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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019 드래프트 독보적인 1순위, 포수 애들리 러치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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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4 16:01:26

테드 시몬스, 제이슨 배리텍, 호르헤 포사다, 맷 위터스, 토드 헌들리


이 들은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써 1,000경기 - 100홈런을 기록한 5명의 스위치히터입니다.


 

 

다가오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독보적인 1순위로 꼽히는 오레건 주립대학의 애들리 러치먼.

러치먼도 스위치히팅 포수로써 위 5명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재능을 가진 포수 유망주입니다.

 

2018년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드래프트 1순위를 차지한 볼티모어.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볼티모어의 예상픽은 한결같이 애들리 러치먼이었습니다.

 

 

대학 최고의 포수 겸 타자

 

오레건 주 포틀랜드 태생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시애틀의 40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거부하며 오레건 주립대학에 입학한 러치먼은 2학년 시즌부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 때 67경기에 나와 .408/.505/.628 9홈런 8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대학 월드시리즈에 올렸고

2018년 미네소타의 1라운더 지명자 트레버 라낙과 함께 팀을 이끌며 토너먼트 7경기에서 17안타 13타점의 맹타로 팀을 전미 챔피언에 올렸습니다.

 

대학 월드시리즈 MVPNCAA 2nd팀 포수 (1st팀 2018 드래프트 2순위 조이 바트)에 오르며 한껏 주가를 상승시킨 러치먼은

2019 대학리그가 시작하기 전 여러 매체에서 고등학교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 캘리포니아 대학의 1루수 앤드류 번

이들과 함께 일찌감치 2019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 중 하나로 꼽히게 됐습니다.

 

2019시즌 현재 러치먼은 52경기 .427/.584/.772 16홈런 55타점을 기록하며 위에 언급된 두 선수와 차이를 보이며 

독보적인 1순위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MLB 드래프티들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는 러치먼은 프로무대를 노크하고 있습니다.

 

 

제2의 맷 위터스?

 

야구의 경우 정해진 슬롯머니가 있기 때문에 구단들은 슬롯머니를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드래프트에 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볼티모어의 경우 슬롯머니를 고려하여 러치먼이 아닌 다른 선수를 지명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습니다.

 

볼티모어의 슬롯머니는 1,382만 달러 그 중 1순위에 배정된 슬롯머니는 841만 달러입니다.

볼티모어의 경우 마이너리그에 챈스 시스코라는 역시 스위치히팅 포수가 있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도루저지율이 22%에 불과하고

유망주 랭킹 TOP 100에 들기도 했지만, 팀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포수인가? 한다면 고개를 저을 팬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단 역사상 2번째 드래프트 1순위를 거머쥔 볼티모어는 스위치히터 포수를 1라운드에서 지명한 경험이 있습니다.

2007년 전체 5순위로 버스터 포지, 조나단 루크로이등을 제치고 대학 최고의 포수로 뽑혔던 맷 위터스를 지명했었죠.

 

입단 첫해부터 마이너리그 .355/.454/.600 27홈런 91타점을 기록. 볼티모어 올해의 마이너리거로 뽑히며 승승장구.

데이빗 프라이스, 제이슨 헤이워드, 매디슨 범가너 등을 제치며 Baseball America의 2008년 유망주 랭킹 전체 1위까지 올라섰고

드래프트 2년 만에 빅리그까지 데뷔하며 커리어 올스타 4회, 골든글러브 2회를 수상했지만 대학 및 마이너리거 시절 받았던 기대치에 비하면 많이 부족했습니다.

 

볼티모어가 모두의 예상대로 전체 1순위로 애들리 러치먼을 지명한다면, 그들의 기대치는 마이너리거 시절 맷 위터스와 비슷할 것입니다.

 

 

이미 완성된 선수

 

2학년, 3학년의 타격 성적을 보면 아시다시피 타격에 관해서는 2019 드래프티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입니다.

여러 기관에서 2019 드래프티 최고의 타자로 캘리포니아 대학의 1루수 앤드류 번을 꼽지만, 러치먼도 이에 뒤처지지 않는 타격을 가진 타자죠.

 

양쪽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로 2루타를 많이 생산해낼 수 있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이지만

3학년 시즌에 이를 펜스 밖으로 넘길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타자임을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야구와 풋볼을 병행했던 선수로, 투수로 94마일을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를 갖고 있어서 포수로써의 능력들도 상당히 출중한 선수입니다.

2학년때부터 풋볼을 포기하고 포수로 전념하기 시작한 러치먼은 3학년 시즌 현재 도루저지율 45.8%(11/24)를 기록하면서 

누군가는 현재 샌디에이고의 주전 포수 오스틴 헤지스보다도 나은 수비력을 보여준다는 평가까지 하며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갖춘 대학 최고의 포수임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1순위로 지명된다면?

 

부상이나 기타 돌발상황이 나오지 않는 한 전체 1순위가 확실시 되며, 현재 마이너리그 유망주들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힐 것이 분명합니다.

 

만약 볼티모어가 1순위로 지명한다면 미래의 볼티모어 전력의 가장 핵심적인 자원이 될 것입니다.

볼티모어는 최근 2년간 1라운더로 투수를 지명하기도 했고, 최근 지명한 상위라운드 투수들이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DL 홀 (A+) 8경기 4.50 30이닝 19볼넷 53탈삼진 - 2017년 1라운더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A0) 7경기 1.50 36이닝 11볼넷 53탈삼진 - 2018년 1라운더

블레인 나이트 (A0~A+) 7경기 1.43 37.2이닝 8볼넷 42탈삼진 - 2018년 3라운더

잭 로우더 (AA) 8경기 1.91 42.1이닝 17볼넷 39탈삼진 - 2017년 CBB

키건 에이킨 (AAA) 9경기 3.92 43.2이닝 19볼넷 52탈삼진 - 2016년 2라운더

 

볼티모어는 이 투수들과 함께 러치먼이 배터리로써 마이너리그를 소화하며 미래에 빅리그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영원한 우승후보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탄탄한 유망주팜을 보유하며 이들의 자리를 위협하려는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 팀들 사이에서 역대 최악의 먹튀 크리스 데이비스, 벌써부터 피홈런 100개를 돌파한 답이 없는 투수진을 보유하며

아무런 꿈과 희망도 없어보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이지만, 팬들은 애들리 러치먼이라는 최고의 포수 유망주와 함께 날아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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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5-24 16:09:23

버스터 포지는 포수로써 1000경기가 안되는건가요?

OP
Updated at 2019-05-24 16:12:13

저 5명은 스위치히터입니다. 포지는 우타죠.

그리고 포지는 아직 포수로 1,000경기 돌파 못했습니다. (포수 920경기, 1루수 227경기)

2019-05-24 16:23:58

말린스는 그렇게 팔아치우고도 1픽을 못 먹다니 ㅠ

2019-05-24 16:32:50

좋은 글이네요

불쌍한 볼티모어 팬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어주길...

2019-05-24 17:07:28

 볼티모어 붐은 온다..

2019-05-24 17:12:04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다른 유망주에 대한 글도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2019-05-24 17:27:51

과연 한줄기 희망조차 없는 볼티모어에 서광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019-05-24 22:43:15

볼티모어 포수다 보니 위터스얘기 안나올수가 없는..

2019-05-25 16:07:47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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