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기준+쓰레기 필터링 해제 및 업데이트
어제 최근 강퇴관련 글이 올라오고 의문을 표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공지로 작성하겠습니다.
대깨문이라는 단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는데 대깨문이라는 단어 자체가 징계 대상은 아닙니다. 대깨문이 징계가 아닌 이유는 정치인들에 대한 혹은 지지자들에 대한 멸칭은 늘상 있어왔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정 인물은 잘못했으니 멸칭이 허용되고 특정 인물은 허용이 안된다면 차후 논란에 저희가 논리적으로 대처할 수 없으므로, 지나치게 심각한 멸칭이 아닌 이상(예를 들어 특정 안티사이트에서 혐오적인 멸칭을 만들었을 경우) 대체적으로 이러한 부분은 용인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의 징계의 모든 초점은 회원간의 상호존중이라는 대전제를 훼손하는 경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즉 대깨문이 징계감인 단어는 아닐지라도 타회원을 지칭하며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순간 징계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자한당지지자라는 표현이 모욕적인 표현은 아닐 수 있으나 타회원을 그렇게 몰아가는 경우 징계대상이 됩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누군가 문재인 대통령이 일베회원이라고 지속적으로 강경한 어조로 허무맹랑한 주장을 한다면, 누군가 혹은 다수의 회원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문재인대통령은 세리에매니아회원이 아니므로 이러한 게시물은 징계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지속되거나 그저 일베회원이라는 논리를 넘어서 인격모독에 가까운 수준으로 넘어가는 경우 징계대상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특정 회원이 빌미를 제공해서 과격한 언행을 했을 경우 쌍방이 징계를 받아야된다고 얘기하시는걸 봐왔습니다. 저는 생각이 다른게 그 빌미라는 것을 정하는 기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60~70%와 다른 의견을 조금 격한 표현을 사용해서 이야기한다손 치더라도, 이 의견이 윤리적 도덕적 기준에 어긋나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준이 아닌 한, 그게 이 사람이 사이트에 다른 의견을 올렸다는 이유로 징계받아야 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운영자이기 이전에 회원의 한 사람이므로, 간혹 답답한 게시물이나 의견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어조가 격해지고 심하면 부적절한 표현이 나올 수 있음은 십분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징계를 보면서 속이 시원하다거나 아니 이 회원이 징계를 안받네 어이없네 등의 감정은 저 또한 익히 느끼고 겪어 온 부분이므로 회원분들중에 저의 징계결정과 의견이 다른 분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익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회원비방과 비회원을 지칭하는듯하며 불특정다수를 비방하는 부분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공지를 통해 조금은 징계결정에 대해 이해를 하시는 분이 늘었으면 좋겠고, 이 외에도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 글의 댓글이나, 쪽지, 버그리포트 게시판등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 남겨 주시면 답변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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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퇴자언급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나 이번에는 부득이한 경우라 언급하자면 이번에 강퇴되신 회원분께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자신과 의견이 다른 회원들을 특정 정당 지지자나 특정 사이트 지지자로 몰아가는 발언을 자주하셔서 유의를 계속 받아오셨습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그러한 댓글을 다셨기 때문에 이번에도 유의을 받아 3개월동안 3회 유의누적이 주의로 전환되서 강퇴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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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댓글로 쓰레기 단어 사용제한 언급이 있었는데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쓰레기 단어필터링해제하였습니다. 차후로 쓰레기 단어 사용으로 징계가 나올 일은 따로 공지가 나오지 않는 한 없을 것입니다.
빤스런이란 단어로 몇년전에 징계가 나간 적이 있습니다. 이는 당시 사이트에 있던 해병대 회원들이 단어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으며, 그 때는 디씨의 소수 몇몇만이 해병대 비하로 사용하던 단어였기 때문에 징계가 나갔습니다. 지금은 보편적인 단어가 되었고 사이트에서 쓴다 하더라도 따로 징계가 나가지 않고 있죠.
이 때 징계를 받은 회원분들이라면 분명 억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혐오단어나 표현의 기준은 누가 정해주는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냐가 기준이고 많은 사람에 대한 기준은 제각각 다르겠죠. 그렇기 때문에 징계기준도 어느정도는 세대의 흐름을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과거에 비해 인터넷 유행어들이 혐오적인 표현이거나 욕설이 더 많이 섞이게 됐기 때문인지, 사회에서는 혹은 타 커뮤니티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나 표현들이 이 곳에서는 징계대상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많으실 거란 생각도 합니다.
제가 기계적인 기준을 고집하는 이유는 운영진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떠한 쟁점이 있을 시, 항상 조금이라도 목소리가 더 큰 집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도 사람이므로 그 쟁점에 대해 잘 모를 시, 목소리가 큰 집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느낍니다. 저는 사이트 역사상 큰 쟁점이 있을 때마다 대규모 탈퇴러시가 이어졌던건 이런 부분에서 아쉬운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양측의 입장을 듣고 생각해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기준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이게 저는 징계를 내는 입장이므로 받는 입장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것과 입장이 크게 다를 수 있음 또한 이해합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이야기들이 저의 잘못된 결정에 대한 구구절절한 핑계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여 요즘에는 아예 규제를 다 없애고 상호존대도 없는 방향도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당장에 현실화되진 않겠지만 여러가지 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총선도 다가오고 여러가지로 아직 확실하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지속적으로 피드백과 상황을 보면서 최대한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까지는 지금의 방침에 맞게 건설적인 이야기가 오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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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라는 단어는 단어자체로 필터링 되는 사이트에서
멸칭은 정치인에 대한 멸칭은 늘상 있던거다라고 넘어가는게 좀 이상하지않나요?
단어에는 아무 잘못없는 단어는 그냥 필터링으로 걸러지게 만드는데
저런 비하성 멸칭은 그냥 써도 된다는 좀 이상한거같아요.
지금 기준이 중구난방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멸칭 허용할꺼면 기존에 필터링 되는 단어도 풀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제대로 못치는 사이트에서 멸칭은 된다니 웃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