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 경기는 담원이 좋아해야할 경기가 아니죠.

이기면 장땡인건 맞죠. ㅇㅇ

어쨋든 전투의 IG 상대로 과감히 같이 맞불 놓으면서 이겼다는게 큰 의미라고 생각해요 만약 작년이었으면 한번 역전 났을때 그대로 말려서 졌을거 같은데

미드 한타에선 베릴이 먼저 진입하고 본대가 따라 들어올때 노틸러스가 카이사에게 q를 맞추고 너구리에게 R을 날려서 담원 본대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거기 파고든 더샤이를 못 막아서 진 한타였죠. 그라가스는 한게 별로 없었음. 너구리 블루 버프 부근에서 원래 무조건 잡는건데 스킬 사용 완전히 잘못해서 못 잡아서 바론 준거고.

그라가스같은 챔은 성장을 떠나서 존재 자체, 포지션 자체로도 해주는 역할이 얼마나 많은데요. 한게 없었다고 해도 4:5라고 단정지어 치부할 게임은 아니죠.

그래서 한게 없죠. 담원도 베릴만 그라가스 체크하고 나머진 그라가스 신경도 안 썼죠.

카이사, 제이스, 케일, 탈리야 중에 그라가스 신경 안쓰고 플레이할만한 챔 단 하나도 없어요. 한게 없는건 그라가스가 못한걸 넘어서, 뽀삐가 잘 마크해주고 담원 선수들이 포지셔닝도 엄청 신경쓴거에요

그라가스가 담원과 IG의 교전 국면에서 진짜 의미있는 플레이 한건 뉴클리어를 탑 2차타워에서 끊은거 한 장면이죠. 그렇게 서폿차이가 낫던 경기지만 바오란 노틸러스가 그라가스보다 훨씬 더 많은 위협적인 스킬샷을 성공시킨 경기인데 이게 그라가스의 존재감이란 단어 하나로 그동안의 경기 시간이 포장됩니까.

포장할 생각 없어요. 없는 챔 취급할 정도는 아니였단거에요. Cc가 많아서 항상 신경써야하는 챔 특성상요.

아 닝은 돌아올일 없을겁니다 ㅋㅋ. 그럴거면 진즉에 출전시켰음..

그 좋은 플레이들로 우위를 가져온걸 상대에게 내줬다는걸 지적하는겁니다. 캐년이 바텀 잘 파서 이즈랑 카이사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렸고(그 반대 급부로 케일이 고생했지만) 그러면 오브젝트부터 차근차근 운영해서 승기 굳힐 경기에서 우위를 2번이나 내줬거든요. IG 정글 다들 상태 보시지 않았나요. 레얀이 캐년이 바텀 터뜨리고 탑에서 아칼리에게 다이브성 갱킹을 가서 cs 0.5웨이브 태우고 점멸뺄동안 한건 루시안 뒤 몇번 봐준겁니다. 그럼 레인 페이즈에서 존재감 1도없었던 그라가스가 그 이후엔 잘했나? 아니었죠. 베릴이 물론 그라가스 체크를 엄청 잘했던것도 맞지만요.

그런 부분 지적하시는건 펄슨님 자유인데, 이번 담원의 운영을 이렇게까지 지적하신다면 적어도 한국팀들 지금까지는 잘했다고 좋아할 경기가 하나도 없겠네요

실수 있었고 아쉬운점 있었는데, 어쨌든 잘 싸웠고 잘 이겼다는 점을 모두 기뻐하고 있을거에요. 분석적인것도 좋은데 이런 까다로운 기준으로 이렇게 단정적인 글을 쓰시는건 잘 이해가 안되서 댓글 남겼습니다ㅔ

? 아니죠 SKT의 2경기랑 오늘 담원 경기가 이 비평 하나로 제가 같은급으로 묶는게 됩니까? SKT도 위기 상황 있었던건 맞고 저도 글로 썼지만 SKT의 2경기 경기력과 오늘 담원의 경기력과는 차이가 명징하게 드러나지 않나요.

SK RNG 전에서도 에포트 아쉬운 플레이가 많이 있었고, 미드 2차에서 줄줄이 짤리는 장면은 충분히 팀적인 실수라고 보였는데요.

이게 담원의 아쉬운 플레이랑 무슨 명징한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

근데 ig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무력으로 뒤집는게 특기인 팀이죠

근데 ig 상대로 그리 스무스하게 이길수 있는팀이 있나 의문임..

G2도 IG 상대론 질수도 있구 담원은 언더독이었는데요..


담원이 그리고 원래 좀 난장판으로 이기는타입이니..

이 경기가 처음에 근소한 차이로 시작한 경기가 아니고 사실 터뜨리고 시작한 게임이니까요. 적당히 약간 앞서는 정도의 경기였음 제가 이런 글도 안 쓰죠. 진짜 박살내고 중반 들어간 경기였는데.

담원 스타일이 슼같이 깔끔하게 이기는팀이 아니고 개싸움하는팀이니..

그리고 졋으면 사실상 탈락인데 일단 이겼으면 된거고 나름 명승부였죠..

네 아무튼 이기면 된거다 란걸 부정하지 않는데, 터뜨렸던 경기가 엄청나게 좁혀진건 문제..

레인 페이즈에서 박살낸 게임을 한번의 교전 패배와 한번의 뇌절로 뒤집한 경기가 아니고, 중반 운영에서 담원이 아쉬웠던게 있었죠. 케일이 CS 복구를 하려면 사이드 레인을 우직하게 먹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거든요. 결국 2대지의 힘으로 바론 버스트 잘해서 메꿨지만 교전 능력에서 밀려서 비벼졌던 경기였는데 아쉬움을 토로 못할게 있나 싶네요,

person님 의견도 충분히 맞는말인데 어조? 어투? 가 너무 단정적으로 느껴져서 아쉬운거 같아요

그건 이놈의 못되먹은 성격이 발현된... 크흠. 최근에 잘 제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며칠새 흑염룡이.

저도 약간 그런 느낌 들 때가 있어요. 내가 롤잘알 이니끼 내 말이 다 맞어 이런거요.

그냥 제가 느끼는 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