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교과서 그 자체

기술적으로 가장 완벽한 수비수

밀란으로 오는 수비수들이 13번을 고르고 싶어하는 이유...

교과서가 너무 어렵습니다..

헤어밴드의 정석

진짜 우아하고 정교한 태클에 말디니와 투톱인듯
패널티박스안에서 태클이 들어가도 전혀 불안하지않은 선수.
근데 네스타의 가장 특출난 능력 중 하나는
수비지역에서 탈압박 능력인듯.
드리블도 잘하고 전방압박해오는 공격수 속여서 탈압박하는 능력이 제가 본 수비수중에 최고..

어릴때 수비수하면 축구 못하는 애들이나 시키고, 공 잡으면 뻥뻥 걷어내기만 하고, 덩치만 크고 거칠고 더티한 플레이 또는 기술적으로 부족한걸 투지로 메우는 이런 고정 관념이 있었는데 그런걸 깨부순게 네스타네요. 수비수가 웬만한 공격수보다 화려하고 우아해서 더 시선이 가고, 을이 아니라 갑의 느낌까지 받았고, 저도 수비수로 뛰면서 자연스레 감탄이 나오고, 잘한다, 멋있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그런 네스타를 동경 했었네요. 득점을 잘하는 수비수를 보며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건 아무리 잘해도 대다수 공격수를 넘지 못하는 한계가 있고, 순수하게 수비의 영역이라 느껴지지도 않아서 저한테 가장 인상적인 수비수를 꼽으라면 네스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