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이민호와 박주홍간에 1차픽은 사실 금방 답나오는 문제
박주홍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작년만해도 저도 박주홍쪽이긴했는데 작년 워낙 압도적이라..
일단 박주홍은 타자기때문에 너무 불리하죠. 근데 냉정히 타격외에는 너무 메리트가 없죠
사실상 타격원툴인데 고교리그수준에서 좌익수로 수비문제가 지적되어왔죠. 타구판단이랑 약한송구능력
그래도 1차픽이 가능한건 정말 탈고교급의 압도적인 포퍼를 보일수있는 타격덕분이었죠
특히 작년기준 35볼넷 7삼진 4.29BB/K
근데 올해기준 현재 9볼넷 14삼진에 0.64BB/K
타격마저도 올해 너무 심각하게 떨어졌어요. 그래도 타격원툴로 서울전체1차를 받을려면 정말 압도적 적어도 작년정도는 올해 보여줬어야했다고 봅니다.
본인도 너무 조급해보였고 견제가 있다곤 하는데 제가보기엔 작년 후반기에도 견제가 엄청 심했지만 눈야구로 아무 문제없이 잘 해결했는데..근데 볼삼비가 너무 폭망했네요.
또 엘지는 좌익수가 김현수인것도 크고요.
근데 또 이민호는 올해 최고구속 153KM에 140대 고속슬라이더를 쓰고 고교최고의 구위를 자랑하죠
1할대 피안타율과 탈삼진율이 무려 13점대..
그렇다고 제구가 나쁜것도 아니고요. 커맨드도 훌륭하고..
양창섭때처럼 혹사 당한것도 아니고 선발로나와서도 꾸준히 140대후반을 찍고있으니..
70구넘어서도 140대중반을 던지는 스태미나도 보여줬고요
최근 피칭에서 올해 최악투를 했다지만 가운데 손가락이 찢어졌다고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149KM를 기록하는거보면...
박주홍은 현고교 최고의 빠따재능은 분명해보이는데..
강백호에 비빌만한걸 보여준건 작년한해뿐이라 고1부터 올해까지 3년을 놓고보면 강백호급 재능은 아니라고 판단한듯요.
또 전 키움이 박주홍을 1루로 키울 가능성도 꽤 높다고 보거든요. 아니면 임병욱 군대보내고 좌익 박을지도..
근데 그럼 세금 좀 많이 내야할지도..적어도 1군에서 쓸려면 2~3년은 걸릴수도 있고..변우혁 노시환 김대한을 보면 당장 프로에서 얼마나 통할지도 솔직히 물음표고..
아무리 빠따가 약한 엘지라도 150KM던질수있고 최상급 슬라이더를 보유한 즉시전력감이라 평가받는 우완파이어볼러쓸래 고교최고의 빠따재능이라 평가받지만 수비에서 물음표가 강하고 몇년 걸린 야수유망주 쓸래
쉽게 답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솔직히 엘지라는 타격 특수성때문에 그나마 마지막까지 고민한게 아닐지..
박주홍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엘지입장에서 서울권전체1차뽑느데..
이민호정도의 투수를 거르긴 힘들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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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로 평범한 수비재능이었으면 달랐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