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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많이 떠올랐던 3세트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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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7 23:55:40

케리아가 3세트 대오각성하면서 걍 궂맞 니혼자 살어 하고 전라인 다 풀어줬는데,  한편 피터도 이에 못지않게 전라인 많이 개입했져. 글고 블츠 그랩 성공률도 좋더라구여. 마지막 빼곤 웬만해선 신짜오가 앞에서면 안 끌고 템포 늦추는 센스도 있었고.

 

좋은 의미로 초창기 황포트 보는 느낌이었네요. 결국 황포트가 뭐 이상한거 꽂히면 걍 그것만 보다가 죽는 습관 하나로 잼포트로 전락하고, 지금은 중위권팀 벤치신세까지 내려갔지만.

 

보다보니... 예전 생각 많이 났어요. 3세트 그브는 느낌 좀 없긴 했지만, 1,2경기 탑차이 내던 칸나보면서 아 쟤 맞다, 기대치 접으려면 저렇게 단단하게 했었지 하는 생각도 들고. 

 

피터 보면서 아 에포트가 저정도로 잘했었는데, 하는 생각 들고(아 18년 데뷔시즌 말고 19년도 여름에) 

페이커 대신 한타때 설계 다 해주는 오너랑 케리아 보면서 20년이었나? 아마 drx전인가..? 그랬을텐데. 용 앞에서 대패해서 패색 짙어졌는데 칸나랑 정글.. 엘림이었을거임. 센스로 집 가는 척 하다가 부쉬에 숨어서 기습으로 2명 짤라먹고 역전 발판 마련한 경기 있었는데. 그 생각도 나고. 여튼 그때 칸나가 맞을거에여. 20년 서머의 칸나는... 한줄기 희망도 안 보이던 티원에서, 북미향우회 돈에 눈 돌아가서 돈 되는 커페테 광고 돌리고 셋 다 체력 못 챙기고, 경기력 박으니까 뚱감도 멘탈 터져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걍 인터뷰 막 싸지르고.. 그 와중에 유일하게 믿을맨이었던. 그렇다고 칸나가 아쉬운건 아니었고여. 보면서 정말 1도 안 아쉬웟음. 만에 하나 올 시즌 망치더라도, 칸나가 롤드컵 우승해도 아쉽진 않음. 그만큼 2021년 실망감이 컸고, 마무리 엔딩까지 실망시켜준 사람이었음.

 

칸나가 부진했을때 제이스 잡고 감 올리고 그웬으로 경기력 세탁 오지게 했었는데, 제우스도 제이스 잘해준 김에 좀 더 빨리 무대에 적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드레드 보는데 괜시리 클리드도 생각나고 그랬네요. 쟤 초반에 지하고 싶은대로 두고 15분부터 뇌를 딱 잡아줄, 페이커 만났으면 어땠으려나? 페이커랑 딱 결별하자말자 클리드가 드레드화 되었는데.  

 

3세트 넘나 재미있었는데, 갈수록 뭔가 살짝 울컥했음.

나이를 먹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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