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플옵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 lck 플레이오프
LCK의 정규시즌이 2주나 남아있는 사이 LPL의 대진은 확정되었습니다. 지금 일정대로면 lpl 섬머 결승 대진이 발표될 때 lck는 정규시즌이 끝납니다. 순위는 TES와 징동이 승패와 득실까지 같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1,2위를, 이어서 차례대로 ig와 쑤닝, v5, lgd, we, 펀플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lgd는 넛신의 가호를 받아 몇 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대진이 쉬워보이진 않네요ㄷㄷ ig 입장에서도 이번 스프링 점수가 워낙 짜서 섬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데 대진이 반대쪽에 비해 빡세긴 합니다. ig에게 정규시즌 3패를 안겨줬던 팀들이 다 같은 라인에 있어서.. 특히 올해들어 상성 잡혔나 싶을 정도로 징동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어차피 우승이 목표라면 넘어야 할 산이니 이번엔 극복했으면 좋겠네요.
스프링 결승전의 재현 가능성이 높긴한데 개인적으론 TES랑 ig 결승 보고싶네요
*위 대진은 2020 스프링 입니다
lpl 플레이오프 대진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저는 lck 플레이오프 방식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정규시즌 경기와 다를 바 없는 와일드카드전(3전제)부터 불만이고 무엇보다 1위가 결승으로 직행하는 시스템이 문제라 생각하거든요. 정규시즌도 물론 중요하죠. 그렇지만 아예 결승 한 자리를 그대로 가져가는 건 보상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의 폼이 완전히 다른 팀들의 예도 수두룩하죠. lpl의 스프링 ig가 그랬듯. 리그 흥행을 위해서라도 그런 팀을 한 번 더 검증하는 장치를 마련해 최상의 팀들끼리 결승전을 붙게 하는 게 나쁜 건 아닐 거라 봅니다.
그런 점에서 그냥 결승행 티켓을 주는 것보다 차라리 lpl처럼 어드밴티지를 준결승으로 낮추거나 아니면 lec의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채택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어차피 정규시즌 1,2위하는 팀이라면 단순 리그 우승보다 훨씬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들일테니 큰 무대에서 다전제를 한 번 더 해보는 게 장기적으로도 더 도움이 될테고요. 물론 팬들 입장에서도 상위권 팀들의 다전제를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게 득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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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 방식은 프차하면 바뀌지 않을까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