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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클템-포니 주간 매치쇼 T1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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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5 16:49:39

https://youtu.be/3blwhYg6MPg

1.다이나믹스전 관련

포니: 지금 메타에서 중요한게 주요 오브젝트에서의 교전이다. 그런 면에서 티원이 체급차가 나니 유리할거라고 예상했다.

클템: 실제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이길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에는 한끝차이였다. DRX의 패배와 마찬가지로 안좋은게 다 겹쳐서 일어난 거라고 생각한다.

포니: 스타일적인 부분하고 컨디션적인 부분이 겹쳤는데, 수동적인 팀은 하위권에도 뚫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거 같다.

클템: 4강 중 약팀을 제일 못 잡는 팀이 티원이다. 그러나 정작 나머지 3강이랑 붙었을때는 방어력이 높아서 모른다.

포니: 이런 스타일이 강팀과의 경기에는 상대가 미끄러질거를 기다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위권을 못 잡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런 스타일로 하면 하위권팀들이 숨을 쉴 수 있는 아가미가 달린다.

클템: 이상할정도로 과하게 누웠다. 이렇게 누워도 안 진다는 마인드 아니였을까?

포니: 주요 오브젝트 장면을 돌려봤는데, 각 장면마다 안 싸우는 이유가 있긴 하다. 콕 찝어서 말하는게 아니라, 누군가는 그런 식으로 나와있다.

클템: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보니 오브젝트마다 시야도 밀리고 정글서폿이 부담감이 커지는 환경이 나왔다.

포니: 담원과의 경기에서도 티원이 오브젝트를 먹는 의지는 보이는데 먹고자하는 자세가 보이지 않은 적이 많다. 적당하게 나가도 상대가 안치고 정직하게 해주겠지라는 마인드가 깔려있었다.

클템: 경기력이 안 좋은 점은 팩트다. 이겼어도 별로였다. 여러가지로 저점이었다.

2.T1의 문제점?

포니: 티원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서포터쪽에 이니시를 독박을 씌우는 경우가 있다. 밴픽을 하다보면 라인전을 받아치는 밴픽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때 이니시가 부족한 경우가 있다. 게임이 유리하거나 비등비등하면 티가 안 나는데, 불리해지면 독박 이니시가 티가 나기 시작한다. 여기에 겹쳐서 시야장악+정비타이밍이 시너지가 나니 정글 서폿이 부담감이 생긴다.

클템: 이어지는게 정글얘기인데, 티원의 정글러를 보면 최근 기준으로 항상 빡세보인다. 편하게 게임하기 보다 항상 알아서 하라는 듯한 양상이 나온다. 이렇게 하다보니까 습관이 되서 공격적으로 못 하는 경우도 생긴다. 티원 스타일자체가 정글러를 케어해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포니:동감한다. 이상적인건 계속 상황에 따라 바뀌는 카멜레온인데, 사실 선수가 사람이고 우디르가 아니기때문에 폼이 마음대로 바뀌지 않는다. 그러다보면 컨디션이 내려가고 여러가지가 겹치면 소극적이게 되버린다. 이런게 누적이 되서 터져버린거 같다.

클템:칸나는 준수하게 잘해준다. 대신 칸나가 운영에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미드원딜 쪽으로 가게 되면, 이쪽과의 갭이 핵심으로 들어간다.

포니:최근 경기양상으로 얘기하면 원딜쪽에서 자신이 성장차이를 벌리는걸 좋아한다. 그러나 교전 중심으로 성장격차를 벌리는걸 원하는게 아니다. 이걸 할려면 자연스럽게 오브젝트가 넘어올정도로 라인전을 빡세게 해야하는데 이건 너무 이상론이다. 결국 포탑골드나 CS격차로 성장 차이를 벌리는걸 주력 라이너가 선호하는데 이러면 정글 서폿이 소극적으로 플레이하게 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3.T1미드 관련

포니: 이번에 치고나가는걸 시도는 했다고 생각한다. 챔피언과 룬선택에서 그게 보이는데, 니코 오리아나 룰루와 같은 픽들이 라인에서 성장하고 나중에 박살낸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건 차선책이다. LPL스타일은 라인전 단계때 물총과 주문매듭을 빠르게 올려서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게임을 빠르게 몰아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베스트다. 여기다가 빙결강화 니코도 플레이메이킹 방면으로 뽑을 수 있는데, 이런 픽으로 플레이메이킹이 안 되었다. 룰루도 성배타이밍에 갈리오니까 볼리베어랑 시너지를 내면서 치고 나가겠다고 생각했는데 다 주면서 게임했다. 이게 되냐 안되냐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보호적인 스타일로 게임하는걸로 기우는거 같다. 그냥 그쪽을 고른다.

클템: 얘기하자면 하나밖에 할 말이 없다. 조이다. 댕겅파의 핵심이 조이인데, 이 조이를 페이커가 선호하지 않는다. 못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쨋든 선호하지 않는다. 의문은 생기지만 크게 봤을때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밴픽인데 그냥 나중을 바라보게 되는 경향이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이나믹스전은 안 좋은게 겹치고 겹쳐서 일어난 결과이다. 이게 평균 경기력인건 절대 아니다.

포니: 속도가 나온 게임에서도 확인해야 하는게, 상대가 실수한건지 먼저 굴린건지 확인해야 한다. 운영의 베테랑이 많아서 상대가 어설프게 시도할때 받아치는걸 정말 잘하는데, 이때는 속도 올리는데 망설임이 없다. 문제는 이게 안 발생한 게임인데, 먼저 위로 올라가서 때리는 거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클템:지난 시즌 젠지랑만 비교를 해봐도, 비디디 클리드는 정말 폭발적이고 파괴적인 경기를 많이 보여줬다. 티원은 이거랑 비교하면 이번 시즌도 포함하여 상대적으로 애매하다. 근데 팬들 사이에서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너무 어려운 팀이 티원이다. 정규시즌과 플옵과의 온도차가 너무 크다. 대놓고 너무 잘한다라는 생각은 솔직히 안 든다. 근데 되게 어렵다. 대표적으로 페이커도 댕겅파니 뭐니 했지만 플옵때 다 댕겅한게 페이커다. 애초에 댕겅 비댕겅의 분류와는 별개의 선수라고 봐야 한다.

포니: 확실하게 미드쪽에서는 손에 익숙하지 않은 픽을 잡았을때 중반 단계 넘어갈때 운영이 안되는거 같다. 개인적인 이론인데, 프로 단계에서 중반 넘어가면 챔프만의 운영이 있다. 비원딜을 예시로 들면, 연습이나 솔랭에서 비원딜로 재미를 보는 경우가 있을거고 그래서 나오는거일테지만 대회에서 상황이 급하거나 디테일한 측면이 필요할때 숙련도의 차이가 생긴다. 그런 문제가 모든 선수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작년에 아칼리가 리메이크하고 승승장구하던 때다. 아칼리 없어지니까 기량 팍 내려간 경우가 있는데, 그것도 아칼리만 하다보니까 중반단계 운영이 팍 무너지는 경우다. 비슷한게 페이커에게도 생기는 것. 아지르, 트페와 같은게 아니면 플레이스타일을 바꿔야 하는데 연습에는 잘 되다가 실전에서 중반 넘어가서 삐걱거리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클템: 티원이 조이 리 신으로 박살내는게 상상이 안 되긴 한다. 근데 꼭 그런 플레이를 해야만 우승하고 강팀이 되는건 아니라서 방향은 여러가지라고 생각한다.

4.중간요약

클템: 티원을 보면 항상 정규시즌기준으로 불안해 보이는게 맞고, 메타에 안 맞는 운영을 보이는게 맞다. 그게 드러난게 다이나믹스전인데 그럼에도 아직 후려치기에는 시기상조다. 티원은 항상 그래왔고, 거의 대부분 그래왔다. 지금까지는 그냥 늘상 같은 티원의 정규시즌이라고 생각한다.

포니: 다음 경기부터는 선수들이 단계적으로라도 감정적으로나 충동적으로 하는게 필요하다고 본다.

클템: 티원은 어찌보면 너무 기계 같다. 감정 없이 매커니즘대로 움직이는거 같다.

포니:감정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과하면 문제가 되는데(담원의 DRX전), 아예 없으면 클러치 플레이, 슈퍼 플레이가 안 나온다. 이런 플레이를 시도했을때 리턴이 굉장히 크고, 아예 안 하는거는 메타에 안 맞고 부정적으로 본다(개인적 의견). 그래서 나는 시도하는 쪽을 높게 평가하고, 시도하는게 나와야할거 같다.

클템: 거기서 이어지는게 결국 해답은 누럼프다라는 말이 있다. 이게 어느정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커가 정말 잘할거 같다.
포니: 신드라나 누누같은거 좀 써보면 좋겠다.

클템: 페이커가 챔피폭에서 한정되어지는 순간부터 저점으로 가는거 같다. 그러니까 평가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티원은 항상 증명을 했다. 팬들이 관계자들이 왜 티원한테 얘기를 못하냐고 뭐라하는 경우가 잇는데, 관계자들 입장에선 심플하다. 우승을 했는데 뭔 얘기를 하냐. 티원은 항상 그런다. 솔직히 경기력만 보면 다른 팀이 더 잘한다. 근데 플옵이나 다전제 가면 모르겟다. 시즌 마지막 가면 누가 웃을까? 모르겠다. 경기력이 완전 달라질때가 많다.

포니: 부정적인 얘기를 쏟아내긴 했는데, 생각 한 편에 그래도 플옵가면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

클템: 관계자한테 폭탄 목걸이 다 채우고 팀 고르라 하면 티원한테 80%이상 다 간다. 모르면 티원이다. 그래서 그만큼 기대치도 있고 네임밸류도 있다보니까 피드백이 많지만, 지켜봐야한다. 녹턴같은거도 괜찮아보이고, 코그모도 괜찮아보인다.

포니:에포트든 누가 나오던 벨트풀고 게임 한 번 하면 좋겠다. 요즘 플레이메이커가 정글 서폿인데, 에포트가 그냥 벨트 풀고 원딜을 부리듯이 게임 한 번해봤으면 좋겠다.

클템:티원은 지면 무조건 주제에 올라올거다. 그때 또 얘기해보면 될거 같다. 이기면 그냥 다시 잘해지나보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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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15 14:10:59

잘봤습니다. 티원팬이 아니라 몇경기 못봤는데 다이나믹스전은 확실히 cs나 포탑으로 성장차이를 벌이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게 결국 오브젝트싸움 피하고 소위말하는 눕는 걸로 이어지지 않는가 싶은데 스타일 바꿔서 한번 해보던지. 아니면 다른 원딜 기용도 해봤으면 한데. 알아서 잘 하겠죠.
다가오는 경기가 기대되네요

2020-07-15 14:28:02

조이 비선호

아지르 극선호

칼리스타 극선호

 

ㄷㄷ

2020-07-15 14:59:49

이번 플옵에서도 t1이 다 때려잡을지...궁금하네요.

2020-07-15 15:20:11

경기력으로 얘기 나와도 증명하고 왕조 세워놔서....
팬들 입장에서나 관계자들이 아쉬운 얘기 할수있고
롤드컵 까지 바라보면 아쉽다지만 진짜 플옵가면 티원이라 ㅜㅜ

2020-07-15 15:34:30

어떻게보면 이것도 참 반복의 반복인듯요 ㅋㅋㅋㅋ

이전 시즌들에서도 티원 플옵가면 괜찮을까? 상대팀들 다 폼 장난아닌데

근데 플옵 올라가면 결국 다 뚜까패고 우승 ㄷㄷㄷ

2020-07-15 16:07:19

동의합니다. 현재까진 결국 플옵가서 우승하는게 티원이니깐요.


2020-07-15 16:08:20

작년에도 담원 아프리카한테 약할거다! 했는데 잡고 우승하고

뭐 롤드컵도 우째 4강은 갔고

다만 그건 페이커 김정균 체제인데 김정수 페이커 체제는 우떨런지 몰겠네여. 여튼 확실한건 스프링 1라나 서머 1라처럼 소극적으로 가다가는 망한다는거.

중국처럼 공격적 수비적 자유자재로 해야 1티어 팀인데 지금 슼은 그런 느낌이 안듬..

2020-07-15 16:22:54

애초에 리그는 패왕이긴 한데 롤드컵에서 자꾸 미끄러지니 나오는 말이죠.

그래서 공격적 마인드 나온다 하는데 우덜식으로 리그는 먹으니 할말은 없는데 롤드컵 우승 바라본다

이러면 흠

Updated at 2020-07-15 16:36:41

롤드컵에서 자꾸 미끄러진다고 하기에는...

17년에는 준우승, 18년에는 아예 못 갔고 19년 한 번 미끄러진거라서....

18년에는 리그 성적도 안 좋았죠. 우승한 건 19년-20년이고...

차라리 MSI-롤드컵-MSC를 묶는다면 모를까요. 


2020-07-15 16:41:10

17년은 한국이 먹었던 메타니까 논외고 당연히 최근 얘기입니다

2020-07-15 17:01:18

롤드컵에서 자꾸 미끄러진다고 하시길래요.


2020-07-15 17:12:44

우승이 목표니까 최근에 틀린 얘기도 아니죠. 국제대회를 아울러서 말한게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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