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 시즌이 끝났다는 건 참으로 허전해지는 것이네요
662
2019-10-20 19:52:02
밀란 몰락 이후 더더욱 야구에만 신경을 쓰게 되어 축구사이트인 세랴 기타 스포츠란에서 상주한 지 몇년 째인지 모르겠습니다
17년 이후로는 메쟈에 입문해서 낮에는 메쟈 밤에는 크보 보면서 하루를 보내는게 소소한 낙이었습니다 재작년에는 sk가 와카에서 광탈해서 크보가 일찍 끝났지만 양키스가 alcs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탈락하였기에 아쉽지만 여운이 남는 시즌을 보냈고 작년에는 양키스가 alds에서 보스턴에게 관광당했지만 sk가 아름다운 시즌을 보냈기에 가을이 즐거웠습니다
올해는 sk가 20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팬들 가슴에 대못질을 했고 양키스는 오늘 휴스턴에게 확실히 전력상 열세를 보이며 탈락하였기에 재작년 같은 여운이 아닌 미련만 남네요...
야구라는 스포츠가 매일매일 오랜시간 경기하는 게임이기에 저의 시즌이 끝났다는 건 일상에 큰 공백이 하나 생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랴에 계신 다른 팬분들이라면 이제 본격적으로 축구를 즐기시겠지만 몰락한 밀란을 응원하는 건 참으로 어렵더군요 저번에 가투소 감독님이 부임하신 뒤로 한창 상승세에서 아스날과 붙은 걸 본게 마지막 관람이였으니 참으로 한번 떨어진 정을 다시 붙이는게 얼마나 어려운 지 느끼고 있습니다
9
Comments
글쓰기 |
휴스턴 패악질때문에라도 양키스가 올라가길 바랬는데 참... 베탄시스 부상, 스탠튼 먹튀에 한끝이 모자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