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블 빅트레이드 관련 바카 요약
일단 김상규 계약 때 선수들이랑 구단 사이가 틀어진 건 맞음.
(김상규 자꾸 언급이 돼서 선수한테 미안하다고 언급함.
그리고 아래의 일들은 구단이나 김상규나 모비스 기존 선수들 중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냥 안타까운 일이라고 함.)
모비스라는 구단은 그 동안 양동근 함지훈의 희생으로 여기까지 온 경향이 있음. 다른 선수 연봉 좀 지켜주느라고 둘이 연봉 깎은 사례도 있고,
양동근은 본인이 원하는 fa 계약규모보다 밑도는 계약을 한 적이 많다고 함.
그래서 선수들이 희생(보다 나은 단어를 찾고 싶은데 못찾겠다)하는 분위기인걸 구단이랑 선수단이 어느 정도 암묵적으로 알고 가고 있었음.
그런데 이번 fa 계약은 그래도 너무 심했다고 생각하고 빡쳤던 선수중에 대표적이었던 선수가 이대성.
- 그래서 모두가 아는대로 무보상 fa가 되도록 연봉계약을 함.
하지만 이것도 난 무조건 나가겠다!가 아니라 나갈 수도 있다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다고 함.
그냥 fa 협상 과정에서 본인이 더 우세한 위치를 잡고자 했던 무브였음.
무조건 나가고 싶었다기보다 무보상 퐈면 본인 값어치도 많이 올라가니까 그냥 머리를 쓴 수준이라는 것.
모비스 구단 입장에서도 그 당시엔 ㅇㅋ 하고 계약했던거고 아 fa때 잡기 좀 빡세긴 하겠다... 수준으로만 생각했음.
- 알려져있다시피 모비스가 먼저 이대성을 일단 시장에 내놓음.
다음 시즌에 잡기 빡세기도 하고, 고민을 하다가 아무튼 시장에 내놓았는데
이대성이 본인이 먼저 모비스를 떠났어도 떠났지 모비스에서 자기를 시장에 내놓으리란 생각은 정말로 1도 안했던 것 같음.
(기자들이 이건 이대성의 오판이었다고 말함)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 건 11월 초임. 경기 수 맞추느라고 이번 월요일에 발표가 된 것.
- 퐈 1년도 안 남은 이대성만으로는 딜이 안되니 라건아까지 끼워가지고 판이 훨씬 더 커짐.
라건아는 그냥 ㅇㅋ 프로는 비지니스라고 생각하고 쏘쿨하게 팀을 떠났다고.
김국찬 김세창에 대한 모비스의 내부 평가가 좋은 것 같고 박지훈은 유재학 감독이 딱 좋아할,
기본적인 수비력 있으면서 슈팅도 나쁘지 않은 장신포워드 스타일에 군필에 연봉이 낮음.
- 처음 글에 덧붙여서: 이건 모비스 구단에서 시즌 플랜이 다 어긋나버렸다는 걸 인정한 트레이드라고 봐야 함.
김상규 건 -> 이대성 연봉계약 -> 이대로 가다가 만약 이대성이 퐈로 나가버리면 아무것도 안 남는 최악의 상황 -> 피해를 최소화하자
라는 흐름으로 이루어진 트레이드이기 때문.
- 라건아 트레이드가 어려웠던 이유는, 라건아는 이런저런 부대비용 포함해서 최소 수억~10억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선수임.
이 정도 돈 쓰는 건 구단 최고 책임자가 결제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는 일임.
kcc의 투자의지도 그렇고 보고체계가 다이렉트로 이루어지는 것도 그렇고 이렇게 큰 덩어리를 빠르게 받을 구단은 kcc나 sk 말고는 없을거라고 함.
- 이게 약간 모비스가 손해보는 딜처럼 보이는 이유는 명백함. 모비스가 먼저 트레이드를 제시했기 때문.
트레이드란 당연히 아쉬운 쪽이 손해를 조금은 더 볼 수 밖에 없음.
유현준이나 송교창 얘기 나오는데 만약 둘 중 하나라도 저기 껴달라 했으면 100% 바로 파토났을 것.
(리버스박 오늘의 띵언: 부동산도 급매가 쌉니다 여러분)
- 그리고 왜 하필 지금 트레이드를 하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해.
4라운드 이럴때 트레이드가 성사되기가 어려움. 이대성 가용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기 애문에 (박세운 기자 의견)
모비스가 만약 4라운드에 6강권 각이 나온다면 이 트레이드를 팬들한테 납득시키는게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움. (박지혁 기자 의견)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기자들 의견.
여기서부터 제 의견입니다ㅎㅎ
사실 처음 트레이드 소식 들었을땐 모비스가 미쳤나 했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딜이였습니다.
한 시즌도 안 남은 이대성, 케어하기 힘든 라건아를 미래를 보고 바꾼거라 봅니다.
이번시즌도 포기하긴 이른게 루머대로 오카오고 전준범 전역하면 모비스도 버릴 시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지금 유재학 감독이 이번시즌 끝으로 은퇴하고 조동현코치가 이어받는다는 썰이 도는데(이미 훈련도 조동현코치가 도맡아한다는...)
이 썰이 맞다면 조동현 코치를 어느정도 배려한거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시즌은 장판이나 이대성에게 진짜 중요할거같네요. 장판은 원나우 선언한만큼 최소 챔결은 가야 될거같고 이대성은 내년 fa나와서 박찬희만큼은 받으려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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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걍 그림 자체가 몹은 하방이 닫혀있어서 몹이 진짜 손해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음 가시적으로라도,.
어차피 계획 틀어졌고 여차하면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는데 굉장히 잘 넘긴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