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글들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횡령, 착복 등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일탈 행위는 제 운영진 생활중 절대 없었음을 이 글에서 약속하겠습니다. 제가 1원이라도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셔도 무방합니다.
애초 운영자가 될 시 언젠가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여 아예 저는 통장등 법적으로 사이트 운영에 관련된 권한은 전부 카드가님 명의로 하였습니다. 카드가님이라면 과거 성공적으로 사이트를 이끄신 회원이므로 다소 위험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 개인이 혹시 잘못된 생각으로 사이트 돈에 손을 댈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아예 제 손에서 분리시켜 놓았습니다.
이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먼저 밝혔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당시 저는 사이트를 어떻게해서든 더 확장해서 앞으로 더 오래갈 수 있는 사이트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부운영자 활동하면서 세랴 운영이라는 게 얼마나 힘들고 전후사정을 밖에서는 알 수 없는 고된 직업인지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사이트에서 해보지 못했던, 제가 회원 시절에 이런거 해보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들 다 실험해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이트를 안정적으로 반석 위에 올려놓으면 차후 남에게 넘겨주고자 하였습니다. 당시 아이디어들 중 하나가 소셜 미디아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종종 SNS언급을 하였고, 언젠가 사이트에서 해봐야할 숙제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냥 평범한 유저 혹은 운영진 중 누군가가 한다면 몇일 혹은 몇달하다 말게 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사람을 모집해서 의견을 나눠보자라고 생각해서 당시 여러 모집글을 올렸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 당시 그렇게 해서 모인 분들이 지금의 운영진과 저와 함께 일한 회원들입니다.
소셜 미디아를 담당한 회원은 그렇게 지원하신 분중에 하나였고 그 때 얘기하면서 나온 150만원이라는 금액은 분명 제가 들어도 적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운영진들과 상의했고, 운영진들에게 시장가에 비해 이 금액이 비싼 금액인지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몇 일 후 아주 싼 것도 아니지만 아주 비싼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았고, 그렇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진행했습니다.
애초 계획은 페이스북->인스타->유투브였고 유투브채널을 최대한 빨리 활성화 시켜서 자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앞으로 회원들에 대한 환원이나 사이트 발전에 재투자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 큰 금액이지만 어쨌든 관련 업계에 종사하며 돈을 벌고 계신 분이고 가격도 시장가보다 크게 비싼 건 아니라고 하니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잘 다져놓으면 이후로는 그냥 운영진중 하나나 회원분들중 지원자를 받아 저렴한 금액으로 운영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운영진 내부에서도 비싼 금액으로 우려를 표시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이야기를 듣고 다들 동의해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그냥 소셜미디아로 계약하지 않고 유투브라고 계약했습니다.
아래는 계약서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금액 부담은 조금 큰 편이었고, 내부에서도 퀄리티에 대한 의문과 불신은 제기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해보기로 한 거 조금은 믿어보기로 하였고, 그 와중에 어제 얘기나왔던 호빙요님의 글 무단 복제와 같은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 시간이 점점 길어져 6개월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가 잘못된 판단을 했고 그로 인해 사이트에 큰 손해가 간 점 전부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그냥 어중이 떠중이한테 넘겨준 게 아니라, 저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서 돈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저는 운영자는 회원들이 신임해서 믿고 권력을 넘겨준, 사이트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저의 사고가 지금 돌이켜생각해보면 현재 회원분들과의 마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당시 호빙요님의 글이 무단복제되는 일이 일어났고 이 일 때문에 결과적으로 계약을 끝내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어떻게든 손실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페이지 판매도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 연결이 되서 한 업체와 이야기 나누어보았으나, 담당자+페이지까지 전부 그 쪽에 넘겨주는 조건으로 30만원이어서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그 이후 다시 알아보고자 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이야기가 중단되었고 이게 당시 카톡입니다.
호빙요님에게 따로 연락하고 제가 마무리 지었어야하는 일이었으나, 저도 인터넷 기자 일을 해봤으므로 당사자가 사과하면 끝날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큰 일이었음에도 어영부영 넘어가는 모양새로 보여 당사자분께서 기분이 상할 수 있음은 십분 공감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당시 제가호빙요님의 연락을 받고 직접 조던킴님에게 연락해서 당사자와 해결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운영에 관한 보고서는 매달 PPT로 된 리포트를 받았고, 그에 대해 제가 매달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얘기하고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았습니다.
제가 욕심이 많아서 어떻게든 이 자리를 붙들려고 지금까지 운영자를 하고 이 공지를 올리는 게 아니라, 최소한 욕은 먹더라도 무책임하게 떠나고 싶지 않아서 마무리만 짓고 바로 사임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어렵다 힘들다 불평한 적 없습니다. 이 사이트 사용한지 15년 넘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사이트를 어떻게해서든지 잘 일으켜 보고 싶었습니다. 제 운영이 부족했고 제가 잘못된 판단을 했고, 제 인성에 문제가 있고, 제 개인적인 능력에 대한 비판은 다 감내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 사이트를 오래했고 사랑한 회원이었습니다. 제 진심까지 모욕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현재 산재된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회원들의 요구를 묵살한다기보다는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현재 NBA매니아와 논의 결과 다소 시일이 걸리는 부분이라고 판단나서 관련해서 공지를 올리려고 했으나, 이번 일로 인해 잠시 미뤄졌습니다. 일일히 수작업으로 운영진이 하려면 또 부족한 제가 한 달 혹은 그보다도 더 긴 시간을 계속 운영자 자리에 있어야하고 이는 모두에게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차기운영진이 다르게 생각할수도있는문제를 지금 운영진에서 결정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운영자 자리는 부적합한 제가 지금 물러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차기 운영자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회원들의 합의를 따르고 인수인계 후 물러나겠습니다.
2020-09-03 13:43:33
부운영자인 넵튠님은 본인이 전액 삭감을 자처했다고 말하셨어요.
2020-09-03 13:36:36
저도 퍼지데이 때는 불쾌해서 운영자님 비판도 하고 했지만 그 외에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소통 부족 이런 건 느끼긴 했지만 2003년부터 세매질이니 18년째인데 이젠 의견 표명하는 것도 피곤하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관망하자 주의에 가까워서..리얼월드 일도 있는데 운영진 업무까지 보시느라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 댓글로 대답하겠습니다. 비슷한 의문을 가지신 분들은 이 댓글로 해소가 되셨으면 합니다. 이중가입자를 전처럼 정황으로 강퇴하지 않은 이유는 그렇게 할 시 엄청난 항의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정황으로 강퇴했을 시 그게 내가 동일인물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되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일이 수차례 있었고, 이런 일이 지속될 수록 강퇴에 대한 권위가 떨어진다고 판단해서 점차 정황적인 근거가 아닌 실질적인 근거를 위주로 판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아쁘릴레님 사건이 있었고 이미 방침이 바뀐 저희는 아쁘릴레님의 의견이 타당한 점은 인정했으나, 정황증거가 기준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으므로 해당 회원을 강퇴처리 하지 않았습니다.
이중가입자로 몰아가서 징계를 받은 부분은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사이트에서는 이중가입자로 몰아가는 댓글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특히 신규가입자의 경우 그러한 일이 잦았습니다. 신규가입자에게 오래된 회원들이 이중가입자로 몰아가는 일은 사이트 성장에 좋지 못한 문화라고 판단했고 이러한 행위를 근절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를 징계대상으로 방침하였고, 그 결과 아쁘릴레님이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해당회원이 이중가입자로 강퇴된 상황이라 아쁘릴레님 건은 억울함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미 운영자의 자리를 물러나기로 약속한 상황에서 제가 섣불리 이 안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차후 운영진에게 부담으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부분들은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여쭤본 부분들 중 정작 중요한 부분을 답해주지 않으셔서 다시 글 남깁니다. 저: 얘 이중이예요!! 4
2020-09-03 20:50:01
제가 아쁘릴레님이면 진짜 미치고 팔짝 뛸듯요. 지금 진심이 어쩌니 할때가 아닌데(진심으로 세랴 운영 안 했던 사람이 어딨나요?) 해명은 안 하고 자꾸 딴소리만 하시네..
2020-09-03 13:48:45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반 회원이실때 부터 사이트에 애정 많이 가지시고 부운영자, 운영자까지 하시면서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트를 살려보고자 많이 노력하신 부분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모바일로 활용할 수 없는 부분까지 해주시니 사이트 이용하기 너무 편하기도 합니다.
2020-09-03 15:17:14
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거님이 사이트 운영을 영혼없이 하셨다고 생각하지 않고 분명 열의를 보이시고 개선하신 방향이 많다고 생각하고, 그 와중에 현생도 바쁘실테니 더 큰 열의(?)로 회원들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지만 그것까지 완벽하게 하는 운영자님을 기대하기는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열의로 운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9-03 17:16:29
수고많으셨습니다. 다만 sns사업에 대해서는 시도가 아쉬운게 아니라 결과물을 보면서 수정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400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실패를 수개월간 1200이 들어갈 때까지 그대로 방치되어 있던 것 같아 참 많이 안타깝네요..ㅠㅠ 결과물이 고소미 먹여도 할 말 없는 수준인데 일하신 분도 뭔가 피드백이 있어야 하는것 아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게시물과 댓글들을 읽어보니 많은 부분 궁금한 점이 해소된 면이 있습니다. 쉽지 않은 시기에 운영자를 맡으시며, 본인 역량으로 뭔가 잘해보시고 싶던 의욕이 회원들에 대한 정보공유 미흡으로 이어졌던 부분도 있었다고 보이네요. 다만 호빙요님이나 아쁘릴레님 아니면 다른 분들처럼 그 와중에 심적으로 피해를 입으시게 된 분들이 있으시게 된 건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 안타깝긴 한데 여전히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 저도 아거님이랑 사이트에서 잘 놀던 사이인데 이런 식으로 자꾸 지적하는거 불편하지만 할 말은 해야 할 것 같아 말하는 거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0-09-03 20:40:16
사실 유투브나 인스타나 페북울 해보고 싶었다고만 말씀하셨지 그걸로 정확히 어떤 효과를 노리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페북 페이지 계약서를 다시 보니 화질이 안좋긴 하지만 월별 페이지 팬 유입 같은 목표 설정이 되어 있네요. 자세한 협상 과정이 공개되면 더 좋겠지만, 이게 기획이라면 기획인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9-03 23:45:35
운영자 참 힘든 자리죠. 일반회원일떄 재미는 거진 사라져버리고 의무감과 봉사정신으로 하는데 욕만 먹고... 관두고 나도 한동안 휴유증 남는....
2020-09-03 22:43:44
고생하셨습니다... 빡세다 빡세.. 2
2020-09-04 08:36:26
해명과 수고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2020-09-04 11:28:26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많은 변화를 가져오셨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9-04 19:11:29
여전히 설명이 더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누가 운영하더라도 생길 수 있는 문제들 같아요. 또 이런 피드백 역시 운영자가 해야할 업무이구요. 그럼 마지막까지 일 마무리 잘 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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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이나 추가광고등의 보완조치는요?
요구하실 예정이 있으신지 없으신지 아니면 운영진의 논의가 필요한 상황인지 논의가 필요하다면 어떤내용에 대한 논의인지, 언제 쯤 결론이 날것 같다든지 아니면 아직 생각해본바 없다든지...
많은 의견들 읽으시느라 바쁘시겠지만 어떤내용이든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으나 제가 본문에 언급한대로 제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 모든 분들의 동의를 살 지는 이제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프로세스를 또 공지를 올리면서 의견을 모아가며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기 운영진이 정해지면 그 분들과 관련해서 인수인계 후 차기 운영진이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모쪼록 사이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잘 마무리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급여 관련해서
운영자는 그대로 받고, 부운영자는 전액 삭감, 회계 담당자는 반액 삭감한 이유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