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정규시즌 KT의 평
시즌 들어가기 전 스토브리그에서 참 많은 말이 많았습니다. 작년 신인왕이자 팀내 미래라고 불리던 빅라의 이적설이 나오며 잡음이 심했고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라스칼과의 재계약 불발로 인해 이 팀은 글러먹었다는 생각도 많이 했죠. 그러고 나서 기인과 비디디의 영입, 네임벨류로 보면 이만한 영입이 없지만 참 쉽지 않은 선택이었죠. 비디디의 폼 저하와 커리어 로우에 가까운 기인. 과연 이게 맞는것인가. 그래도 어쨌든 네임밸류로는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마지막 퍼즐인 서포터, 이팀 패시브인 돌고돌아 남는 선수 영입으로 마무리 지을까 걱정했지만 리헨즈라는 최고의 매물을 획득하며 스쿼드는 완성되었죠.
시작도 하기 전, 사람들은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고점으로 치면 거의 최상급이지만 과연 그 고점을 낼수 있을것인가. 대체로 팀 선수들이 어린편도 아니고 하락세의 모습들을 작년에 보여줬고 돈 쓴거에 비해서 별거 없을수도 있다는 걱정어린 이야기도 많이 나왔죠. 실제로 스프링 시즌 시작하고 초반은 정말 너무 힘들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강팀들도 잡고 약팀들한테도 지며 고점과 저점이야기는 꾸준히 나왔고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그렇게 이런저런 결과로 최종 순위 3위라는 상당히 좋은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합니다.
저는 이팀 느낌 좋습니다. 기인은 역시 기인이다 왜 국대인가를 보여줬고 커즈는 초반엔 많이 안좋았지만 점차 이기는법을 알더니 상위권 정글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비디디는 전성기적의 폼을 되찾아가는 느낌이며 에이밍은 약점이 있지만 강점을 보여줄때는 딜링머신의 모습을, 리헨즈는 다양한 챔프폭을 통해 여러가지 변수와 로밍을, 실제로 이 팀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두 비슷한 또래인지 이제 서로간 많이 의존도 하고 장난도 치며 유대감이 많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승은 쉽지 않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꽤 높은 곳, 올해는 정말로 월즈 진출을 노려볼만한 좋은 찬스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17 슈퍼팀 급은 아니지만 그만큼 괜찮은 팀이 조합되었다고 생각하고 플옵, 그리고 서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하나 둘 셋! KT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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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케이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