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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펌) 한국 코스피의 3대 버블 정점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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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21:59:36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주식이 몇년동안 얼마나 올랐다 이렇게 얘기할 때 흔히 하는 오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스피 봐라 10년동안 박스피다 하나도 오른게 없다"

이런얘기죠.


그런데 이런 계산에는 큰 오류가 있습니다. 보통 버블정점 고점을 시작점으로 잡고 현재를 계산하는거죠



심지어 보통 이런 이야기는 시장이 매우 안좋을때 나오므로 과거 최고점~ 현재 최저점으로 계산을 합니다


물론 반대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마찮가지입니다.


이때 얼마를 투가했으면 엄청난 지금 얼마다 이렇게 보여주기할때 과거 최저점~ 현재 최고점의 차트를 보여주죠


일단 코스피의 버블 3대장시기를 보죠





1. 1980년대 후반

2. 2000 후반 리먼 직전

3. 2021년 코스피 3300


개인적으로는 대충 이 세시기로 봅니다

공교롭게도 80년대 후반에 주가지수1000 돌파, 00년대 후반이 2000돌파, 21년이 3000 돌파였네요

21년이야 얼마 안되서 얼마나 급등했는지 다들 아실거고..


80년대를 보면 85년에서 89년까지 코스피가 134에서 1000까지 무려 4년동안 8배가 올랐습니다. 4년동안 연복리 70%씩 주가지수가 올랐어요


이때 자료는 찾기가 힘들어서 가치평가가 힘들지만 딱봐도 진짜 무지막지한 거품이었겠죠. 85년에 주식계좌튼 사람이 77만명이었는데 89년에 1900만명까지 늘어났다고합니다

00년대도 마찮가지입니다.



2005년 코스피 900에서 2007년 2085까지 급등했죠. 2-3년동안 무려 2.2배가 올랐습니다


이렇게 순간적으로 폭등하면 필연적으로 거품이 끼고 이를 해소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폭락이 올수도 있고 아니면 박스권으로 기간조정으로 횡보할수도 있고요


이거는 제가 임의로 만든 PBR밴드라 일반적인 PBR밴드랑 좀 다릅니다(시계열이 아닌 그해의 최고점 최저점만 연결해서 만들어서요)

2002년 전의 자료는 찾기가 힘들어서 02년부터이긴한데..

딱봐도 리먼 직전은 엄청난 버블이 보이죠. 물론 00년대는 중국꿀 빨면서 기업이익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자본수익률(ROE)가 최근 저성장 구간보다 훨씬 높았으니 평균적인 PBR 이 높긴했지만요


코로나 전후로는 엄청난 저평가 -> 버블 -> 다시 저평가 이렇게 급작스럽게 변동하고요


결국 코스피의 수익률을 볼라면 이렇게 특정시기로 자르는게 아니라 정말 긴 추세로 봐야하고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박스피라는 말은 사실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SNP가 00년대 내내 박스권이었죠. 전고점 회복하는데 무려 15년 정도가 걸립니다.

그래서 한국,중국처럼 미친듯이 주가 오르는 나라에 투자안하고 미국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머리에 총맞았다고 박스권 SNP라고 미국애들이 자국 증시를 욕해서 나온말이 박스피입니다


쓰다보니 횡설수설해서 뭐말할려고 썼는지도 기억이 안나긴하는데..


여튼 미국이던 한국이던 투자진입할때 나쁜시기가 있고 좋은시기가 있습니다. 대부분 현재 시장이 나쁠때는 과거 버블 정점을 콕찝어 "봐라 10년넘게 이모양이다"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 판단해야합니다


심지어 이런말을 하는 분들은 배당수익률조차 빼고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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