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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펌) 난 투자와 투기중 뭘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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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13:13:26

뭐가 투자고 투기냐를 따지기 전에 일단 투자는 건전하고 안전한 것, 투기는 위험한 것

이런 이미지가 있습니다.  여하튼 구글링으로 찾아봤는데 이게 정확한 정의가 없어요.


그나마 설득력 있는 설명이


투자 :  투자 대상의 가치평가에 주목  :   >>  싸니까 산다. 지금 당장 오를지는 신경 안 쓴다

투기 :                      시세변화에 주목  :   >>  더 오를 것 같으니 산다. 비싼지는 당장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됩니다.


저 정의에 따르면 주식의 경우 개별 종목 투자는 적어도 재무제표는 들여다 보고, 지수투자는 매크로

지표는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투기라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챠트 & 거래량 분석, 인버스 선물 등을 이용한 해징, 세력들 전략 피하기

등등 많은 경험과 공부가 필요한 건  똑같습니다.


핵심은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 뭔가를 찾는건데, 이게 보통 수업료를 치룰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타격이 크면, 그냥 주식은 나하곤 안 맞구나 포기하고 그냥 예금 온리로 가는거죠

 

 

(정작 이말을 한 케인스도 투기와 투자를 병행했죠.

 때론 엄청 말아먹기도 했지만 결국은 엄청난 부를 성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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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주식투자로 큰 돈 좀 벌었다는 슈퍼개미들 이야기를 찾아보면 상당수가 투기에 가까운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국장은 투기적 트레이딩이 분명히 먹힌다는 이야기죠.


단순히 세금이 싸다는 것 외에 발품을 파는 것 만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건 미장보다 잇점이 있는 건 맞습니다.


국내증시는 제대로 트레이딩을 할수있다면 크게 먹겠죠. 직장인이 몇명이나 그게 가능할까가 문제지

(보통 그전에 빈깡통 차는게 대부분일 겁니다.)


그럼 투자도 쉽냐? 솔직히 이 불펜에도  dart 들어가서 공시 분석 후 매수하는 분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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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ime It's Different (이번엔 다르다)


코로나 장세 이후  돌아보면 저거 많은 경제매체에서 한 이야긴데, 결론은 다를거 없다


그냥 말장난인거죠. 자본시장의 유구한 역사에 국제정세 변화와 기술혁신이 조금 있다한들

그 큰 원칙과 사이클을 송두리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여럿이 다르다고 외쳤지만....


 결론은 그분들 상당수가 쓸려 내려갔죠.  그냥 투자든 투기든 클래식은 영원합니다. 

 현대화폐이론(MMT), 탄소에너지 없는 세상, 가상경제, NFT 등등 뭐...  


  지금와서 보면 역시 매뚜기 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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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 출신 모 경제 유튜버가 현업 시절을 회상하며 한 말이 있습니다.


부자분들이 돈버는 방법은 참 다양한데, 공통점은 자신만의 원칙과 전략이 있고 그걸 지킨다

말아먹는 사람들은 특징이 귀가 얆고 이리저리 쓸려 다니다가 날려 먹더라


그래서 뱅가드를 만든 존보글이 그냥 닥치고 S&P500를 사고 잊어버려라고 했지만, 

 다 아는 모범답안이라도 이거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시장 수익률 이상 방법이 있을거다 아니면 그많은 자문사와  펀드매니져들이 왜 있겠냐 하며 말이죠.

그래서 결론은 수많은 구루들이 그냥 인덱스 사라고 해도 저 포함 주린이들은 오늘도 해맵니다.

 

일반인 상당수는 저를 포함해서 투자도 투기도 아닌 어정쩡한 재테크를 한다고 봅니다.

사실 투기 or 투자 중 뭐가 낫다는 없죠. 돈만 잘 벌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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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 하면서 이것저것 책도 많이보곤 했지만, 역시 코스톨라니, 벤자민 그레이엄,

하워드 막스 정도 빼곤 뭐 남은게 없습니다. 


그분들의 다 알려진 평범한 고전적인 설명과 전략이 그나마 써먹을만 하구나 싶죠. 


자신 없으면 지수사서 묻어두고, 금리 싸이클 보면서 채권과 예금, 주식 비중을 바꿔가고,

적절히 현금 보유하고, 종목 산다면 수익과 재무구조 봐라


다 아는 이야긴데 참 이거 정석대로 가기 어렵습니다.


올해는 한자리수 손실이라 올 하락장치곤 워스트는 아니지만, 다 알고 있는 원칙을 고수해서 

느긋하게 대처했다면??? 


지금보단 확실히 나았을 겁니다.  이래서 사람의 심리는 투자든 투기든 잘 안 맞아요.


내년에는 조금 더 멘탈 가다듬고 기본원칙에 충실해야겠습니다.


아 물론 몇% 정도는 투기 포지션도 좋다고 봅니다. 

트레이딩도 해보면 취미성 쾌감은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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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3-03-01 17:03:39

역시 매일 춤을 추셔서 매일 현명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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