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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축구협회가 300억이상 때려박고 있는 한국축구 유소년 육성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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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23:49:04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축구협회는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기 시작함.

 

축구 선진국을 지역별로 나누어 선진적인 컨텐츠를 연구조사해 보기로 정한 후, 기술과 행정으로 분야를 나누었으며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조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를 통해서 진행하기로 함


브라질축구협회에서는  기술 업무 중 특히 유소년 개발에 관련된 부분을 조사하였는데,

좋은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선발하고,  그 선수들을 잘 유지하여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의 성적을 내는 구조적인 방법을 전수받음.


브라질의 경우 각 지역별 축구협회에 우수 자원을 선발하는 지도자를 선임 혹은 파견하고

지역 축구리그에 참여하는 프로축구단 유소년 지도자들에게 본인이 지도하는 구단의 선수 2명과

같은 리그에 참여하는 타구단의 우수 자원 3명을 추천하도록 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워왔다고 알려져있음


여기서 핵심은 지역별로 연령별 대표선수 명단을 만드는 것이고,

이를 통해 전임지도자들이 청소년 대표팀 명단을 완성하는것. 

이는 현재 대한축구협회(KFA)의 청소년 대표 선발 행정에 초석이 되었음.


+협회가 직접 프로리그를 운영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올리는것 역시 브라질 축구협회의 방식인데

최근 우리나라 축구 관련 여러 연맹들을 축구협회가 직접 관리하는것 

역시 이 부분과 관련 있을것으로 추측.


아르헨티에서는 사실 그다지 중요한 내용들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인상적으로 볼만한 부분은 브라질은 당시 경제가 발전하고 축구 산업에 스폰서들이

경쟁적으로 많이 들어오고, 중산층의 증대로 축구장에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온 덕분에 협회 차원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도할 수 있었으나 아르헨티나의 경우 브라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는 부분이죠.

(아르헨티나의 경제 몰락을 언급하면서 나온 부분)


참고 기사:KFA 해외벤치마킹의 기억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16&aid=0000102151


이후 축구계의 중심은 유럽과 남미가 양분하던 시절에서 완전히 유럽이 가져가는 시기가 오면서

대한축구협회 역시 유럽에서 중점적으로 배워오는 부분이 많았음



가장 먼저 골든에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uczDdA7qXFs

 

프리골든 에이지(6~11세), 골든에이지(12~15세), 포스트골든에이지(16~19세)까지 연령별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21개 지역센터,5개 광역센터,합동광역센터,KFA센터로 이어지는 4단계 피라미드 구조로

지역센터는 시,도 축구협회가 맡고 광역센터는 KFA와 시,도 축구협회가 함께 운영하며

합동광역센터와 KFA센터는 KFA가 전담

이는 상당부분이 독일의 유소년 육성 정책을 벤치마킹한 제도

(독일의 경우 366개 지역센터를 운영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센터가 21개인것과 비교하면 양에서 압도적인 차이)


+골든패스


독일의 경우 2004년부터 체육 대학교와 협력하여 시행하고있는 제도로

골든에이지 데이터 관리 시스템으로 신체정보,기술,지능,신체적 능력,심리,특별함 6개의 영역

19개 지표를 측정하여 선수의 역량을 객관하고 선수의 성장을 관리하는 제도 


 

(한국의 경우 2020년 구축) 

https://www.youtube.com/watch?v=T_RzimzNb_k

 

 

 두 번째는 스몰사이드 게임


한국축구는 유소년 단계에서 8인제를 중심으로 한 스몰사이드 게임을 도입하려했는데

이는 전기술발전위원장인 독일 출신의 미하엘 뮐러가 오기전부터 계획된 정책.

어린이들 높은 수준의 전술을 요하는 복잡한 11인제를 이해할 수 없으니

어린이들이 단계적으로 즐겁게 큰 경기(11인제)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단계.

스몰사이드 게임은 작은 공간에서 적은 수의 선수 경기를 하면서 

더 많은 볼터치와 패스,골,슈팅, 1대1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대한축구협회(KFA)는 11~12세를 위해 8인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또한 6~8세는 4인제, 9~10세에서는 6인제 등을 도입함.

 


세 번째는 퓨처팀 


이 제도는 벨기에의 유소년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올해 8월부터 시행한 프로젝트.

유소년 레벨의 선수들은 신체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다보니 같은 해에 태어난 선수라도

상반기 출생과 하반기 출생의 체격과 신체적 능력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함.

이 차이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상반기 출생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2017년부터 3년간 U-13부터 U-16 대표팀에 소집된 615명 중

약 70%가 상반기 출생의 선수들.

이러한 경우 잠재력이 있음에도 신체적 성장이 느린 선수들은 성장 단계에서 연령별 대표팀에 뽑혀

우수한 훈련과 국제대회를 경험할 기회를 놓치다보니 

이러한 선수들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것이 퓨처팀의 목표.



참고:KFA 축구 기술보고서 겸 매거진 ONSIDE 9월호

https://www.kfa.or.kr/img_src/data_room/publication/ONSIDE%202020%EB%85%84%209%EC%9B%94%ED%98%B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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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에서는 KFATV_대한민국 축구지식채널 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미하엘 뮐러 기술위원장이 직접 축구학개론이라는 제목으로 

8인제 축구 가이드 라인, 연령별 학습 요소,축구 기술과 전술의 관계,코칭 방법론 등을 설명하는 영상이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ONB1sfsfssI

 


 

 

홍명보감독이 축협전무로 일할때도

몇차례나 가장 중요한 한국축구의 미래가 걸린 산업이라고 언급할 정도...


그래도 애네들 생각보다 진심으로 유소년에 투자 엄청 하고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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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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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23:51:21

이런거보면 팬들한테 욕은 먹어도 공공부문보다는 일잘하는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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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1 06:56:37

하지만 아이파크는 어떨까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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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1 06:56:10

상파울로 축구협회의 회장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브라질 고문 변호사라고 했다. 그래서 한국을 잘 알고 있었고, 우리의 방문을 환영해주었다

아니 진짜 통일교도 징하네요;;

2023-03-11 08:10:25

축협 유소년은 진짜 잘하고 있는듯 ㄷㄷㄷ

2023-03-11 08:39:30

재밌게 봤습니다. 적어도 유소년 분야에선 축협이 잘하고 있는듯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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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1 08:56:34

유소년 8대8 - 욕 오지게 먹는 황보관 작품

2023-03-11 20:28:10

유소년은 한 10년? 전부터 잘하고 있다고 생각...

 

이제 지도자 교육 정책을 좀 키워야할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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