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간 쿠바 야구선수들
352
2019-11-09 10:00:44
다소 쌀쌀한 날씨 속, 고척돔 바깥에는 쿠바 선수들을 보기 위해 약 40여명의 한국 팬들이 모여 있었다. 쿠바 선수들이 나오자 일부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 중 '쿠바의 베테랑' 유디엘 로드리게스(36·투수)는 자신의 지인 근처에 있는 한국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는 친절함과 품격을 보여줬다.
잠시 머뭇거리던 한국 팬이 용기를 내 그에게 공을 내밀었고, 유디엘 로드리게스는 흔쾌히 야구공에다가 사인을 해줬다. 물론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라 유디엘 로드리게스는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한국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다 해준 뒤 버스에 올라탔다.
분명 이런 나라를 이긴 나라도 팬들에게 사인 잘해주겠죠? 후후
글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