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석이 1년만에 (서울부산한정) 변하게 만드는것도 여러모로 위대한? 일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이념적인 문제보다도 당장 내가 속한 세대의 이득이 되지 않으면 표심을 보수진보 개의치않고 지속적으로 바꾸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기를 바라고 있기도 하고요. 저같은경우 제겐 그 무엇보다 제 이득이 가장 큰 투표의 지표이기도 하고 원칙적으로 자기 이득을 대리해줄 사람을 뽑는게 민주주의의 가장 큰 대전제라고 생각하네요. 뭐 다른사람들은 크나큰 이상을 품고 투표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요.

이것보다 이명박때 격차가 더 벌어졌었다고 보는데 12년에 거의 50대50된거보면 뭐 계속 이런 양상이겠죠.
애초에 정권 잡으면 어디든 삽질만 하는 양상이고 우라나라 자체가 일본처럼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고 봐서..
20대 남성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펨코 국축 때문에 한번씩 들어가는데 거기도 보면 무조건 국힘보단 상황보고 찍는다는 의견도 많아요. 저도 그런 생각이고요

2030대 남성이 현재 선거구도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국같이 콘크리트 대결 +@인 나라에선 그 @가 5%만 되도 어마어마한 영향력인데 이번에 이겨봤으니 더 결집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선거판의 엄청 큰 변수가 된거죠. 스스로가.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몰락할지는 지켜봐야죠. 물론 2030남성이 세대효과 기타 낙인효과로 상당기간 동안 민주당에 부정적일 것같긴 한데, 언제든지 돌아설수도 있죠

민주당이 정권 잡고 있는 동안에는 당연히 답이 없고 

정권 교체 당하고 한 4년 정도 지나면 적어도 반반무까지는 가죠

백팔번뇌 열린 우리당 바보들의 모임 민주통합당도 부활했고

탄핵 당하고도 박사모놀이 하던 국민의 힘도 부활했죠

진보 보수 보수화 이런거 의미 없다고 봅니다.

 누가 정권 잡아도 잘할리가 없고 솔직히 말해서 잘하기도 어렵고..

암만 망해도 탄핵 직후 국힘만 할까요. 대통령 지지율 5퍼 찍고 당 갈라지고 그 난리였는데 지금 민주당이 그 정도는 전혀 아니죠.

40대 남성이 죽어도 국힘은 안뽑아 세대라면

20대남성 및 계속 올라올 10대남성은 죽어도 민주당은 안뽑아 세대일것 같음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정말 암울한 정당이었습니다.

이해찬이 20년 집권 같은 소리하기는 했는데, 그당시 새누리당의 위엄은 정말 20년 집권할 것 같았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워낙 지리멸렬했던 상황이라..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정 반대의 상황으로 바뀌었죠. 여야 할 것 없이 누가누가 못하나 싸움 중이고

언제든 위치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밖에 못하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그리고 일본은 우리나라와 성격 자체가 많이 다른 나라죠. 아래서부터 위로의 혁명 자체가 없었던

고착화된 국가고 거기에 내각제 특유의 성격까지 곁들여져 55년 체제가 잠깐 일본 민주당의 

정권교체 제외하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이번 선거만을 보더라도 한국 정치는 상당히 다이내믹한 편이죠. 

일본에서는 이런 선거로 심판 같은 상황 자체가 잘 안 나옵니다. 

1년전 국힘이 본문과 같은 평가를 받았어요
당장 내년에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는게 한국 정치판이죠

박근혜탄핵전까지 민주당에 미래가 있었나 싶었고

작년 총선직후에는 국힘에 미래가 있었나 싶었죠

내년 대선직후엔 어느정당이 미래가 없을까 보는것도 정치를 보는 재미? 중에 하나겠네요

일단 저는 사표를 던지면 던졌지 다다음대선 전까진 민주당 안찍을 생각이네요. 나머지는 국힘 하는거봐서 ㅇㅅㅇ

정치 어떻게 될거란거 예상할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사항을 뒤섞어서 얘기하는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안 맞죠.
민주당 20년 집권 어쩌고 김칫국 드링킹 하던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이 글도 비슷한 것 같네요.

내년 대선까지 1년 남았는데 1년은 긴 시간이죠.

이번에 국힘이 압승한것도 국힘이 잘해서가 아니듯이 어떻게 판세가 바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1년전에 민주당 이꼴날거 예상못했듯 뭐든 일어날수 있는 기간이라

지금 상황에서 2030 남자가 민주당 뽑을 이유는 없어보이긴합니다만

60~70대 전통적 지지층 2030 남성 50대 표심 잡으면 쉽게 이길거같긴 한데 국힘이 그 사이 똥볼을 안찰가능성은 매우 낮음

민주당 20년 집권드립 바로 생각나네요

음.. 요즘 10대들 특히 중고딩 남자애들 민주당 개극혐합니다..

2-30대 남성은 굳이 따지면 양쪽에 다 당하고 킹찍탈류 정치혐오로 넘어갈 가능성이 더 큰듯...

일본 민주당이 망한것과는 상황자체가 다르죠. 거기는 처음으로 정권 잡았다가 도호쿠 대지진 대처못해서 그냥 몇십년 동안 찍어왔던 놈들이나 다시 찍자로 돌아간거고, 우리나라는 97년 이후 번갈아 가면서 정권 잡고 있죠. 참패로 따지면 2008년 총선이 더 큰 참패. 다른 댓글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그 찌질하던 07년 민주통합당도 부활했고, 그보다 더 최악으로 치닫았던 국민의 힘도 부활의 계기를 맞고 있죠. (당연히 자신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참을 수 없는 삽질로 ㅋㅋ) 다음 대선만 넘어가는게 아니라 국힘 장기집권으로 가고싶으면 민주당이 계속 똥볼 찰 뿐 아니라, 국힘도 지금 수준으로는 택도 없고, 어마어마한 수준의 환골탈태가 있어야 가능.

유력 대통령 후보자였던 김무성이 1년만에 나가리 나는게 한국정치

국민의힘은 유력 지지층이 노년층이라서 미래가 없어요 ㅋㅋㅋ

글쎄요 이번 보궐선거는 심판론적+무명분성 출마라 참패한 이유도 있다고 봐서요. 대선까지 아직 1년 남았으니 코로나 방역 그래도 잘했잖아? 이런걸로 자화자찬하는 식으로 다시 돌릴수도 있는거고, 솔직히 아직도 민주당이 절대선이라는 환상 가진 사람들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본 자민당 루트 탈 확률은 아직까지는 여>야라고 봅니다.

안철수가 이런 취급받을거라 생각한 분들 안철수가 처음에 등장할때 떠올리면 아무도 없을거라고..

당장 민주당이 20대 남성들의 불만을 일거에 해소할 혁신적인 정책들로 설득한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그럴 일이 없지 않을까요

작년 이맘때 이낙연이 무난하게 원사이드로 다음 대권 잡겠구나 한사람들이 태반이고, 20~30대 중요해졌다 말하는 건 오늘의 승리에 취한거죠. 사실 어느 세대고 나이고 다 중요합니다. 다 같은 한표니까요.

실제로 인터넷 여론 믿을거 못되죠. 20~30대 남성이 가장 많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느낌 받았다고 해도

실질 정치 이슈로 부각되서 여론 넘어가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우리나라같은 거대 양당 체제에서 자민당처럼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양당 모두 확실한 지지기반이 분명하고 그렇다고 해서 갈아타기 쉬우냐 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즉 어떻게든 자기 당 살려내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계속 노력할테니까요. 객나적으로 열우당 시절 보고 민주당 잘나가던 시절 보면 인생사 아무도 모릅니다. 열우당 시절 진짜 와 저렇게 노답인가 우리 할머니가 해도 정치 쟤들보다 잘하겠다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괜찮은 인재들 나타나서 민주당도 쇄신하고 여당 똥볼차니까 그자찍 하면서 180석 먹었죠.

대선은 또다른 이슈고, 정치라는건 찰나의 여론으로 판세가 뒤엎어집니다. 난세에는 영웅이 나오는거고 국힘도 지금 인재는 보잘것 없어도, 대선에는 알 수없는 누군가가 나올 수 있죠. 그러니 이런 추측은 아무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20대 남자가 국힘 좋아서 뽑은게 아니라서 ㅠㅠ
페미정책 안하고 남녀평등으로만 가도 민주당에 다시 또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30 국힘이 좋아서 뽑은게 아니라 전제 자체가 잘못된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