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데고르 맨유전 어시스트

저는 외질같은 유형이라 생각했는데
훨씬 압박이나 공간을 찾으러 다니는 움직임이 많더군여.

결정적으로 외질보다 슈팅 욕심이 많네요 ㅋㅋㅋㅋㅋ

원래 아스날에 처음 임대왔을 때만 해도 공도 좀 끌고, 지금보다 훨씬 더 전통적인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스타일이었는데 아르테타 밑에서 육각형형 선수로 바뀌었습니다.

올시즌, 특히 월드컵 이후 경기력은 감히 모자란 점을 찾기 힘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뛰어나요. 공격, 수비 양면에서 모두 영향력이 있으면서도 직접적인 찬스 메이킹도 잘하고, 공간만 나면 과감한 중거리슛을 때려서 유효슛을 곧잘 만들어냅니다. 주장으로써의 멘탈도 좋고요. 거기다 부상도 거의 없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아직 꾸준히 출장하다보면 체력이 후달리는건지 점진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고, 마지막 플레이에서의 섬세함을 좀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분명 본문 짤 장면도 그렇고 득점 장면을 보면 충분히 그럴만한 판단력과 기술이 있는 선수인데, 경기를 하다보면 종종 (누가봐도 수비에 블라킹 당할 각인데 무지성으로 슛을 때린다던가) 좋지 않은 선택을 할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정신력, 좋은 중거리슛까지 모든 면에서 건강한 전성기 로시츠키의 왼발잡이 버전이라 할만 하다고 보고요. 여기서 더 바랄것도 딱히 없고 그냥 이런 경기력을 시즌내내 유지하기만 한다면 (동료들이 좀 도와줬을 때) 15-15를 찍는 정상급 미드필더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둘 다 존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