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라우드럽의 기량

오 그러면 직관하셨나요? 라우드럽과 개스코인이 같이 뛴 시절이면 90년대 중반일텐데..ㄷㄷ

94년 여름부터 97년까지 있었어요 전 어릴때고 저희집은 가난한 유학생 신분이어서 직관은 못하고 티비로만 봤었네요ㅎㅎ 그래도 학교가면 애들이랑 늘 축구얘기하고 셀틱 이기면 셀틱 팬 친구 놀리고ㅋㅋㅋ

하긴 그래도 현장 분위기는 체감하셨으니 부럽네요..ㅎㅎ

동생 라우드럽이 5경기 2골 3어시스트라..ㅎㅎ 형 라우드럽이야 그때 말년이었지만 팀 경기력을 책임지던 플메였죠. 두 양반 모두 잘해줬고 덴마크 자체가 조직력이 참 좋은 팀이었습죠..

형 라우드럽이 92유로를 불화로 빠져서 그렇죠 뭐..ㅋㅋㅋ

이변까지는 아니고.. 덴마크가 86월드컵 때부터 데니쉬 다이너마이트라는 소리를 들었었죠. 당시 8팀만 참가하던 유로도 덴마크는 계속 출전했었으니 그 자체부터 이미 상당한 강팀이라는 얘기.. 그리스는 반면 2004대회가 유로 첫 진출해서 첫 우승을 한 거였죠.

아 ㅋㅋ 나무위키엔 엄청 약체처럼 써있길래...

나무위키는 제가 볼때 작성자들 나이대상 저걸 제대로 체감해서 쓰는 세대가 아닙니다..ㅎㅎ 자기가 아는 부분의 자료 좀 구글링하고 여기에 영상 좀 보고 대충 적당히 묘사해서 같다 붙이는 식이죠. 

당시 덴마크는 8팀만 출전하는 84유로부터 계속 유로 출전했었고, 86월드컵은 서독 잡고 우루과이는 6대1로 박살도 내면서 조별리그 1위도 했었죠. 다만 덴마크가 90, 94월드컵을 계속 아깝게 떨어지다 보니 한국에서는 이때 축구팬들이 덴마크는 월드컵에도 못 나오니 좁밥 아니냐 이런 인식이 좀 있었을 겁니다.

상대적 약체는 맞아요. 예선 통과도 못했는데 운좋게 한팀 나가리되서 나간거거든요

그게 92년 유고가 내전으로 참가 못해서 땜빵 들어갔던 건데 그거 감안해도 덴마크 멤버 자체가 상당히 괜찮슴다. 당시 프랑스 네덜란드 서독 다 덴마크한테 패하면서 떨어져버렸죠. 저 대회에서 덴마크 이긴팀이 북유럽 이웃팀 스웨덴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뭐 우승후보급 팀까지는 아니라도 유럽에서 경쟁력있었던 팀인 건 확실하죠.ㅎ

그때 잘하던 팀 다 이긴건 맞죠. 룰을 이용한 플레이로 다소 논란이 있었긴 하지만요.

나무위키에는 막 최약체 승점자판기라고 써있더라고요 ㅋㅋ

형 라우드럽은 2선 사령관으로 중원 관여력과 시야 판단력 등에서 당대 최고였죠. 동생 라우드럽은 2선 1선 오가는 포워드인데 플레이가 댓글 말씀처럼 매우 깔끔하고 완결도가 높았음. 특성이 다른 선수들인데 형 라우드럽은 마에스트로인 거고, 동생은 만능 포워드임다.ㅎㅎ

뭐 한국에서는 소위 축구팬덤이 생기기 전이 현역시절이었고, 또 역대급까지는 아니다 보니 회자가 안된 거죠..ㅎㅎ 어디 이피엘 클럽이나 바르샤 레알 정도는 뛰었으면 또 모르겄는데 그것도 아니다 보니.. 뮌헨과 피오렌티나에서가 주요 커리어고, 오히려 전성기는 위에 언급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시절인 거 같은데, 이건 본 사람이 아무도 없죠...ㅎㅎ 그러니 덴마크 경기를 보고 그걸 추억하는 사람들한테나 얘기가 나오는 건데 그조차도 뭐 거의 없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