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리그 올프로팀 뽑아보자면

6위 윌러

7위 씨맥

8위 브리롱

9위 듀렉스

10위 진라면

탑 - 두두 - 광동 많이 본건 아닌데, 확실한건 제가 본 경기에서 두두가 못한 기억은 거의 없음. 광동에서 제일 실수 많이 한건 바텀이었고. 두두는 제가 딱 비슷한 선수 느낀게 21년 라스칼. 제가 라스칼을 고평가 안 하다가.. 21년(20년 롤드컴모드 아님, 21년임) 라스칼 보고 어... 쟤... 개잘하네..? 싶었고 그 뒤로 항상 세컨급에 라스칼 뒀는데 딱 라스칼 느낌입니다. 광동이 아마 다년계약으로 묶어놨을테니 씨맥은 든든할듯.

정글 - 윌러 - 팀의 공격성이 거세되면서 같이 빛이 바라긴 했지만 경쟁자가 실비, 엄티, 크로코, 주한, 영재면 뭐. 엄티를 생각하기도 해봤는데 예상외로 잘함도르 vs 고군분투도르에서 전 전자가 더 빛났음. 

덧말. 엄티랑 에포트는 ... 다른 팀 가는게 좋지 않을랑가 싶음. 엄티는 초반 약한데 후반만 강한 팀으로, 에포트는 얘가 본인 이미지, 성격이랑 달리 롤내에선 욱 하면 들이받는데 눈 마주치면 5명 다 던지는 lcs나 lec가면 훨씬 인정 받을듯. 둘 다 한체급 재능이 아니라 그렇지 나름 고점은 lck 내에서 3-4위권으로 뽑히던 시기도 있었으니. 이렇게까지 흘러간 마당에 생각해보면 크로코-베릴 조합보다 엄티-베릴이 나앗으려나? 엄티 극도의 초중반 플레이메이킹 통해 바텀 망하는거 보완해주고 후반에 엄티 못 푸는영역 베릴이 풀어주고. 예전에 17슼이 블랭크 써먹은게 딱 엄티 느낌이거든여. 그때 2년동안 거의 100경기 소화해서 모발과 능력을 등가교환한 김정균이 원포인트 레슨으로 여기 들어가서 카정/갱하면 이겨, 라고 해서 블랭크 투입하면 초반 10분동안 블랭크가 경기 지배함. 이후에 블랭크 힘 빠지는 후반엔 페뱅울인데.

미드 - 불독 - 1라 시즌 전체 mvp 포스 + 2라 그저그런 미드 클로져와 vs 1라 그저그런 미드라이너 +2라 서머가 기대되는 미드라이너 불독에서 불독이 더 낫지 않았나. 불독은 외모가 마음씨 좋은데 특이한 유머코드 갖고 있던 급식소 아줌마 생각나서 정이 가네요.

바텀 - 엔마유시+카리아 - 일시적 후루꾸일지 봐야겠지만 엔비 카엘은 구마유시 케리아, 데프트 켈린을 순수 무력으로 고전하게 만든 유일한 동부 바텀이 아닌가. 농담처럼 엔마유시 카리아 밀긴 했는데 1라 막판 + 2라 초반엔 와 쟤네가 제2의 프릴라인가?(우리 티원은 제2의 뱅울프니까...) 싶을 정도로 좋았음. 그 이후로 저런 느낌이 없어서 그렇지. 나중에 알고보니 카엘 나름 올프로 써드에도 들고 이랬던거 보니까 ... 엔비만 좀 더 터져주면 리브샌박 서머엔 더 강해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