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꼬마 물었다고 안락사라니 어이없네요”[사연뉴스]
글쓴이는 “우리 집 댕댕이(개)는 예전에 멧돼지 사냥에 동원되던 사냥개 중 한 마리”라며 “집 마당에서 요양 겸 생활하고 있는 ‘도베르만’종으로 이름은 ‘나서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개가) 입마개를 안 하거나 목줄 안 한 채 산책하다 사람을 물었으면 할 말이 없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사건은 오후 5시쯤 8살짜리 꼬마 아이의 장난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아이는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돌멩이를 주워 마당 한복판에 자고 있던 나서스에게 던진 것인데요.
잠에서 깨버린 나서스는 돌멩이 공격에 마당 구석으로 도망갔습니다. 글쓴이는 “여기까지는 ‘남의 집 개한테 돌을 왜 던지나?’ 정도로 화는 나지만 넘어갈 수 있었는데, 아이는 울타리 문을 넘어와 나서스의 목줄이 짧은 줄 알고 돌멩이를 또 던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아이 생각과 달리 나서스는 마당을 돌아다니며 생활할 수 있도록 쇠사슬 목줄이 20~30m 길이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도발 끝에 나서스는 아이를 넘어뜨려 팔과 허벅지를 물어뜯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주민 신고로 아이는 응급차에 실려 갔고 글쓴이는 사고 경위도 모른 채 파출소로 불려갔습니다. 글쓴이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CCTV USB도 들고 갔습니다. 그렇게 파출소에서 대면한 글쓴이와 아이 아빠, 둘의 갈등은 함께 영상을 본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이 아빠는 “개가 사람을 문 것은 바뀌지 않은 사실이니 안락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글쓴이는 “호랑이 우리에 들어가는 사람이 문제지 호랑이 잘못은 아니다. 아이가 울타리를 넘어 원인을 제공한 것이고 개는 자기방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지는 논쟁에 감정이 격해진 아이 아빠는 “안락사 안 시키면 내가 직접 밟아 죽여버리겠다”고 노발대발했다는데요. 이에 글쓴이의 분노도 폭발해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냐”고 말해 멱살잡이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다툼 끝에 글쓴이는 누리꾼들에게 “돌멩이를 던지면서 도발하다 물린 애랑 아이를 문 개 중 어느 쪽 잘못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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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방위 그자체 아닌지..
사유지에 넘어와서 돌을 던졌는데
그걸 참아넘기면 개형상의 부처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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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 안에 들어와서 돌까지 던진 걸 물었다고 안락사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