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無) 위쳐3는 갓갓겜입니다. 피의 남작 퀘스트만 넘기면.
이제 도입부 달린거 같은데 ㅡㅡ;; 몰입감 넘 대박.
- 제가 이정도로 밤낯을 잊고 겜 한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fm, 위닝(pes6,2007.아들탄, 레알에 로벤, 호빙요 있던 시절), 삼국지 11, 아캄4부작 정도. 어크 오딧세이도 전 갓겜이라 칭하기엔 주저함이 없지만, 이정도로 몰입은 아니었음. 실제로 제가 앵간한 게임 할때 다 보조모니터에 런닝맨이나 헬스 채널, 주식 방송 켜놓고 겜 하는데 지금 보조모니터에 어크 bgm모음(잘 어울림 ㅋㅋ) 켜놓고 하는 중.. 게임에 완전 몰입..
지금도 너무 몰입했다 잠깐 숨 돌리려고 글 쓰네여.
- 제가 감히 추측하건데, cdpr은 위쳐3가 이정도로 갓겜 대우 받으면서 롱런할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봅니다. 물론 위쳐 1이 200-300만장, 위쳐2도 A급 평가로 500-600만장 팔렸으니 딱 2배 정도면 1000만장 정도면 원이 없겠다 싶었겠지만 현실은 3000만장이 넘었네 못 넘었네 하고 있져. 연초에 싸게 풀었던거 생각하면 3000은 확실히 넘겼을듯. 어크 역대급이다 평가받던 2-블랙플래그까지가 평균 1000-1500만장 찍어준거 생각하면(오디세이랑 발할라가 넘었단 이야기도 있긴 한데 구체적 물량은 미공개) 유비소프트 대표 프렌차이즈의 2배를 올린 게임이니까 역대급 올타임 겜이져. 싸펑에 대한 기대치도 위쳐3가 대박나면서 오오, 그 cdpr이! 이렇게 된거니까. 폴란드 정부 차원에서도 밀어주던 기업이었으니.
왜냐하면, 이게 SSSS+의 갓겜이고 조오오오올라 롱런할거라고 믿었으면 조작감이랑 액션이 이렇게 나오지 않았을거에여. ㅡㅡ;; 탈인간 위쳐가 평범한 성벽 하나 파쿠르로 못 올라가고, 계단이나 2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다가 낙하 데미지로 죽는게 말이 안됨. 파쿠르씬을 어크 최신작까진 아니더라도, 진짜 어크1 수준(2007년 작품)으로만 내줬어도 이거 진짜 역대 올타임 압도적 남바완 게임이었을거에요. 이 구린 액션이랑 조작감으로도 goty 압도적 1위에 메타스코어도 탑10에서 노니까.
이게 2007년에 나온 파쿠르 액션 수준인데, 2015년에 나온 위쳐3가 이거 반의 반도 안되는 이동씬, 조작감이라는게 말이 안됨. 지금도 계속 생각하는게 아 어크 1 엔진으로 위쳐 해보고 싶다. 진짜 해보고 싶다, 한 3-4년 뒤에 나올 위쳐 4는 제발 저만큼만 조작감, 타격감 만들어줘 하는 중.
물론 일각에서는 위쳐3는 액션게임, 오픈월드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봐야한다고 하는데..
어쨋건. 이 구린 액션, 조작감 빼곤 깔게 없습니다. 초반에 이 X같은 조작감이랑 타 액션게임과 궤가 다른 이상한 액션 판정에 따라 게임 시작 1시간만에 몰려오는 현타, 피곤함만 극복하면 되는데 이것도 요즘은 모드가 워낙 잘 나와서 타격감 모드, 고어2 모드, 오토 루팅 모드, 오토 오일 모드, 승마감 개선 모드, hdmr 모드만 깔면 얼추 2005년 수준에 나온 액션겜 정도의 수준은 됨. 그니까 모드 잘 깔면, 어크 등장하면서 아예 조작감이랑 캐릭터들의 이동 시퀀스에 큰 변혁이 생기기 전의 액션게임들 수준, 툼레이더 레전드 수준은 됨.
무엇보다 와. 이게 왜 피의 남작까지 하면 된다는지 깨달았냐면, 여기서부터 확 느껴져요. 제가 한마디 내뱉는 선택지에 따라 다음 시퀀스가, 분기점이, 연출이 달라진다는걸. 물론 모든 한마디마다 그런건 아니고 분기점마다 있음.
그리고 사퀘도 유비소프트가 진짜 허접하게 베꼈네요. 하나하나 사연이 급이 다름. 유비꺼보다 훨씬 사퀘도 적고. 유비는 각성하라 ㅡㅡ 각성하라 ㅡㅡ
원래 1회차 메인만 밀고 2회차 달려야지 했는데, 피의 남작부터 제가 의도한거랑 달리 배드엔딩 뜨면서 아.. 현타 오지게 오고 ㅠㅠ ㅠㅠㅠ
1회차 후딱 끝내고 위쳐1,2스토리 모음 싹 보고 2회차엔 뉴게임 플러스로 싹 달려야지,라고 벌써 다음달, 다다음달 플랜 생각 중..
이거 한 100시간 하면 메인 다 미나요.. 25시간짼데 이제 피의 남작 깸.... 초반에 지금은 X밥인 익사체에 계속 죽음.. 익사체 뇌 얻는다고 쌩노가다 30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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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이 블본이나 세키로였으면?
아 생각하다가 지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