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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개막 D-DAY] 2019/20 구단 별 뎁스 전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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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17:39:30

울산 현대모비스 :

베스트 5 : 양동근 - 이대성 - 김상규 - 함지훈 - 라건아

주요벤치 : 박경상, 서명진, 김수찬 (G), 오용준, 배수용 (F), 윌리엄스, 클라크 (용병)

부상이탈 : 이종현 (C) 

1월 군 제대전력 : 전준범 (F)

 

여전히 강력하지만 그 만큼의 불안요소도 여럿 산재하는 팀으로 보여지네요. 양동근이 아무리 금강불괴라지만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40살.. 하락세를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아마 고졸 얼리로 입단해 2년차를 맞이하는 서명진의 가파른 성장세에 기대를 걸어야 되는 상황이고.. '4억 포워드' 김상규가 3번 포지션에서 주축이 된 가운데 슈터 요용준과 수비에 강점이 있는 배수용까지 중용될 것으로 보여지네요. 이종현이 올 해 안으로 복귀할지 미지수인데다 함지훈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 초반 출전여부가 불확실, 여기에 함지훈의 백업도 없어 김상규와 배수용은 4번 포지션에도 번갈아나며 나올 가능성이 크죠.

 

다만 라건아가 버틴다는 점이 모비스로서는 확실하게 믿을만한 부분이죠. 월드컵 전 폭행사태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결국 유야무야 넘어갈 가능성이 더 커보이고.. 여기에 전 쿼터 용병 1인출전으로 바뀌었음에도 용병슬롯 3자리를 모두 채워넣었는데 현실적으로는 라건아가 평균 30분을 훌쩍 넘게 나올테고 윌리엄스나 클라크는 경기 중간중간 라건아 체력안배 타임 또는 막판 가비지에만 드문드문 나올 것으로 보여지네요.. 그리고 시즌 중반에 접어들 즈음 이종현과 전준범이 복귀해서 빅맨진 뎁스 강화, 그리고 전준범이 2~3번 포지션을 넘나들며 활약할 때 전력이 완성될텐데 결국 팀이 그 때까지 버텨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인천 전자랜드 :

베스트 5 : 김낙현 - 박찬희 - 차바위 - 강상재 - 할로웨이(쇼터)

주요벤치 : 정영삼, 임준수 (G), 전현우, 박봉진 (F), 이대헌 (C)

1월 군 제대전력 : 김지완 (G)

 

작년에 드디어 챔피언결정전이라는 염원을 이룬 뒤 준우승을 했지만 정효근이 입대하고 김상규도 FA로 떠나면서 전력이탈이 있었죠.. 우선 가드진에서는 지난 시즌 만개하기 시작한 폭발력 있는 가드 김낙현을 점점 중심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여지고 박찬희가 리딩이나 수비와 같은 부분에서 보조해줄 것으로 보여지네요.. 포워드는 차바위와 강상재를 중심으로 슈터 전현우의 활용폭을 넒힐 것으로 보여지고.. 이대헌도 강상재의 백업이자 쇼터가 나올 때는 강상재의 파트너로 20분 이상 출전을 해줘야 되는 상황이죠. 용병은 일단 언더사이즈 빅맨인 할로웨이를 중심으로 가면서 쇼터가 나올 때는 2~3번 포지션에서 국내가드나 포워드와 매치업을 이루어 우위를 가져가는 식으로 상대를 공략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창원 LG :

베스트 5 : 김시래 - 조성민 - 정희재 - 박인태 - 라렌(맥클린)

주요벤치 : 이원대, 강병현, 유병훈, 한상혁, 박병우, 정성우 (G), 정준원 (F), 김동량 (C)

1월 군 제대전력 : 서민수 (F)

 

일단 가장 큰 것은 역시 김종규의 이탈.. 김동량을 영입하기는 했는데 모비스에서 평균 10분도 못나오던 선수라 김종규와 비교하기는 힘들죠. 작년에 LG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3번 포지션에 선수가 없어 강병현 등 장신가드들이 땜빵하는 통에 매번 미스매치가 났던 것인데 이번에 정희재를 영입한 것은 나름의 호재.. 여기에 3번과 4번을 겸할 수 있는 건실한 포워드 서민수가 1월에 복귀하면 포워드진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질 수 있죠. 여기에 가드진은 벤치까지 엄청난 과포화라 1~3번 라인의 뎁스는 나름 구색이 잘 맞추어졌죠. 다만 사실 김시래와 조성민 조합이 잘 안맞기 때문에 두 선수 공존보다는 서로 따로따로 나오는 식으로 많이 기용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국내빅맨이 박인태와 김동량이 주전경쟁을 하는 수준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점.. 그래서 서민수가 복귀하면 정희재와 서민수가 공존하면서 서민수가 4번을 보는 경우도 많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용병빅맨 전력이 올 시즌 KBL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하다는 평인데 맥클린은 이미 KBL에서 검증된 자원이고 라렌은 유럽 상위리그를 골고루 돌아다니던 선수라 커리어로는 올 시즌 용병 중에 으뜸이라 할만하더군요.. 두 선수가 어느정도 활약해주느냐에 따라 국내빅맨이 아쉬운 부분을 상쇄해줄 수 있겠죠.

 

 

전주 KCC :

베스트 5 : 유현준 - 이정현 - 송교창 - 최현민 - 도시(윌리엄스)

주요벤치 : 정창영, 김국찬 (G), 최승욱, 박지훈, 송창용 (F), 한정원 (C)

1월 군 제대전력 : 김지후 (G)

 

전태풍, 하승진을 내보내고 전창진 선임을 강행하는 등 여러 구설수가 있었던 KCC인데.. 결과적으로 B+급 정도 되는 선수들을 여럿 영입해 뎁스를 단단히 하는 정도로 보강을 마쳤죠. 아무튼 팀의 중심은 이정현이고 유현준이 포인트가드로 본격적인 기회를 받으면서 정창영이 받혀주는 모양새가 될 것 같네요. 다만 이정현이 부상여파로 시즌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 같은 스코어러 타입인 김국찬이 제법 나올 것으로 보여지고.. 포워드진은 역시 작년처럼 송교창을 중심으로 가겠죠. 국내빅맨은 최현민과 한정원이 번갈아가며 나설텐데 사실 LG와 함께 리그 최약체급이고.. 그래서 용병빅맨이 중요한데 윌리엄스는 안정된 만큼 한계가 뚜렷하고 사실은 개인공격능력이 우수한 메이스가 중요했는데 개인사정으로 나가리, 대신 영입된 도시가 어느정도 해주느냐가 상당히 중요하겠죠.

 

 

고양 오리온 :

베스트 5 : 이현민(하워드) - 최승욱 - 최진수 - 랜드리 - 이승현

주요벤치 : 김강선 (G), 허일영, 박상오, 함준후 (F), 장재석 (C) 

부상이탈 : 박재현, 한호빈 (G) 

 

우선 가드진에서 박재현과 한호빈이 나란히 장기이탈하는 것이 뼈아프죠. 박재현은 시즌아웃으로 보면 되고 한호빈은 내년 1~2월 즈음 잡아야 된다고 하는데 두 선수 지난 시즌에 제법 일취월장한 모습 보여주었던 것 생각하면 오리온으로서는 상당히 뼈아프죠. SK에서 장태빈이라는 무명가드를 급히 수혈했지만 사실 실질적으로 전력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고 일단 이현민이 주전으로 나오는 가운데 용병가드 하워드가 15~20분 정도의 비중으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하워드가 나오면 가드진 매치업에 있어서는 웬만하면 우위에 선다고 볼 수 있는데 반면 국내선수들이 상대의 용병빅맨을 막아야 된다는 부담이 생기죠.

 

그래서 포워드와 빅맨라인이 중요한데 랜드리도 사실 상대 용병 빅맨들을 1:1로 수비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서 이승현, 최진수, 장재석 3인방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대신 랜드리는 공격능력만큼은 검증되었기 때문에 국내자원들이 커버를 적절하게 해줄 수만 있다면 헤인즈 시절처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또 허일영까지 해서 4명의 선수가 3~5번 라인에서 대부분의 출전시간을 가져갈 것으로 보여지는데 아무튼 용병빅맨이 전혀 없는 구성.. 상당한 도박수인데 과연 추일승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맞아떨어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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