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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경기 보면서 느꼈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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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10:53:33




올해 스프링 때부터 달라진 T1의 모습 중 하나는 미드모여 인 것 같아요.

다른 팀들보다 빠르게 5명이 미드에 모여서 1차 타워를 날리거나 하는 모습을 자주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사이드 라인 관리가 안 되면서 CS가 타고 상대 라이너가 사이드에서 CS 먹으면서 성장차이가 벌어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사실 지난 DRX전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T1은 발 빠르게 최대한 오브젝트 컨트롤을 하는데 중점을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초반에 드래곤 2스택까지 확보하거나 정글러가 최대한 라인 개입보다는 오브젝트 컨트롤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어요.

드래곤 스택을 쌓는게 당장 이득이 되는 건 아니지만 중반부터 미드에 모였을 때 니네 사이드 갈 거야? 그럼 우린 바론이나 용 먹는다? 라는 운영이 가능하니까요.

상대 입장에서도 미드에 5명 모였고 우리 팀 1, 2명이 사이드 밀고 있는 상황이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고요.

그런데 미드에 어쨌든 5명이 모였는데 상대 3명, 4명을 상대로 뭘 못 한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습니다.

상대는 그냥 T1이 모이든 말든 사이드에서 라인관리 해놓고 오히려 T1이 더 급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저는 이게 하위권 팀과 상위권 팀들이 T1에 대응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T1이 어쨌든 발빠르게 미드에 5명이 모이면

상위권 팀들은 사이드에서 라인 관리하고 이익 챙기면서도 미드에서 일점돌파 당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대치는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라인 상황도 안 좋고, 사이드 관리하던 상대 탑도 안 보이고, 그렇다고 미드에서 꽝 한타 붙을 각도 안 보이는데 오브젝트는 나왔고. 오브젝트 싸움 하다가 CS 다 타고. 상대 라이너와 성장차이 벌어지면서 꽝 한타에서 힘 떨어지고...

결국 그러다보니 무력에서 밀리니까 케리아나 페이커의 요행에 가까운 슈퍼플레이에 기댈 수밖에 없어지고...

라인전을 이기면서 오브젝트를 확보한다와

라인전이 어려운데 오브젝트라도 얻었다는 좀 궤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T1 바텀인 테디-케리아나 구마유시-케리아의 라인전 능력은 LCK 내에서도 수위권에 있다고 생각하고

페이커 역시 라인전에서 막 깨진다거나 하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아서

지난 시즌 스프링에서 커즈가 칸나를 위해 탑갱을 통해 성장을 도우면서 상체에 힘을 실어주었던 것을 다시 생각해보는게 맞지 않나? 싶어집니다.

T1 탑은 너구리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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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1-02-22 11:08:02

    구마유시가 라인전에서 보여주는 능력에 비해 후반 캐리력은 아쉽더라구요. 가끔 티원 초중반에 경기보면 라인전 주도권이 있는 바텀을 중심으로 경기하던데 그에 비해 원딜 캐리력은 더 발전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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