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듣기 좋은 중국음악 ㅊㅊ

가을엔 꼭 한번씩은 듣고 지나가는 곡들 가져왔습니다

 중국가요계에서 2000-2010년대를 이끈 두 가황, 왕리홍(왕력굉)과 저우지에룬(주걸륜)이라는 가수고 특이하게 둘 다 대만 출신인데 중국가요계까지 같이 하드캐리해서 지금은 신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수들이죠. 그당시에 곡 좋은 걸 폭발적으로 작사, 작곡을 해냈기 때문에 요즘에는 안정적으로 음악활동을 하는 거 같네요. 

https://youtu.be/ElSO_8jo8yE

https://youtu.be/lu6qTNoMYaU

버클리 라이브 버전

왕리홍 낙엽귀근(Luo Ye Gui Gen)  落叶归根이라는 곡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찾아듣게 되는 곡입니다.

한국에선 그리 포스팅이 많지 않지만 곡은 명곡입니다. 제목은 낙엽이 뿌리로 돌아간다라는 뜻이에요.

이안 감독 색계에 왕리홍도 여자주인공 선배로 출연하였는데 그 때 영화 찍으면서 감명받아서 작사, 작곡한 곡이구요. 가사가 진짜 좋아서 그당시 잘 나가던 방문산 작사가가 지었나 했는데 자기가 직접 지은거네요 ㅎㄷㄷㅋㅋ

정작 왕리홍은 ABC, 미국에서 태어난 대만인인데 중국적 감정을 엄청 잘 살리는 곡을 잘 쓰더라구요. 한국에 콘서트 왔을 때 곡이나 퍼포 보고 이 가수는 된다 싶었는데 그 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더니 지금의 위치까지...

가을이 되면서 나뭇잎이 떨어지면서 뿌리로 돌아가듯이 나도 뿌리인 당신, 집으로 돌아가리라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가사입니다.

 중국에선 많이들 부르는듯 찾아보니 아이돌도 부르고 경연대회에서 부르고 그러는 거 같네요.. 곡 자체가 쉽진 않아서 많이 시도는 안 하는듯

https://youtu.be/51Rii6N82KI

https://youtu.be/oslCSRtn_hk

최근 콘서트 라이브

주걸륜 칠리향  七里香 Qi Li Xiang

오래전부터 자기애가 굉장히 강하고 밉상인 행동은 많이 하는데 솔직히 가수적 능력은 엄청나긴 합니다. 2000-2010년대 중국을 들어다놓았다하는 곡 작곡, 작사를 엄청 했는데 칠리향도 그 곡 중 하나입니다. 칠리향은 한 식물의 이름입니다.

중국 음악 듣는다고 하면 기본템으로 듣는 곡이고 한국 가수들도 많이 불렀고 네이버 포스팅도 아주 넘쳐나는 곡이구요.

중국의 시를 보고 지었고 주걸륜의 짝궁이라 할 수 있는 방문산 작사가가 가사를 붙여주었는데요

주걸륜 노래는 거의 안 듣다가 중국에서 살던 분이랑 중국 친구들 추천 왕창 받아 들었는데 역시 곡은 명곡이었습니다

2000-2010년대에는 중국가수들은 글로벌 팬클럽이 있어서, 한국에 있는 팬클럽들도 따로 각별하게 관리를 해주었었는데, 제가 아는 분이 주걸륜 팬클럽쪽에서 활동하셔서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그랬네요. 저도 몇명 중국 가수 팬클럽 가입해서 앨범 사고 그랬었었고요. 요즘엔 워낙 중국 내수 시장이 성장하고 한국-중국 외교 관계나 중국에 대한 감정도 안 좋아지다보니 외국 팬클럽들을 그리 관리하는 느낌은 아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