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시몬스의 맥시멈은 당연한 보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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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12:14:58
올해 거의 필라경기만 챙겨봐서 시몬스 170m 거품이야기에는 동의하지 않아 글을 쓰게 됐네요. 제가봤을때 시몬스가 맥스를 받는건 동포지션 최상위권 선수가 받을만한당연한 딜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이유는..
1. 1번처럼 플레이하지 않았음
시몬스문제를 지적할때 대부분 1번이라 슛없는거 문제다 라고 하는데 최소한 지난시즌엔 필라경기 안보고 하는말이라고 봅니다. 버틀러랑 같이나오는 4쿼터에는 대부분 버틀러한테 공 몰아주고 4번처럼 경기했죠.
주로 코너에서 상대 매치업 4번을 페이스업으로 뚜드려패거나 포스트업 베이비훅으로 득점하는식의 공격을 하고, 운동능력빨로 컷인득점도 많이 시도했는데 이게 상당히 쏠쏠했어요. 픽앤롤 롤맨으로도 자주 써먹었죠.
이 전술이 시즌도중에 자리잡더니 플옵에서는 계속 이 컨셉으로 브룩클린 때려잡고 토론토랑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죠.
2. 골밑마무리, 스탭부분
스탭이 골때리고 슛핸드가 이상해서 괴상하게 골 못넣는경우가 종종있긴합니다. 분명 개선이 됐음에도 여전히 그런모습을 가끔 보여주죠
그렇지만 스탯은 이미 최정상 스윙맨의 스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팩트와는 다른모습이죠
ra 야투시도 8.0개 6위 , 성공률 67% 6위
(센터빼면 쿰보-르브론-콜린스 다음)
ra득점중 논어시비율50% (쿰보-르브론다음)
논어시 득점확률 56.5% (르브론 다음)
픽앤롤 볼핸들러로 스크린을 끼고 진입할때 PPP가 0.96으로 percentile 82.1, 야투율은 55.6%, scoring%는 50.6%구요.
이정도면 첫해에비해선 엄청나게 개선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진짜 눈뜨고 못봐줄 수준이였던 첫시즌보다는 자신이 호언장담한대로 어느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거죠.
3. 슈팅문제
딴건모르겠는데 이건 저도 의문부호긴 합니다. 맨날 몸뚱아리농구 하던 선수가 슛장착한다고 될려나? 싶은데...
분명 버틀러 레딕 이탈, 호포드 영입으로 내년엔 클러치 상황에서 가드가 되야할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올해 월드컵도 반납하고 슛연습에 몰빵중인거 같구요.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키가커서 풀업점퍼는 아니더라도 캐치앤샷이나 대놓고 새깅할때 던지는 슛들이 컨테스트당할일은 없죠.
(대체로 갑자기 슛도사되는 양반들이 빅맨인경우거 많은게 이런데 기인한다봄)
또한 슛핸드를 확실히 정하고 처음부터 코칭받고 있는데 이분야 선구자인 트탐 슈팅코치한테 가서 훈련하고 있더군요. 성공적으로 장착만 하면 대놓고 새깅을 못할만한 캐치슈터는 되지않을까 싶어요. 자유투도 60%대에서 70% 대까지는 가능할거같구요.
일단 아무도 컨택을 못하는 키빨로 자신있게 던지면 개인적으로 슈팅배운 첫해 35% 정도의 캐치슛 성공률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변신사례가 워낙 많죠. 스마트, 디조던, 그리핀, 데드먼 등등 갑자기 슛쟁이가되서 나타나는 선수들이 느바판에는 존재합니다. 시몬스라고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보는 이유입니다.
4. 수비를 너무잘함
시몬스가 유니크한게 슈팅막는 수비를 현 느바에서 손꼽히게 잘합니다. 슈터류들이 정신을 못차리죠. 밀워키전에서 미들턴 탈탈 털어버리는게 기억나고 스탯으로도 3점슈팅 제어 자체가 스탯상 수위권입니다. 타고난 키빨과 운동능력때문에 매치업 된 선수들보다 한체급 더 커서 그런거같아요.
링커수비에도 이번에 눈을떠서 코빙턴이 하던역할을 어느정도 나눠받아 협력수비, 패스차단도 잘하는 편이구요. 키빨로 덩치수비도 어느정도 되서 사실상 1-4번까지는 미스매치가 없습니다. 이런수비수가 볼핸들링되고 직접 림어택이되는데 느바판에서 맥스를 안줄수가 없죠.
5. 마치며
시몬스는 느바판 ‘약속의 3년차’를 앞두고 있는 선수입니다. 분명 스탭업할 여지가 많고 향후가 더 기대되는데 이미 올스타플레이어죠.
맥스는 사실 당연한거고 내년에 캐치슛이라도 쏘게되면 올느바써드정돈 무난히 가능할거라 봐요. 수비력 + 볼핸들러 + 캐치슈터 가 되는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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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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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평가를 보면 슛없는건 강조되는데 슛없이도 올스타급인건 간과하는 경우가 많죠. 시장에 나갈경우 맥스제시하는팀 여럿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런 시장논리로는 오버페이가 아니고 맥스계약도 당연하다 봅니다.
다만 이선수를 축으로 쓰면서 우승이 가능한가는 의문부호가 붙을수밖에 없긴하죠. 가장 중요한 부분은 클러치 담당기사 버틀러가 나갔다는거고, 그걸 어떤식으로든지 메워야 하는데 시몬스가 지금까지의 모습이면 엠비드 혼자서는 힘들어 보이는것도 맞으니까요. 때문에 어떻게든지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갠적으론 스텝문제만 해결해도 파괴력이 완전히 달라질거라 보고 거기서부터 하나하나 발전해 나가는 시즌이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