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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아침부터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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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2 10:01:51

아침에 옆자리 여직원 아버지의 부고소식글을 올렸읍니다.

하지만 출근하고 보니 아버지께서 돌아가신게 아니고 반려견이 하늘나라로 갔다는 것이었읍니다...

 

1. 제가 넘나 좋은 꿈을 꾸다가 잠결에 전화를 받았고

2. 여직원이 울면서 이야기를 해서 발음이 부정확했으며

    (~이 으헝헝 하늘 으헝헝 나라로 으헝헝 갔어요 으헝헝헝헝)

3. 저는 반려견을 키워보지 않아서 반려견의 죽음이 이렇게 큰일인지 몰랐읍니다.

   그래서 넘나 슬프게 연락온게 당연히 가족분의 부고라고 생각했읍니다.

   이점은 저의 반려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아침부터 많은 추천 감사드립니다........

다음부터는 정신차리고 전화받도록 하겠읍니다.

그나저나 장례식 가려고 이 더운날 셔츠에 블레이져 입고 나왔는데...

갈 장례식이 없어져서 다행이네요...

 

그래도 부모님께 잘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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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7-22 10:03:11

이건 쎄네요
강아지 부고에도 맘써준 남자

OP
2021-07-22 10:07:41

안그래도 셔츠에 블레이져 입으니 좀 봐줄만한데, 여직원 찾아가면 백프로인가여

2
2021-07-22 10:04:29

그 빈자리 제가 채워드릴게요 가시죠..

OP
1
2021-07-22 10:08:07

사내연애 만렙 존슨님만 믿고 갑니다???

2
Updated at 2021-07-22 10:06:08

하......왜 진 것 같지....그렇게 정성 들여 댓글도 달았는데ㅠㅠ

억울해서 제가 그여직원 분의 새로운 개가 되어 드려야겠네요...

OP
1
2021-07-22 10:08:58

아놔 ㅋㅋㅋㅋ 그러게요??? ㅠㅠㅠㅠㅠ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여직원분 사내에서 인기가 많으십니다...

옆자리에서 봐도 남자직원 몇몇이 시덥잖게 와서 말걸고 눈도장 찍고 가는 애들 있네요...

1
2021-07-22 10:05:27

옆직원하고 결혼하셔야 할듯

반려견 오래 같이 살고 키우면 죽을때
가족 하나 잃는 느낌이 나요
10년 14년 같이 살아온 두 아이 보내본 경험이네요

OP
1
2021-07-22 10:09:26

제가 정말 몰라서요....ㅠㅠㅠ 그정도일줄은 몰랐읍니다....

정말 무지에서 비롯된것이니 용서해주시길....

1
2021-07-22 10:05:34

ㅠㅠ 이 더운날…
그분이랑 이자까야에서 위로주라도

OP
2021-07-22 10:10:11

와 진짜 집에서 역, 역에서 회사 걷는거 합치면 25분정도 되는데 셔츠에 블레이져에 검은색바지 입으니 땀이 그냥 쭉쭉... 옷입고 나온거 아까워서라도 위로주 가야...

1
2021-07-22 10:05:37

멋진 남자 보반

OP
2021-07-22 10:10:25

크 세랴 말고 리얼월드에서도 알아주었으면 좋겠읍니다...

2
2021-07-22 10:05:53

다른걸떠나서
여직원이 반려견 부고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그 시간에??

보반님 ㅎㄷㄷ

OP
2021-07-22 10:11:08

아니 부장님께 먼저 연락드렸다고.......

출근하고 보니 부서분들 다 알고계시네요....

저보고 왜 셔츠에 블레이져 입고 왔냐고...하......

1
2021-07-22 10:06:19

장례식 가신다고 연가 쓰고 나오신건 아니죠?

OP
2021-07-22 10:11:32

그렇지 않읍니다 (엄근진) 

하지만 여직원분 마음을 사려면...

1
2021-07-22 10:07:02

저도 경험했는데 우울했습니다.
뭔가 어릴때부터 죽음에 대해 큰 감정이 없어서 그런가 막 울고불고는 안했는데 그냥 우울했죠
뭐 오래살고 갈때가 된거라 그런거 같기도 하고용

OP
2021-07-22 10:12:10

아 정말 이게 그정도 임팩트 있는 일이군요....

진짜루 그정도일줄은 몰랐읍니다..........

회사를 안나올정도인가? 싶었거든요..죄송합니다..

2021-07-22 10:19:11

죄송하다니요.
딱히 저는 감정이 없었어요ㅎㅎ
그냥 불쌍하다는 느낌 때문에 우울했죠.
개도 늙으면 눈에 백내장 와서 앞도 안보이고 기운도 없고.. 털도 하얀친구였는데 누래지고..
결국 차사고로 죽었어요ㅎㅎ
그 친구가 집에서는 대소변을 절대로 안해서 산책중이었거든용

1
2021-07-22 10:07:29

저도 반려동물을 안 키워봐서 잘 몰랐는데 반려견이 죽고 슬퍼하는 것을 보고 

키우는 사람에게는 정말 가족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OP
2021-07-22 10:12:23

엇 제가 그 마음입니다.. 정말 몰라씁니다......ㅠㅠㅠ

1
2021-07-22 10:07:49

선배님이 대신 제 강아지가 되어 줄래요 아닌지ㄷㄷ

OP
2021-07-22 10:13:02

나중엔 '야 짖어봐' 이런거...

사실 제 판타지중 하나입니다만....

제가 쫌 Submissive한....ㅋㅋㅋㅋㅋ 여기까지...

1
2021-07-22 10:09:29

 반려동물 무지개다리 건너서 연차 쓰는 사람 많죠,,,

저도 그랬었구요

요즘은 장례도 치뤄주는 경우 많은데

이걸 이상하게 생각 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더라구요

저는 제가 반려동물 장례 치뤘다니까 웃는 사람도 봤는데

뭐,,,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고 무게감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저는 그 사람의 웃음까지 존중했지만

 나중에 그 분 출근 하셨을때 따뜻한 말 해주시기를,,

OP
2021-07-22 10:13:49

네 아마 제가 그런 사람중 하나였을거 같네요. 정말 그정도인줄을 몰라씁니다.....

낼 출근한다는데 따뜻하게 커피한잔 하며 밥한끼먹자고.. 아 이게 아니구나... 

2021-07-22 10:21:14

제가 적은 댓글 다시 보니 

오해 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시 남길게요,,,

보반님은 제대로 못 들은 상황에서 뭐 어쩔수 없이 상식선에서 그렇게 들으실 수 밖에 없던거고,,,

그냥 반려동물 안키우던 분들은 그 감정 잘 모른다

뭐 이런 이야기 하려고 댓글 달았던겁니다 ㅠㅠ 

 

1
2021-07-22 10:11:07

그래도 다행이네요 ㄷㄷ

근데 요새 4단계라 친척 아니면 장례식 못 가지 않읍니까 ㄷㄷ

OP
1
2021-07-22 10:14:22

아 진짠가요????? 아 그럼 설사 가족 부고소식이었다 하더라도 못갔겠네요?

그럼 저는 이 더운날 왜 셔츠 블레이져 넥타이를 하고 온걸까요

캬캬캬캬캬캬캬캬캬

2021-07-22 10:15:26

예쁜가요..? 결혼하시길..

OP
1
2021-07-22 10:19:12

후후후 정장까지 입고온거면 반하겠죠?

2021-07-22 10:17:56

와 옆자리 여직원 반려견 장례식에 갖춰입고 가신다니... 홀딱 반할 듯

OP
2021-07-22 10:19:39

후후후 그쵸? 제가봐도 반할거같음...

'아니, 봉봉이가 하늘나라로 갔는데 이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2021-07-22 10:25:43

근데 진짜 친한가봐요

저도 직장에서 마음을 열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네요

OP
2021-07-22 10:27:11

아닙니다....... 오늘 큰 회의가 있는데 저분이 없으면 제가 해야해서.......

그리고 부서분들께 다 연락 하셨더라구요......

2021-07-22 10:55:57

반려견도 가족이죠

2021-07-22 12:10:22

친척분들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셔도 크게 눈물나지 않았었는데..반려견 두번 보낼 땐 정말 펑펑 울었네요 ㅠㅠ 왠만한 가족보다 더 슬펐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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