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전, 케리아는 플레이가 읽혔음을 직감했다
광동이 T1의 움직임을 미리 읽은 듯한 플레이가 나왔다. 9분쯤 ‘케리아’ 류민석(탐 켄치)이 탑 로밍을 시도했고, 박진성도 기다렸다는 듯 근처로 움직였다. 류민석의 탑 합류와 동시에 전투가 벌어지자 박진성도 먼 거리에서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을 쐈다. 예상치 못했던 스킬에 맞은 ‘제우스’ 최우제(갱플랭크)가 데스를 기록했다. ‘기인’ 김기인(나르)의 캐리력이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호잇’ 류호성은 이날 경기 후 해외 매체 ‘코라이즌’과의 인터뷰에서 “류민석이 탑으로 뛰는 건 팀적으로 예상했다”고 밝히면서 “류민석은 바텀 상황이 답답하면 위쪽으로 뛰는 경향이 있다”고 첨언했다.
류민석은 광동전에서 그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맛봤다고 밝혔다. 1일 DRX전 직후 국민일보와 만난 류민석은 “선수들의 인터뷰는 다 챙겨보는 편”이라며 류호성의 최근 인터뷰도 시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플레이할 때도 상대가 나의 플레이를 다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 분해 집에 가서 바로 리플레이를 봤다”고 덧붙였다.
류민석은 광동의 대처가 확신에 가까운 예측에서 비롯된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만약 내가 그 위치에 가지 않았더라면 상대만 손해를 보는,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탑 전투 구도를 복기하면서 “그럼에도 확신을 가지고 (대응)하는 걸 보고 내가 분석을 많이 당했구나 싶었다. 또한 광동이 정말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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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해체분석기 광동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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