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순위 
방역의 형평성... 지금 이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5
  1215
Updated at 2021-04-19 11:42:03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는 죽어난다는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죠. 그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몇주 몇달 버틸만큼 넉넉하게 현금보유하고 있지않다는것도 다 아는 사실이구요.

하지만 방역과 공공보건을 위해 어쩔수없이 희생을 강요하는것도, 강요받아야하는것도 이젠 사회적으로 자리잡았구요.

맞아요. 다 알겠는데

그렇다면 '그게 적용되지 않는 분야에겐 왜 관대한가' 혹은 '같은 잣대라면 그 분야는 바이러스를 피해가는가' 뭐 이런 짧고 얄팍한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됩니다.

일단 저는 스포츠관람을 매우 좋아합니다. 해서 작년 코로나1차판데믹때 각종리그 올스톱된거 무척 아쉬웠지만
어느새 올핸 무관중으로도 리그는 개막, 혹은 폐막까지 했고 일부 종목은 선수들이 마스크도 끼지 않습니다.
그래요. 실외스포츠니까, 실내스포츠라도 협소한 공간에서 접촉하지 않으니까, 지켜보는 팬들이 있고 정부에서 허가를 했으니까
절차적으로 이해는 해주겠는데 가슴으로 납득이 잘 가지 않습니다
TV에 비치는 그들의 직업은 보호받아야하는 직업이고, 우리 엄마 가게, 이웃집 아주머니 식당은 보호받으면 안되는건가

TV얘기하니 비슷한 생각인데 방송업 종사도 그렇습니다.
'본 방송은 방역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서 촬영했습니다' 이 문구가 어느순간부터 치트키 비스무리하게 사용되고 있죠.
가끔 마스크 끼지 않은 스타들의 단독쇼도 보이구요. (그 사방의 공간엔 스텝이 모여 있다는건 당연하죠)
그래요. 우리회사도 수십, 수백명이 마스크만 낀다면 한공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동일잣대로 볼때 방송국도 같은 방역지침을 따라야하는 근무장이죠.
아니 그럼 자영업자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 안하나? 아니죠. 그 어느곳보다 출입명부 철저하게 작성하는곳도 우리네 근처 식당, 카페입니다.

아 근데 왜 자영업자들만 모든 방역지침의 최전선에서 다 때려맞아야하냐 이거죠.
알게모르게 사회적으론 '자영업의 숙명' 같은걸로 받아들이는것같습니다.

자영업자 지원금 백만원 우습습니다. 이 오랜 피로감은 돈몇백 쥐어준다고해서 다시 일어날 용기를 불어넣어 주지 않습니다.

아닌말로 누구에게는 코로나로 죽으나, 생활고로 죽으나 기로에 섰다 이거죠.

정치권에서 선별적지급이냐 보편적지급이냐 싸우는것도 오바이트 쏠립니다. 즈그들 밥그릇, 다음선거 표심 어필하려고 지들 이름 붙여 문구 내세우는데 국민들 세금 뜯어서 지원하는거 외에 근본적으로 피해입은 자영업자들 살릴 궁리 해봤나요?

자영업자들에겐 인생파탄 그자체고, 지금 현재가 지옥의 시간입니다.

글 쓰면서도 이게 맞나, 내 생각이 편협됐나, 철딱서니없는글인가 수십번 고민하면서 쓰게 됩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지만 저는 많이 불공평하다 생각합니다.


17
Comments
11
2021-04-19 11:43:18

정확한 공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다고 최대한의 공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나?

는 전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OP
2021-04-19 11:43:55

제말이 정확하게 딱 이겁니다.

1
2021-04-19 11:44:05

지금 상황(본문에 있는 방송국, 연예인들, 선거 유세 등)이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다만 '그래서 어떻게 바꾸자' 라는 생각은 또 굉장히 사람마다 다를 거라서

'괜히 벌집 쑤시지 말고 그냥 이대로 가자'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2
2021-04-19 11:45:07

사실상 특정 집단을 희생양 삼는다는 인상을 줍니다. 코로나 시국에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냐, 모두가 다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경중은 있다고 보거든요. 말씀하신 자영업자들과 월급 받는 사람들의 힘든 정도가 같지는 않은데도 왜 너희만 힘든 척 하냐라거나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라는 식은 일종의 갑질이라고 생각해요.

2021-04-19 11:46:43

자영업자들이 한번 들고 일어나야 정신을 차릴지..

2021-04-19 12:31:35

카페, 헬스장, pc방 돌아가며 시위하니 마지못해 조금씩 풀어주지않았나 싶습니다

1
2021-04-19 11:49:35

방역 조치에 일관성 혹은 형평성이 있느냐 물으면 절대 그렇다고 답할 수 없죠.
이런저런 업종, 선거유세 등엔 예외 적용해서 보호해주는데
정작 보호가 필요한 업종은 방치하는 실정...
보호하려면 다같이 보호해야 하는데
방역지침 때문에 화날 때가 많습니다

2021-04-19 11:50:52

스포츠가 특혜를 받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픈된 공간이냐 밀폐된 공간이냐가 더 중요하다 같은 얘기도 있었고 예전에 그 주제로 조사한 외국 논문이나 칼럼도 있었던거 같은데.

저는 선거유세 하는거 보고 형평성에 어긋난 점이 매우 빡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스포츠 관람이 후한 대접을 받고 있는지 생각하면 그건 의문이에요. 겁나서 포기하고 안가는 사람이 절대다수일걸요.

오프라인 행사나 공연이 막혀있는게 빡치는 부분인 입장에서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는게 좀 마음에 걸리네여.

2021-04-19 15:20:50

제가 볼땐 관람이 아니라 선수들의 착용 여부에 대해 말씀하신게 아닐까 싶네요.
공연으로 치면 가수가 착용한다는 느낌?

2021-04-19 11:51:18

 뭐 결국 자영업자들은 조직화 되있지 않아서 목소리 내기가 힘드니까 무시 당하는거저.

Updated at 2021-04-19 12:04:04

자영업자 끼리도 갈라치기해놔서 뭉치기가 쉽지 않죠

1
Updated at 2021-04-19 12:15:02

외국처럼 전부 봉쇄, 락다운 안했잖아도르 수상했다네요.

손실보상법안이라도 얼른 통과돼야 뭔 말이라도 될텐데 언제쯤.

1
Updated at 2021-04-19 12:14:16

댓글 달고 찾아봤더니 당장 2시간 전에 손실보상법 최우선 처리 한다고 밝히긴 했는데 과연 얼마나 빨리 통과되고 얼마나 실효성 있을지...

2021-04-19 12:33:34

천룡인들은 형평성에서 예외입니다

2
2021-04-19 12:40:46

저는 이제 열건 열어야지 않나 싶습니다

천룡인들은 어차피 지금 수칙 안지키는데도 문제 없던데

Updated at 2021-04-19 13:33:17

방역을 잘한다는 반응이 있었으나 저는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힘 많고 버틸 여력이 있는 대기업 마트는 제한이 아예 없이 열어두고. 소규모 상인이 많은 피씨방 헬스 운동 시설들은 칼 같이 제재.

마트나 생필품이 필수니까 열어줬다고 하는데 그것도 와닿지 않았거든요. 마트에 저녁시간에 가면 심하게 부대끼고 초근접거리에서 지나치게 됩니다. 그 어떤 시설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깝습니다. 대형 마트는 허가하고 나머지 소상공인은 참아라라는게 옳다고 보지 않습니다. 

2021-04-19 14:00:59

무엇보다 지들 선거유세는 마음대로 한다는 게 빡침...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