 그나라 요리가 어쩌네저쩌네하면 넘 슬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