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시즌] 주간 세리에 - 1R '우디네세-AC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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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06 02:22:17

안녕하세요, Oldogg 입니다. 매치 리포트 게시판에서 매주 세리에 매니아를 뜨겁게 달군 경기를 골라서 리뷰를 하고 있는데요. 매치 리포트는 전술이 위주였다면 이번엔 선수 위주로 명장면들을 따로 모아서 정리해봤습니다.

( 매치 리포트 링크 : https://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tchreport&wr_id=3488 )

1. 주관적인 MoM 우디네세 포파나

이번 경기 MoM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우디네세의 베탕이 받았지만, 경기 내적으로는 같은 우디네세 선수인 포파나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후스코어드' 통계로만 봐도 골을 넣은 베캉에 이은 팀내 평점 2위로 여러 지표로 볼 때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좋은 장면을 몇 장면 움짤로 한 번 만들어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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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경 포파나가 공을 뺏은 후에 곧바로 우직하게 드리블 후 라자냐에게 키패스하는 장면입니다.

압박 후 볼탈취를 성공하자마자 저런 플레이를 이어간다는게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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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8분경 포파나가 드리블로 밀란 선수 4명을 제끼고 돌진하는 장면입니다. 파울 인정은 안됐지만 옛날 야야투레 보는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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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0분경 밀란의 수비진과 미들진 사이에서 공을 받고 부드럽게 턴한 후에 곧바로 중거리 슈팅 때리는 장면입니다. 들어갔으면 진짜 야야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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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8분경 장면입니다. 활동량도 좋고 수비가담이 좋아서 왠지 투박할 거 같은 인상이지만 우디네세에서 공을 제일 잘 다루는 것도 포파나였습니다. 턴이 아주 환상적이었어요.

공격포인트가 없었다는 게 아쉬웠지만 한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준 포파나가 제 주관적인 MoM이었습니다.

2. 공도 안 오는데 운까지 없는 피옹텍

팀 자체가 헤매던 터라 피옹텍까지 공이 오는 상황 자체가 거의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몇번 기회가 찾아왔었는데요. 그때마다 묘하게 애매하고 불리한 판정을 받아서 기회를 날린 피옹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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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4분경, 파케타가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지른 공을 매끄럽진 않지만 어째저째 잘 받아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본인은 억울할 수 있겠으나 결과적으로는 정당한 태클로 가로 막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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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M 2.6M

후반 68분경 드디어 수소와 피옹텍의 합작이 만들어지나 했는데 베탕과의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기회를 날립니다. 민거 같긴했는데 심판은 넘어갔고 베탕한테 뺨까지 맞고 팀은 역습위기까지 왔죠.

3. 전후반 90분 보다 추가시간 5분동안 보여준 게 더 많은 수소

잠파올로식 '4-3-1-2'에서 1의 자리를 맡았지만 잘 맞지 않았던 수소는 전후반 90분 내내 소위 말하는 '버로우'를 탑니다. 하지만 경기 극후반부턴 다시 제자리인 오른쪽 윙어로 돌아왔는데요. 그때부터 수소가 뭔가 한 건 할 거 같은 장면들을 계속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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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5분경 수소의 뻘슈팅입니다. 중거리 슈팅 자체가 나빴다는 건 아니지만 패스를 받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동작이 너무 느려서 다 읽혔네요. 사실 이런 장면이라도 나온 게 다행일 정도로 경기 내내 공을 받지도 못합니다. 그 이유는 매치 리포트에 상술했으니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주 포지션인 오른쪽 윙어로 돌아오고 나서부터는 추가시간 5분동안 위협적인 장면들을 여러 차레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