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최근들어 절실히 느끼는게
한두시즌 반짝 강팀이 아니라 인기팀되려면 프랜차이즈가 진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킹겐 한화썰돌면서 두두얘기하는 한화팬분들이나 kt 빅라때 팬분들 보면서 다시 느꼈네요.
지금 lck에서 이견없이 인기팀으로 꼽히는 팀이 티젠담인데... T1은 말할 것도 없이 goat가 원클럽맨으로 벌써 10년을 바라보고 있고.. 젠지도 구단의 월즈우승을 이끈 룰러가 팀명 두번바뀌는 동안 든든하게 버텨줬죠. 담원도 워낙 단기간에 올라오긴 했지만 누구도 부정못한 쇼캐듀오가 버티고 있고, 팀 자체도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워낙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DRX도 이번 월즈 우승을 계기로 확실히 윗 레벨로 올라갈 수 있었고(특히나 역대급 스토리 쓰면서 이뤄낸 우승이다보니;;) 그것때문에 5인 재계약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죠. 이 상황에서 표식을 내보내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표뎊 표뎊했고 저부터도 따지자면 표식보단 데프트를 더 좋아하지만 DRX 팀팬 입장에선 표식이 더 프차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아무리 폼이 일정하지 못하다고 해도 보여준 고점은 어디가서 안꿀리는 수준이고 폼 떨어졌을 때도 신인한테 너무 과한 짐을 줘서 원장롤하다가 멘탈이슈생겨서 힘들어한게 팩트인데;; 팬들 털어내고 가려는건지; 대표 스폰 물어오는 능력은 인정하는데 본인이 운영하는게 일반적인 사업체가 아닌 팬심없인 못굴러가는 사업이라는걸 왜 모르는지;; 뭐 DRX 자체를 본인 소유로 생각하고 그냥 운영하는거면 할말 없는데 사모펀드 산하에서 구단 자체 가치를 계속 높여야하는 입장이면 표식보다 조금 좋은 매물있어도 표식을 잡는게 맞는데 지금 얘기나오는 크로코는 표식보다 확실히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지 않나요... 너무 근시안적으로 운영하는건 아닌지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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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년 계약 이런게 사실상 너무 힘들고 하다보니 더더욱 그런 느낌이 강한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