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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19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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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23:32:40

직관 다녀와서 글씁니다. 우선 키움의 진출 축하합니다. 당연한 결과였죠.

최대한 한 줄씩만 쓰겠습니다.

 

1. 프런트

차명석 : 올 시즌 성과에 안주하지 않기를. 특히 좋은 1루수 용병을 구해왔으면.

김동수 : 올해 뭐했는지 알 수가 없음. 현장에 대한 빠른 피드백이 필요해 보임.

스카우트 : 1루수 용병 리스트 업은 되어 있겠죠? 현장에게 좋은 데이터를 구해줄 필요가 있음.

 

2. 코칭 스태프

류중일 : 뚝심은 좋았다. 하지만 아직 128게임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느낌.

최일언 : 불펜은 1이닝만 쓰고, 이닝 시작할 때만 투수 교체 했으면....

신경식 : 시즌 후반에는 좋았지만, 시즌 초 인터뷰 "공인구 변화는 크지 않다고 느낀다."는 반성 좀...

유지현 : 겨울에 이주형 펑고 좀 굴려주길.

이종범 : 백승현을 잡고 키운 거 같은데 아직 성과는 없는 상태.

가득염 : 사실상 올해 엘지 코칭 스태프의 에이스 아니었을지?

 

3. 투수

윌슨 : 여전한 엘지의 에이스, 하지만 연봉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다. 체력을 더 향상시켜야 함.

켈리 : 시즌 후반 상승세의 주역. 어쩌면 내년에는 윌슨보다 더 훌륭할지도.

차우찬 : 시즌 중반 구속 욕심 내다가 집중타를 맞은 걸 꼭 기억했으면.

임찬규 : 인터뷰 할 시간에 밸런스나 잡기를. 특히 겨울에 유연성 운동 좀 더 했으면.

이우찬 : 훌륭한 5선발이었고, 내년에 더 잘하길.

배재준 :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면 만년 유망주일 뿐.

고우석 : 이번 가을야구가 큰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고, 좋은 루틴을 이어가길. 프리미어12에서도 좋은 활약 기대.

정우영 : 초반 임팩트만 훌륭했다.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의 SNS 활동은 비판 거리가 되기에 충분했음.

진해수 : 좋은 가격에 FA 잔류가 가능해 보임.

송은범 : 좋은 가격에 FA 잔류가 가능해 보임. (2)

김대현 : 결국 내년에도 불펜에서 활약해야 할 것으로 보임. 이영하와 너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분발이 필요.

심수창 : 수고했어요. 다시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형.

장원삼 : 활약은 아쉬웠지만, 좋은 팀 찾을 수 있기를.

이동현 : 700경기 금자탑을 쌓은 원클럽맨. 전력 분석원이든 해설가이든 잘했으면.


4. 타자

김현수 : 이전보다 확연히 줄어든 장타력. 20대때의 김현수로 돌아와야 함.

이천웅 : 올해 고과 1등을 받을 수 있는 타자. 훌륭한 리드오프.

이형종 : 잘하지만 욕심이 지나칠 때가 너무나 많음. 열정보다 냉정을 가져야 할 때.

채은성 : 시즌 초중반에는 너무 안 좋았다.. 후반부의 페이스를 기억하고 겨울에 담금질 해야.

페게로 : 아름다운 2주였고, 이젠 이별할 시간. 좋은 타자이지만, 팀 사정상 재계약은 어려운 상태.

오지환 : 배트 제발 짧게 잡기를. 배트 길게 잡아서 까먹은 돈이 10억은 될 거 같음. 수비는 많이 늘었다..

정주현 :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했지만, 정규시즌은 매우 아쉬웠다... LG 야수의 약점.

김민성 : 덕아웃리더의 역할을 다했으나, 기록만 보면 아쉬웠던 첫 해.

유강남 : 수비 때 집중을 더 하면 어떨지. 매번 공격에 욕심 내다가 수비 때 큰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음.

구본혁 : 이번 겨울에 입대하는 것은 어떨지. 돌아와서 2루든 유격이든 자리를 잡아 보는 것이 어떨까.

김용의, 윤진호 : 훌륭한 백업이지만, 한계가 있는 자원.

박용택 :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때. 대타로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시즌.

전민수 : 기회가 많진 않았지만 쏠쏠한 자원. 다만 박용택을 넘어 기회를 받기에는 조금 아쉬움. 수비 연습을 더하면 1주일 1~2일 기회를 받지 않을지?

이성우 : 내년에도 같이 갈 수 있는 자원 중 한 명. 지난 겨울 성공한 영입 중 하나.

 

5. 기타

응원단 : 최악의 시즌. 이렇게 재미 없던 응원단은 처음. 구단에서 응원가 쪽에는 많은 투자를 했으면.

인터파크 팀 스토어 : 좋은 굿즈를 많이 만들었다.. 그러나 잠실야구장 길냥이로 그런 유니폼밖에 못 만들었던 것은 아쉬운 부분.

 

6. 총평

- 작년에 제가 LG 결산하기를 4~5선발의 부재가 크다고 했는데, 이우찬이 분전했으나 완벽하게 메꾸지는 못했던 게 아쉽네요. 내년에는 이정용, 이민호가 가세할 것으로 보이는데 분발했으면.

- 내년에는 김지용, 정찬헌이 돌아오겠지만, 올해 굴렀던 고우석-정우영은 약간의 부침이 예상됨.

- 공인구 변화에 대한 대처가 아쉬웠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드는 타자가 늘었으면 좋겠음.

- 박용택 은퇴 시즌에 그거 한 번 노리는 것은 어떨지? FA로 노릴만한 자원이 마땅치 않은 게 아쉬움.

- 세간에서는 안치홍, 김선빈 중 한 명을 노린다는 소문이 도는데, 트랙맨 데이터로 잘 판단해서 영입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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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11 00:28:53

한 시즌 지켜 본 엘지 팬이라면 거의 이견이 없을 말씀 같네요

2019-10-11 00:51:18

잘 싸웠습니다. 분명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만들어냈어요.

2
Updated at 2019-10-11 00:58:43

올해 가장 기대에 못 미쳤던 선수 두 명을 꼽자면 임찬규와 유강남이었네요.

임찬규는 숫제 경기 볼 때마다 투구폼이 바뀌어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본인 입장에서야 안 좋으니까 이것저것 시도해본 것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오프시즌에서 진지한 자세로 준비를 했다면 과연 이런 결과가 생겼을지 의문이네요. 내년에 근본적인 전환이 없다면 남은 커리어가 1군 로테이션 땜빵도 버거운 정도가 될듯. 본인이 얼마나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유강남도 기대에 많이 못 미쳤습니다. 이제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고 노하우를 축적해가야 하는 시기인데 그런 종류의 성숙을 갖춰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프레이밍 하나랑 기복 있는 빠따만 강점이고 그 외 포수에게 요구되는 나머지 능력치는 모두 주전급에게 요구되는 능력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게임을 읽는 능력에서 큰 개선을 요하고..

두 선수 모두 올해 이것보다 잘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었는데.. 주목할만한 발전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한편으로 놀랍고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내년엔 이런 평가를 보란듯이 반전해주었으면..

2019-10-11 07:44:17

거의 모든 부분 동의하네요. 특히 구본혁 한해 더굴릴 것처럼 얘기하는데 오지환 무조건 잡는다는 가정하에 한해라도 빨리 군대보내야.. 시즌 mvp 뽑으라면 타자는 이천웅, 투수는 이우찬 주고 싶네요. 하내영은 트레이드썰 보란듯이 종식시켜줬고 찐우찬은 임찬규 배재준으로 답답하던 하위선발 메꿔준게 진짜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함... 물론 고우석 발견이 큰 수확이긴 하지만요. 4위는 기대 이상의 성과지만 엘심박 은퇴하는 해에는 정말 동기부여돼서 모두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찬규야 제발 정신차려라...

2019-10-11 10:11:07

인터파크 팀 스토어 : 좋은 굿즈를 많이 만들었다.. 그러나 잠실야구장 길냥이로 그런 유니폼밖에 못 만들었던 것은 아쉬운 부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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