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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2000년 파넨카 킥 숨겨진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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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22:49:44

토티 자서전의 내용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와의 경기 며칠 전, 훈련 끝날 때마다 페널티킥 세션을 가졌다.

나는 평소처럼 강하고 구석을 향해 슛을 했었는데, 코칭 스태프가 5분의 시간을 더 주었고, 이 때 파넨카 스타일의 PK를 해보며 즐겼다.


그런식으로 득점 할 때마다, 경기에서 내가 PK를 차야만 한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면서 파넨카 스타일로 슛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팀원들로부터 "허풍쟁이", "아무도 안 믿을 거다"라는 말을 듣곤 했다.

네스타는 미소지었고, 말디니는 웃었고, 인자기는 비웃었고, 디 비아지오는 크게 소리쳤다.

그래서 그들에게 경고했다. "만약 PK 찰 일이 생기면, 두고봐라...."


그래서 네덜란드와 승부차기에서, 나는 쿠키아이오 (파넨카) 스타일로 킥을 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있다면 동료들이 <허풍쟁이>라고 불렀을 것이니깐.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국가의 중요한 경기에서 나의 관심사는 오로지 팀원들의 짜증을 받을지 여부였고, 이는 절대적 진실이다.


디 비아지오의 옆을 지나가면서, "이제 쿠키아이오를 할 것이다"라고 속삭였다. 반 데 사르를 향해 걸어가면서 그가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무언가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임이 알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작은 소리로 "안돼! 안돼!"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다가서니 반 데 사르가 거대한 문어처럼 느껴졌다. 그의 뒤에 있던 팬들의 오렌지 벽은 강렬했다. 골대는 갑자기 매우 작아보였다. 실수할까 매우 두려웠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뇌리에 박혔다.


공의 포물선은 완벽했다. 반 데 사르는 왼쪽으로 다이빙하는 척하다 오른쪽으로 날아갔고, 공은 그를 조롱하듯이 그의 위로 날아갔다.


우리는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앞서갔고, 어느 누구도 나를 <허풍쟁이>라 부르지 않을 것이다.


벤치를 바라보았고, 멍청한 얼굴을 보았다. 인자기가 이마에 손을 얹고, '저 놈은 미쳤어'라고 말하는 듯 했다. 나는 골문으로 돌아가는 톨도를 지나쳤고,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듯이 히스테릭하게 웃고 있었다.”


https://x.com/FRANCESCalciO_/status/1409837808450248709?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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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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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12 22:54:06

저 시절 영상의 토티 표정 처음 봤을 때 느낀 건데 천재성과 저런 똘끼와 패기가 제대로 만났다라는 게 느껴지더군요

저 세대가 아닌 사람이 봐도 참 매력적이고 인상적인 선수

Updated at 2024-02-12 23:08:55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국가의 중요한 경기에서 나의 관심사는 오로지 팀원들의 짜증을 받을지 여부였고, 이는 절대적 진실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4-02-12 23:34:35

슈퍼 스타 멘탈 ㄷㄷㄷ

2024-02-12 23:17:52

감독까지 미친간지네

2024-02-13 00:12:35

젊다젊어 내영웅

2024-02-13 09:11:07

토티는 못말려 ㅠㅠ   ㅋㅋㅋㅋㅋㅋ

2024-02-13 12:20:18

디노 조프도 놀란듯 ㅋㅋㅋ

2024-02-13 14:21:51

못넣을거란 생각 자체가 없는 ㅋㅋ

2024-02-14 11:42:28

짐부터 할거임ㅋㅋ 하고 지나갔다는것도 참 대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4-02-14 22:15:48

 mo je faccio er cucchiaio
이게 이탈리아어도 아니고 로마어라는 것 역시 포인트...

말디니에게 한 말이라고 썰을 풀었던 버전도 있는데 좀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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