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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설문조사 관련 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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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0 14:21:54

 안녕하세요

 

설문조사 내용을 읽고 궁금하신 부분이나 답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통계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긍정적)

  

1. 만족도 

> 통계상 전체적인 운영과 칼치오게시판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으며 자유게시판과 징계 기준에 대해서는 불만족에 가깝지만 다양한 의견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2. 징계

 
 
- 자신이 직접 겪거나 혹은 목격했던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징계결정에 대해 작성해주세요.
  여러가지 사례를 보았고 실제로 제가 생각하기에도 분명 불합리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 도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징계에 대해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가 진행중이고 저번 공지에서 변화를 약속드린 상황이지만, 사실 지금도 징계 개선점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기가 어렵습니다. 이전 공지에서도 설명했지만, 운영자이기에 앞서 똑같이 일개 회원인 제가 타인들의 말다툼에서 누가 옳고그름을 항상 객관적으로 판단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직관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대화 중에서 비꼬기로 신고가 들어온 댓글들의 경우 종종 이게 그냥 한 말인지 비꼴려고 한 말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 회원이 진짜 의도적으로 비꼬기를 했을 수도 있으나, 기분이 살짝 상해서 별 뜻없이 단답형으로 단 댓글이 상대방에게 비꼬기로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제 3자인 제가 댓글흐름만 보고 비꼬기/비꼬기 아님을 판별해서 징계를 정한다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징계 위원들이 보기에 어떻게 느껴지는지 다수의 의견과 결정적으로 게시글 작성자가 신고하였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징계 조치해 왔습니다. 비꼬기로 보여질수 있는 댓글을 작성하신 분이 정말 의도가 없다하더라도 해당 글 작성자가 받아들이기에 비꼬기로 느껴진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결국 모두가 만족하는 결정이 아닌 누군가는 아쉬움이나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방향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부운영자시절로 기억하는데, 빤스런이란 단어로 징계가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생소한 디씨 발 단어기도 했고, 유저 몇몇분들이 이 단어 사용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여 징계가 나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인터넷에서 흔하게 보이는 용어가 된 걸 생각하면 참 황당하고 억울한 사례지만 당시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운영진 입장, 그리고 당시의 상황이 지금과 달랐던 점을 비교하면 나름대로 당시 운영진 입장에서도 항변의 기회는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징계 기준을 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름대로 세세하게 짜고 계속 조항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객관성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공감성과 유리된 채 그저 운영방침 조항에만 의지한 징계는 의문만을 자아낼 뿐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런 복잡한 부분들 때문에 유저분들이 불만이 많음은 알지만 제가 쉽사리 어떠어떠한 방향으로 뭘 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 부분을 회원 분들께서 조금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계속 모두가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중이나 정말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징계 완화와 단순화로 운영진 및 징계위원이 판단이 개입될 여지를 최소화하고 정말 큰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숙의를 거쳐 징계를 내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현재 징계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이 부분에서는 모바일에서 징계내역을 볼 수 없다는 점과 과거처럼 공지로 징계내역 및 사유를 볼 수 없는 점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여러차례 얘기가 나왔던 모바일 징계내역 확인은 현재 개선되었습니다. 징계 사유 부분은 몇 차례 설명한 바 있어서 따로 부연 설명을 안했었는데, 이 기회에 다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징계 항목과 사유를 과거처럼 공지로 올리게 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게 됩니다. 가벼운 징계라면 몰라도, 많은 사람이 2, 3개 글에서 징계를 당하면 레퍼런스를 복사 붙여넣기하고 아이디, 닉네임 복사 붙여넣기하고 정리해서 사유 쓰고해서 올리면 지금보다 훨씬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현재 일일 평균 신고건 수를 생각하면 현재 인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현재 징계내역에서 사유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찾고 있으나 이는 시스템적으로 개발이 필요한 부분이고 이미 기본 포맷이 NBA 매니아 징계 시스템에 최적화된 환경이라 구현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세리에매니아만의 부분을 회원분들이 원하시는 것 잘 알고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NBA매니아 측에 얘기하다보니 기본 NBA매니아와는 많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전부터 종종 발생하는 징계 에러들이 이러한 점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쉽사리 또 다시 새로운 기능을 넣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NBA매니아 포맷이다보니 이런 부분도 회원분들이 고려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칼치오 게시판

- ETC 개방 관련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대체적으로 다들 긍정적인 이야기를 적어주셨습니다. 필요악이었다는 의견들이 많았고 ETC글들이 많아진 것이 불만족스러울 때도 있으나 여전히 세리에 글이 주류인 점을 호평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칼치오게시판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칼치오게시판 글의 퀄리티가 떨어짐에 대한 우려와 칼럼니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글쓰는 일이 동기부여가 적다는 점을 잘 알아서 작은 보상이라도 만들어 최대한 양질의 글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매치 리포터 제도를 도입하고 몇몇 분들을 섭외하여 매치 리포트 게시판에 글 작성을 부탁드리고 이러한 글들을 정리하여 언젠가는 세리에 매니아 매거진을 제작할 계획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 매치 리포트 게시판에는 여러 전문 지식을 가지신 분들의 수준 높은 글 들로 사이트 자체 컨텐츠를 생산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코로나 사태로 경기 중단된 이후 특별히 컨텐츠가 없어 현재는 해당 게시판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차후 상황을 보며 다시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4. 자유 게시판


- 정치 카테고리 관련 아쉬운 점이나 건의사항이 있다면?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가운데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제한이 너무 많다, 적다, 왜있는지 모르겠다, 신의 한 수다 등등 상반되는 의견이 혼재되어 나왔습니다.
 
 
-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혹은 있었다면 관련해서 자세히 작성해주세요.
  이 부분은 정말 많은 의견이 나왔는데 많이 나온 의견 위주로 추려보겠습니다.
 
1. 정치글이 너무 많다. + 같은 정치의견 가진 사람들끼리 편가르기가 심한 것 같다.
  정치글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상반된 입장을 가진 회원들의 대립이 많기 때문에 현재 만든 정치 카테고리 이상으로 운영진이 정치글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을 가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게시판에서 공론화등을 통해 정치 카테고리 제도 하에서 총 게시물 상한 숫자를 회원들끼리 합의해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최근 친목이 눈에 띄게 잦고 비슷한 패턴글 컨셉글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친목에 관한 언급이 꽤 많은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느끼고 있었으나 공지를 올릴 정도인가 고민하고 있던 차에 여러가지 일이 터지느라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친목이란게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다보니 운영진 입장에서도 분위기가 공지로 친목자제를 언급할 정도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이트가 생긴 후 여러차례 친목 논란이 있었고 그 때마다 게시판에서 자정작용을 통해 잘 해결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친목이라는 게 의도적이지 않을 수도 있고,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굉장히 경계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회원들끼리 서로 아는 사이구나' 와 '이 회원들이 친목하네' 는 분명히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트가 오래되서 서로 아는 회원들이 있을 수는 있으나 게시판은 공개된 장소이니만큼 친목화가 고착될 수 있는 행동은 되도록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3. 다수가 공감하는 의견이 있고 그에 반하는 의견을 냈을 때 징계를 당하거나 게시판에서 입지가 좁아진다 + 건전한 토론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도로 운영방침 안에서 잦은 논쟁을 하는 회원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
  이 부분은 한동안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은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운영진도 사람이니만큼 여론을 최대한 배제하고 징계하려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여론이 강하면 결국 그에 따른 징계가 나갈 때도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징계의 어려움과 이어지는 부분인데 이렇게 저도 인간이라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우니만큼 좀 더 징계 제도의 근본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계속 들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짓자면 이 부분은 저도 많이 공감하는 문제점이지만 현재 제가 어떤 개선책이나 해결방안을 내놓기는 어려운 좀 더 생각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 사안도 사실 연결되는 부분인데, 징계내는 입장에서는 사실 회원들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징계대상 여부도 중요하지만, 징계 대상자가 징계를 납득할지에 대한 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대상자가 납득하지 못할 징계를 하면 이의제기에 대한 답변도 힘들고 운영진도 난처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에 휩쓸려서 징계하게 되면 징계대상자가 항의하면 난처해지고, 그렇다고 징계를 안하면 불만이 생기는 회원들도 생기고 하는 점 때문에 명확한 근거가 없이 쉽사리 징계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밖에도 
아이돌글, 후로개그가 너무 많다, 강퇴자 뒷담화가 보기싫다, 특정 성향을 가진 펌글이 많다, 페미니즘 이슈
등등의 이야기들이 여러사람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 자유게시판 분위기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대부분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다들 특별한 대안이 나오기 힘든 점은 인정하시나, 현재 구조에서 내실을 다지는 방향이 낫지 않겠냐는 의견을 많이 보여주었으며, 산발적인 반말 이벤트는 괜찮을 수도 있다는 의견 또한 여러 사람을 통해 나왔습니다.
 
 

5. 기타 스포츠 및 게임 게시판
- 게시판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이나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대부분의 유저들은 현재 상태에 대한 불만이 없음을 표하였으며, 굳이 게시판을 나누기보다는 합치는 게 어떻냐는 의견 또한 많이 나왔습니다. 다만 현재 상태에 만족한다는 의견도 많으므로 쉽사리 어떤 결정을 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6. 시스템

- 현 사이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없다면 없음으로 적어주세요)
   모바일에서 징계가 보이지 않는 부분은 재차 확인 후 최근 개선되었습니다. 키워드 차단 기능은 전에 설명했던 바와 같이 현재 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차단자댓글이 안보이는 현상 또한 현재로써는 특별한 변화를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밖에 나온 의견들 중에서도 차후 참고할 수 있는 부분들은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모바일 환경에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없다면 없음으로 적어주세요)
특별히 다른 의견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현재 게시판에서 얼핏 보이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의견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서 조금 더 사이트를 보는 폭이 넓어진 것 같고 차후에도 이러한 설문조사를 다시 하여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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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30 16:01:57

예를 드신 빤쓰런 같은 경우처럼 예전과 지금의 기준이 다를 수도 있고 그러니 징계 감면도 어느 정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정리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2
2020-08-30 16:04:15

그리고 친목의 경우 예전에 ㅅㄹㄷㅌㄹ나 ㅍㅈㅇㅌㄹ 처럼 하는 거 아니고 요즘 정도는 저는 친목질도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이에 대한 기준은 모두들 다르겠지만요.

예전에 fc saa 모임끝나고 인사안하고 갔다고 닉넴 거론하면서 머라하는 사람도 있었고 ㅋㅋ

2020-08-30 18:11:55

ㄹㅇ 놀러갓는데 집 대리석이더라 따위의 얘기 있는거 아니면 통상적인 커뮤에 있는 수준이죠

2020-08-31 11:59:11

다 여기서 나오는 글들로 이뤄지는건데

사적으로 연락하는것도 아니고...껄껄

2020-08-30 18:53:25

요즘 친목질이라는 게 그냥 몇몇 분들이 캐릭터화가 되서 흘러가는 흐름인데

이 정도를 친목질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긴 하네요

2020-08-31 19:10:50

특정 주제글이 많아서 보기싫으면 차단 이용하면 되지요 

2020-08-31 19:28:08

후로개그가 너무 많다

2020-09-03 00:05:22

정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겠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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