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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조별리그 선수 평점 & 코멘트 <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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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1 05:59:06

[ESPN] 롤드컵 조별리그 선수 평점 & 코멘트 <A조>

Player rankings for Group A at the 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






[ESPN = Tyler Erzberger]


베를린 - 롤드컵 역사상 하루 동안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리핀


지난해 C9은 역대 롤드컵에서 북미팀이 선보인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할 법한 3연승을 따내며 죽음의 조를 탈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한국의 그리핀이 롤드컵 역사상 가장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버렸다. 첫 주 그리핀은 다소 기복이 있는 듯했으나 이날 4승 0패를 달리며 MSI 우승팀인 G2를 따돌리고 A조 1위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이 가운데 ‘타잔‘ 이승용은 자신이 정글의 왕이라는 것을 명시하는 듯했다.

* 평점은 1부터 10까지이며, 10점이 최고 점수.




Cloud 9





Licorice : 5점

C9 선수들 중 롤드컵에서 그나마 가장 나았고 긍정적인 점을 찾을 수 있었던 선수. 하드캐리를 해낸 레넥톤부터 스플릿 푸쉬의 잭스까지, 그는 C9이 게임을 풀어가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이었다. 하지만 피오라를 픽한 첫 경기, 그리핀전 황당한 미드 텔레포트는 겨울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것 같다. 그것만 아니었더라면 끝까지 조 2위 경쟁을 이어갔을 지도 모를 일이니.



Blaber : 5점

리코리스와 마찬가지로 블레이버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항상 올인을 택하고 결과는 나중에 생각하는 성향은 가다듬을 필요가 있지만, 테크닉적인 면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가 선수로서 계속 성장하는 한, 내년 중국에서 열릴 롤드컵에서 특별한 존재로 거듭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



Svenskeren : 4점

롤드컵 직전 대회에서 MVP를 따낸 스벤스케런이지만, 이번 대회는 결코 좋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 그는 C9이 승리한 경기에서도 썩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진 두 경기에선 벤치에 앉았다. 이후엔 하필 그리핀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 투입돼 쓴맛을 봤다.



Nisqy : 3점

아마도 이 벨기에 출신 미드라이너가 꿈꿨던 롤드컵 데뷔 무대는 아니었을 듯. HKA를 상대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이후 모든 것이 무너졌다. 그래도 뭐, 다시 HKA를 상대로 야스오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 정도가 위안거리.



Sneaky : 4점

스벤스케런과 마찬가지. 그에겐 참 불편한 롤드컵이다. 첫 세 경기에서 비원딜을 픽했고 이후엔 전통적인 원딜을 뽑아들었다. 하지만 팀을 구하기엔 너무 늦었고, 너무나도 약했던 것으로 판명됐다. 스니키가 뭔가를 해보기도 전에 이미 게임은 넘어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케이틀린으로는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



Deftly : 5점

단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승리를 거뒀다. 데프틀리의 2019 롤드컵 승률은 공식적으로 100%다.



Zeyzal : 4점

그의 생각대로 풀린 대회는 아니었지만 우린 제이잘 쓰레쉬가 G2 블리츠크랭크보다 그랩에 있어서는 더 나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소환사의 컵 다운 장면이 아니었을까.






Hong Kong Attitude




3z : 3점

몇 가지 이유로 그에게 3점을 밖에 줄 수 없었단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에게 더 높은 점수를 없었지만, 갱플랭크를 픽한 그리핀 전에서 갱승을 거두며 더블킬을 해낸 장면 등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여지가 있었다.



Crash : 2점

그에겐 그리 재밌는 대회가 아니었을 듯. 뛰어난 메카닉을 자랑하는 그는 HKA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지만 정작 그룹 스테이지에선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유럽 MVP, 북미 MVP 그리고 ‘정글의 왕‘ 타잔을 상대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되겠다. 블레이버 역시 마찬가지.



M1ssion : 3점

그의 다음 해 미션은 팀 내 최다 데스의 멍에를 쓰지 않는 것일 듯하다. 전반적으로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내보이기는 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한 HKA의 다른 팀원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내리긴 어렵다.



Unified : 4점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는데, HKA 선수들 중 Unified는 초반 10분 CS 부문에서 +6.7을 기록, 이 팀에서 유일하게 긍정적 지표를 남겼다.



Kaiwang : 3점

Kaiwang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4개의 챔피언을 꺼내 들었다. 한 경기도 이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꽤 멋지지 않은가.






G2 Esports




Wunder : 6점

WOW 매니아이자 G2의 탑라이너인 Wunder는 세계 최고 탑솔러라는 타이틀에 거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코칭스태프는 그의 폼이 돌아올 때까지 그의 컴퓨터에서 WOW를 지우지 않았을까.



Jankos : 6점

롤드컵 시작 전, ESPN에서 선정한 TOP 20 중에서도 1위에 선정됐던 Jankos지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보이진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두 정글러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던 그리핀 타잔과의 세 차례 대결을 펼쳤고, 이후 결과엔 의문을 품을 여지가 없었다. G2가 또 다른 국제 대회 결승전에 오르고 싶다면, 혹은 그리핀과 재회해 결판을 내고 싶다면 EU MVP가 다시 폼을 되찾길 기원해야 할 것이다.



Caps : 8점

그리핀 미드라이너 쵸비를 상대로 드러낸 몇 차례 실수를 제외하면, Caps는 그룹 스테이지 탈출을 위해 G2가 필요로 하는 슈퍼스터 그 자체였다. 그가 원했던 만큼 성과가 있던 조별리그는 아니었겠지만 Caps는 그가 A조에서 펼친 퍼포먼스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될 것이다.



Perkz : 8점

그리핀과 그룹 스테이지 최종전까지 벌이기까지, G2 캡틴 Perkz는 9점 혹은 10점을 받을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그들이 6승 0패로 마감했더라면 말이다. 불행히도 그들은 그리핀을 마주했고 8강에 오르는 시점, 그에겐 8점도 아슬아슬하다. ‘Uma Jan’이 마드리드로 올 때쯤엔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Mikyx : 6점

Wunder, Jankos와 마찬가지로 Milkyx도 기복이 좀 있었다. Caps와 Perkz의 활약만으로도 7경기 중 5승을 따내기에 충분했다고 하지만, 나머지 팀원들은 마드리드에서 좀 더 분발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MSI 챔피언의 여행은 8강에서 멈출지도.






Griffin





Sword : 7점

때로 그리핀의 희생양이자, 팀에서 가장 재능이 없는 선수로 평가받은 Sword는 조별리그에서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했다. 하지만 팀이 그를 필요로 할 때면 C9을 상대로 한 가장 중요한 게임에서 아칼리를 뽑아 들고 캐리를 해낼 줄도 아는 선수였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그리핀은 A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는 4연승 레이스를 펼친다.



Tarzan : 9점

만약 금요일, 그리핀이 4승을 거둔 날에만 점수를 매긴다면 당연히 그는 10점이었을 것이다. 그는 신기하고 괴물 같았으며 동시에 무자비했다. G2와 2연전에서 상대는 그를 꾀어내려 갖은 술수를 부렸지만 Tarzan은 그들보다 일곱 수는 앞서 있었다. 그날 이 선수가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 미처 표현하지 못하겠다. 만약 그날 Tarzan의 활약을 보지 못한 이가 있다면 꼭 보길 권한다. LOL 역사상 가장 훌륭한 플레이를 볼 수 있을 테니.



Chovy : 8점

다른 그리핀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Chovy 역시 환상적인 하루를 보냈다. 이전 LCK 결승전들처럼, 이 천재 10대 소년에겐 ‘다전제에서 성과는?‘ 의문부호가 붙어있고, 그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다. 하지만 정말로 무서운 점은 아직 최정점에 오른 그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에게 아직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기량 이상으로 내딛을 수 있는 기어가 있다.



Viper : 8점

Chovy처럼 Viper도 아직 최고점은 아니다. 17.5에 달하는 KDA는 말이 안 나오는 수준이지만, 그저 돌 뿐이며 절대 죽지 않는 가렌 같은 챔피언을 뽑은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자야로 9/0/6을 기록한 G2와의 1위 결정전에서의 활약은 그가 그리핀을 무섭게 캐리하는 유형의 경기라고 할 수 있었다.



Lehends : 8점

금요일, G2를 깨부순 경기에서 그의 라칸은 Tarzan의 리신과 함께 그야말로 ‘장인 같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1년간, 그가 한결같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곤 할 수 없겠지만 금요일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4경기를 통틀어 단 두 번 죽었을 뿐이니.





원문 링크

https://www.espn.com/esports/story/_/id/27871775/player-rankings-group-league-legends-world-championship


사진 출처

https://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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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20 18:52:35

잘봤습니다!
직접 번역하신건가요?

OP
2019-10-20 21:29:08

넵넵 다른 조들도 해볼까 생각중이네용

2019-10-20 18:54:36

다른 조도 기대할께요~^^

2019-10-20 18:58:22

지투 그리핀 경기들 봐야겠네요.. 피곤해서 걍 잤는데

2019-10-20 20:16:08

겁.나.잘.합.니.다.

2019-10-20 19:09:59

타잔 극찬 ㄷㄷ

2019-10-20 20:04:13

리헨즈 8이 아쉽네요.

2019-10-20 20:10:22

1경기 노틸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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