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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부터 고딘까지, 세리에A 이적시장 중간 점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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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19:15:32



※ 매 주 화요일내지 수요일 즈음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 주마다 돌아가며, 해당 리그들의 이적시장을 리뷰하는 글입니다.

※ 제가 주로 보는 리그들인 세리에A, 프리메라리가, 프리미어리그만 다루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주로 보는 리그가 아닌 타 리그에서 이적해온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조금 미흡할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임대 복귀, 임대에 관한 코멘트는 주요 이적이 아닐 경우 최대한 생략할 예정입니다.



인테르



발렌티노 라자로 - 라자로는 우측 지역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잘츠부르크에서는 우측 윙이 주 포지션이었지만, 국가대표를 거치며 전 범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볼 운반이 가능한 선수이며 멀티 포지션을 수행이 가능한 선수라는 점은 콘테 감독 체제하에서 굉장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스테파노 센시 - 센시는 사수올로에서 패싱에는 매우 일가견이 있는 선수였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압박이 분산되는 시점이면 여지없이 자신의 기량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선수였다. 탈압박 자체가 엄청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보니 직접 압박을 탈피하는데에는 살짝 무리가 있지만, 전술적으로든 상대의 환경 덕이든 압박에서만 조금 자유로울 수 있다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 또한, 자신의 킥을 이용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선수다. 인테르의 콘테 감독은 이를 십분 활용해줄 수 있는 감독이며, 선수 입장에서도 PSG보단 이 쪽이 나았으리라 생각한다.


니콜로 바렐라 - 바렐라는 매우 좋은 툴을 가진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다. 메짤라로 기용하기에 그가 가진 툴들은 완벽에 가깝다. 탈압박도 가능하며, 직접 전진도 가능하다. 패싱에 대한 테크닉은 실로 놀라울 정도에 이른다. 패스의 길을 보는 데에는 센시보다 확실하게 낫다 라고 까지는 못하겠으나, 이를 자신이 가진 패스의 테크닉으로 상쇄하는 선수이며 전체적인 플레이에 있어 적극성도 매우 뛰어난 선수다. 가히 극찬을 아낌없이 퍼부어줄 수 있는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의 세밀함과 경험만 좀 더 쌓이게 된다면 정말 무서운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디에고 고딘 - 올 게 왔다. 수비적인 3백을 즐겨 사용하는 콘테의 입장에서 고딘과 같은 선수는 언제나 플러스 요인으로 자리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거기다 심자기 감독의 라치오에서 3백으로 톡톡히 제 활약을 펼친 데 브리도 있으며, 아직 3백에서의 검증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제 몫 그 이상을 해줄 것 같은 슈크리니아르까지 존재한다. 서브마저 주앙 미란다라니. 참으로 붙기 싫어지는 그런 팀이 아닐까 싶다.


이오누트 라두 - 제노아에게서 바이백 조항을 발동시킨 후 다시금 임대를 보냈다. 제노아에서의 활약은 무난했고, 슬슬 한다노비치의 대체자를 구해야하는 인테르의 입장에선 이 선수가 정말 잘 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겠지.



나폴리



마놀라스 - 방금 막 고딘을 필두로 한 인테르의 수비진을 극찬하고 왔는데, 나폴리 역시 만만치 않다. 쿨리발리와 마놀라스라는 센터백 라인은 인테르의 수비진보다 역동적이며 상대에게 압박감을 심어줄 수 있다. 마놀라스의 발 밑은 여타 센터백들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그가 가진 빠른 발이라는 무기는 역시 빠른 발을 가진 쿨리발리와 시너지를 이루며 상호보완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나폴리의 센터백 라인 역시 매우 강하게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알렉스 메렛 - 한 때는 돈나룸마보다 더 핫한 매물이었는데, 조금 늦어진 감이 있다. 뭐 그래도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는 나폴리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고 19/20시즌은 이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는 시기가 되지 싶다.


지오반니 디 로렌조 - 디 로렌조는 빠르고 측면에서의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며, 득점력도 갖추고 있는 풀백이다. 예전에 콘티가 아탈란타에서 좀 더 지능적으로 움직였다면 디 로렌조는 더 감각적으로 움직인달까. 뭐 어쨌든 히사이보다는 잘하겠지.



볼로냐



리카르도 오르솔리니 - 사기꾼 가스페리니도 살려보지 못했던 오르솔리니였고, 볼로냐에서의 초반 활약도 그닥이었기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미하일로비치 특유의 믿음 축구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오르솔리니 중심의 미할룡 축구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볼로냐는 기꺼이 15M 유로 의 가격으로 그를 완전 영입하게되었다. 


소리아노, 산소네 - 소리아노와 산소네 이 비야레알 듀오는 완전히 이탈리아로 돌아오게 되었다. 특히 소리아노는 비야레알에서 멀티 포지션을 수행했고 이를 적극 활용하여 전술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으며 산소네의 경우 비야레알에서는 잘 뛰지 못했던 레프트윙 자리로 돌아오며 부활의 신호탄을 터뜨렸다.


타케히로 토미야수 - 시즌 막바지, 엘란데르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되었고 팀을 떠났다. 이로 인해 영입된 것 같은데 과연 잘 녹아들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미할룡이 복귀할 지 말 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워낙 수비 전술 짜는 데에는 재능이 없는 양반이라서.



엘라스 베로나



안토니오 라구사, 디 가우디오 - 두 선수 모두 좌측 윙어부터 윙백 그리고 때로는 세컨톱까지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윙백과 세컨톱을 이용한 역습 체계를 구축하는 유리치 감독에게 있어 이런 자원들은 알짜배기가 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문제는 이 선수들이 세리에A 에서 보여준 결과물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 



AC밀란



테오 에르난데스 - 테오는 알라베스를 떠난 이후 기대치에 못미치는 활약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가 가진 직진성과 폭발력은 누가 뭐라고 해도 최고라고 생각한다. 잠파올로 감독은 이를 잘 살려줄 수 있는 감독이다. 미드필더들의 위치를 조정해 풀백들에게 더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고, 이는 테오에게 있어 매우 좋은 환경일 것이라 확신한다.


라데 크루니치 - 엠폴리에서 꽤 오래 뛴 선수지만, 그 기간동안 많은 성장을 거둔 건 아니었다. 우디네세의 바락이 떠오르는 선수기도 하고, 피지컬 같은 건 좋지만 발기술이 부족하며 피지컬을 이용한 전진성 하나로 먹고 사는 스타일이라고 보는 게 맞다. 스쿼드 멤버 정도로 생각하자.



라치오



마누엘 라짜리 - 마루시치는 심자기가 원하는 윙백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공격이든 수비든 어중간했으며, 라짜리는 이를 완벽하게 보완해줄 것이다. 그는 스팔에서 우측면을 거의 혼자 담당했다고 봐도 무방한 선수이며, 왕성한 활동량과 그라운드내 어디에서도 돌파가 가능하다는 점은 라치오에게 있어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데니스 바브로 - 덴마크 리그를 잠깐 잠깐 봤었을 때 이 선수의 롱패스 능력은 가히 인정할만 했다. 우측 센터백 필리페의 성장이 더뎌짐에 따라 라치오는 바브로를 영입한듯 한데, 수비적인 능력에 있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약간은 불안하다. 그래도 뭐, 라치오 센터백 중심에는 아체르비가 있으니 괜찮겠지.



사수올로



프란체스코 카푸토 - 지난 시즌 이 선수의 득점력은 환상적이었다. 어떤 각도에서든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였으며, 엠폴리의 역습 축구에 가장 최적화된 선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만, 이 선수가 과연 데 제르비 감독의 축구에 잘 녹아들 수 있을 지가 걱정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스트라이커에게 단순히 득점만을 원하는 감독이 아니다. 좀 더 밑에서 부터 라인을 같이 끌어올려주길 바란다. 바바카르가 중용받지 못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과연 카푸토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호제리우 - 임대를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난다. 수비의 수 자도 제대로 모르는 풀백이었다. 라인을 못 맞추는 건 기본이요 1ON1 만 했다 하면 상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돌파하던 그런 선수였다. 데 제르비 감독이 많이 발전시킨 선수 중 한 명이고. 공격적인 부분은 좋다. 윙어들이 좁혀들어올 때 그 공간을 활용할 줄 아는 선수다. 완전 영입 되었으니 부디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제레미 톨얀 - 리롤라가 떠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데려온 풀백인데, 아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지 싶다. 리롤라의 빈 자리가 매우 크게 느껴질 것만 같은 다음 시즌이다.


하메드 트라오레 - 센시가 가고 완전히 반대되는 성향의 미드필더를 데려왔다. 하메드 트라오레는 보다 테크니컬하며 직접적으로 볼을 운반해줄 수 있는 그런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동료들을 잘 활용하는 모습은 솔직히 찾아보기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이 부분이 살짝 걸리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AS로마



레오나르도 스피나쫄라 - 스피나쫄라는 확실히 좋은 풀백자원이 맞다. 하지만, 사리 체제 하에서 역발 풀백은 그 가치를 제대로 살려내기 힘든 축에 속하며 우측 자리에서의 스피나쫄라는 그의 기량을 온전히 기대하기 어렵기에 로마로 떠나오게 되었다. 콜라로프의 노쇠화가 빠르게 진행됨과 동시에 폰세카 감독이 그를 센터백으로 기용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어떤 포백 운용을 보여줄 지 아직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파우 로페즈 - 지난 시즌 베티스는 후방에서부터 차근차근 빌드업을 해나아갔고 이에 파우 로페즈의 영향력은 적지 않았다. 패싱 플레이에 중점을 둘 폰세카 감독에게는 최적의 골키퍼 자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두 디아와라 - 이 딜이 성사되자마자 의아했다. 아니 링크가 뜰 때부터 의아했다. 그가 잘했던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이다. 대략 2시즌 전부터 그는 피치에 나와 산책을 즐겼으며 나폴리에서는 철저하게 배제되곤 했다. 물론 그가 홀딩에서 볼 배급을 잘 해주는 건 맞지만 기용하기에 리스크가 너무 큰 선수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뭐 제대로 뛴 걸 못보기도 했고. 그런데 이런 선수가 2100만 유로라니.



유벤투스



메리흐 데미랄 - 사수올로는 지난 시즌 데 제르비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스타일 때문에 수비적으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득점도 많았지만 실점도 많았던 그런 시즌으로 남으려나 싶었는데 데미랄은 단 반 시즌만에 팀의 수비 안정성을 높여준 선수다. 데 제르비 감독 하에서 센터백이 지녀야 할 어느정도의 빌드업 능력도 가진 선수이며 그가 보여주는 파이팅 넘치는 수비는 팀에게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 이 선수 역시 활동반경이 넓은 수비수라고 할 수 있다. 데미랄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데미랄보다 패싱에 관해서는 조금 떨어지지만 볼을 다루는 컨트롤 부분에 있어서는 더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


루카 펠레그리니 - 빠르고 동료를 활용해 전진할 수 있는 선수인 펠레그리니는 사리의 축구와 잘 어울릴 선수는 맞다. 하지만, 칼리아리의 특성상 계속해서 단편적인 모습만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사리는 윙어와 풀백의 위치를 이용해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감독이며 루카는 이 부분에 있어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굴람은 사이드라인 근처 뿐 아니라 박스 쪽으로 접근하는 데에도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였으며 루카 펠레그리니는 사이드 라인 근처가 아닌 곳에서의 증명을 해내지 못한 상황이다.


아론 램지 - 램지는 사리가 추구하는 메짤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선수이며, 이런 점은 사리볼과도 매우 좋은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 어찌되었든 사리도 미드필더들의 전진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데에는 도가 튼 양반이니까 말이다. 다만, 세모발 이미지는 좀 탈피할 필요가 있지 싶다. 


지안루이지 부폰 - 레전드 이즈 백~~


아드리안 라비오 - 라비오는 램지보다 좀 더 밑에서 활동하며 홀딩 미드필더를 보좌해줄 수 있다. 마치 알랑이 그러했던 것 처럼 말이다. 또한, 역시 알랑이 그러했듯 좌측에서의 공격이 무뎌질 때면 직접 우측의 공격을 이끌어나올 수 있는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 


데 리흐트 -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센터백 매물을 유벤투스가 손에 넣게 되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베나티아를 떠나보냄과 동시에 보누치의 부침을 막지 못했고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데 리흐트는 젊은데도 불구하고 즉시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센터백이며 루가니의 성장이 정체된 지금, 유벤투스 수비진의 미래와도 같은 선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그는 유벤투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까?



블로그 원 출처 : https://blog.naver.com/960813jw/22158822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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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7-17 19:23:19

와 ㅋㅋㅋㅋㅋㅋ추천을 누를수밖에 없네요!

인테르 ,나폴리 기대되네요

OP
2019-07-17 19:31:28

그러게요 과연 저 두 팀중 유벤투스의 우승 행진을 막을 팀이 나올 수 있을까요??

2019-07-17 20:14:24

디아와라,,,,, ㅠㅜ

OP
2019-07-17 20:50:54

증말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이해 안되는 딜입니다,,

2019-07-17 23:04:30

글 잘봤습니다 로마 이적행보가..

2019-07-18 09:54:32

정리 잘봣습니다 추천!

2019-07-18 13:38:10

마로네가 아직 유베 소속 이었군요 ㄷㄷ 추억의 마로네..

밀란은 좀 더 보강이 필요할거 같다고 생각하다가

로마를 보고..눈물이 났읍니다....세상에..

2019-07-22 02:55:35

성적이 부진할수록 영입을 잘 해야하는데 오히려 잘 한팀이 영입도 잘하고 부진한 팀이 영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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