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백업이 없어서 불안하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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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09:22:06
사실 6인 로스터건, 7인 로스터건 후보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 이미 그 팀은 상태가 안 좋은겁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는 어차피 성적을 제대로 낼 수가 없어요.
어차피 더샤이, 너구리가 안됐던 상황에서 제우스 후보로 운타라나 크레이지급 선수 하나 데려왔다고 하죠. 그러면 스토브 잘 보냈다고 할건가요? 이 선수들이 그토록 팬들이 원하는 페이커의 우승을 제우스 대신 보장해줄 수 있는 그런 선수들인가요?
모 사이트 가면 대체 프런트 뭐했냐는 소리만 하는데 전 반대로 대체 프런트가 뭘 할 수 있었는지 묻고 싶네요. 어차피 선수 본인이 돈 몇억보다 원하는 선수랑 같이 하고 싶다는데 그걸 막긴 어려워요.
그리고 0/4도 저 역시 당시에는 짜증났는데, 보기에 따라서는 과하게 높아지는 기대를 조기에 내려서 나중에 영입이 안됐을 경우 실망도 덜하게 만드는 조치였다고 할 수 있죠. 아무 말 없이 가다가 더샤이 최종 결렬이 한달 쯤 후에 발표됐으면 0/4 욕하던 사람들이 잘도 가만 있었겠네요.
지금 정황상 티원은 더샤이에게 최후의 보험 같은 느낌인데, 만에 하나 성사될지도 모르는 계약을 딱 잘라서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구요.
조마쉬가 T1 와서 밉보일 짓을 많이 했던 것도 맞지만, 본인들 뇌피셜대로 다 안 흘러가면 잘못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메시, 호날두 못 데려왔다고 구단 보드진들 욕하는게 이상한 것처럼 전 적어도 이번에는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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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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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적시장 자체에 큰 불만이 있는건 아닌데
조마쉬가 김정균이 일궈놓은 텃밭에서 입맛에 맞는것만 쏙쏙 빼먹고있고, 새로 무언가를 심을 생각은 별로 없다는 생각에는 큰 변화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