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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보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보이지 않는 실링론 안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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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9 15:44:36

 

이 선수는 플로어는 높은데 실링은 평범하다

이 선수는 플로어는 장담 못하는데 터지면 실링 높다

 

사실 이런 류의 보이지 않는 실링론은 좀 회의스럽긴 했어요

 

특히 농구에서 슛만 안되고 나머지는 다 잘하는 류의 선수들이나 운동능력에 몰빵한 선수들은 슛만 되면 mvp급이다 이런 막연한 기대와 찬사를 받곤 하죠

 

대체로 이 슛만 갖춰지면에서 이 슛이 갖춰지는 경우는 거의 없죠 커리어 끝까지 슛이 말썽인 경우는 많이 봤으나..

 

돈치치도 99년생이 지난시즌 등장부터 완성형 선수라서 실링은 낮을 것이다라는 막연한 편견이 있었는데 등장부터 완성형인 선수가 실링이 낮을 수가 없는거죠. 각 분야 고루고루 다 갖췄다는 말인데 nba에 적응하고 피지컬 더 다듬어지고 상황판단 data가 쌓이면 더 무서워지면 무서워졌지 실링이 낮을 거라는 말은 좀 말이 안된다고 봤었음

 

아예 안되는 녀석이 갑자기 무언가 능력치가 발현될 가능성은 훨씬 낮다고 보네요. 슛도 그렇고 볼핸들링도 그렇고

 

물론 쿰보나 시아캄 같은 케이스도 있죠. 근데 이런 케이스는 농구자체를 늦게 시작한 케이스라 그런거고. 

이런 케이스와는 다르게 평생을 농구했는데 안되는 케이스는 그냥 안되는 거라고 봄

안되던 능력이 갑자기 능력 발현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환상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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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9 15:33:17

저도 만19살짜리한테 여기서 많이는 안클꺼다라는 말이 이해가 안되었음. 돈치치는 그냥 다음세대 리그대표 슈퍼스타급 포텐이라고 봅니다. 아니 이미 슈퍼스타 수준.

OP
2019-11-19 15:37:26

확실히 수비는 많이 발전해야 하긴 해요. 수비력은 리그 하위권이라고 생각. 

특히 스크린 걸렸을 때 로테이션 수비는 정말 약한 편이죠

Updated at 2019-11-19 15:44:51

웨이드 점퍼 특히 삼점 장착하면 조던이라고 했지만

그런일은 없었죠

if가 안터져도 위대한 선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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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9 15:53:23

플로어 높은데 실링 낮은선수
플로어 낮은데 실링 높은선수
다 있지만 돈치치는 걍 둘다 높은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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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15:50:16

플로어론 실링론이 틀린게 아니라 돈치치를 로우 실링으로 생각하는게 틀린거겠죠 .. 

단순히 ~~만 달면 mvp 이런 애를 하이 실링이라고 하는게 아니기도 하구요 

OP
Updated at 2019-11-19 16:05:56

대표적인 경우가 시몬스였는데 시몬스에 대해 평가 좋을 때도 줄곧 회의적이었던 편이라 뭐...지금도 잘하는 선수긴 하지만여

그리고 플로어론, 실링론에 대한 회의는 대체적으로 데뷔 때부터 완성형 선수는 여기서 더 성장하기 힘들다, 데뷔 때 뭔가 하나가 확 부족한 선수는 여기서 더 터질 가능성이 다분하다라고 막연하게 단정짓고 판단하는 분위기를 말하는 거고 재능 자체에 대한 판단은 당연히 있다고 봄. 괜히 드래프트 스카웃리포트가 있는게 아닐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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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16:01:03

시몬스 저격글인가여 ㅋㅋ 르브론 후계자로 거론되다가 딱 1년만에 차기 MVP 후보 타이틀은 돈치치가 가져가는듯 ㄷㄷ

2019-11-19 17:30:20

NBA는 운동능력빨이 중요하니 종종 프로젝트형 선수 터지죠.

MLB에선 잘안됨

젤 황당했던게 bj업튼 fa 영입할때 전체 1번픽이니 포텐기대하고 데려온거라는게 어이없었음. 타자 fa 될때까지 안터진놈이 나이먹고 어케터진다는건지

2019-11-19 17:35:10

잉그램이랑 테이텀만 봐도 어느정도 믿을만한 것 같은데요

전형적인 로우 플로어-하이 실링의 프로젝트형 선수였던 멸치 잉그램이랑 하이플로어-로우실링 이었던 테이텀 연차별 성장세 보면 느바 스카우팅 시스템이 꽤나 정확한것 같습니다

2019-11-19 17:48:50
잉그램은 97년생 2016년 드랩
테이텀은 98년생 2017년 드랩
인지라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프로 1,2,3년차까지의 기록은 테이텀이 우위인게 확실한데 4년차 잉그램이 성장세가 점점 올라왔다기보단 올해 '갑자기' PER이 두배가량 뛸 정도로 터진거라 테이텀도 내년 성적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보네요.
2
Updated at 2019-11-19 17:39:34

이 선수는 플로어는 높은데 실링은 평범하다는 수사는 대체로 대학을 3~4년 정도 채우고 나온 선수들에 어울리는 표현이죠. 대학물을 오래 먹은 만큼(원앤던과 비교했을 때) 기본기가 탄탄한 편이지만 그만큼 나이도 찬 채로 데뷔하기 때문에 잠재력도 낮게 보는. (연차가 낮아도 지닌 피지컬적 장점 대비 기본기나 바스켓 아이큐가 좋은 케이스도)

돈치치는 아예 타고난 재능이 평범과 한참 동떨어져 있는 선수고 현 리그에서 플높실평에 부합하는 선수는 카일 쿠즈마 같은 선수가 적절한 예시입니다.

저는 시먼스 데뷔 전부터 기대20 회의80 정도로 줄곧 부정적인 입장인데 시먼스도 굳이 분류하자면 완성형 선수에 가깝습니다. 데뷔 전부터 플레이 스타일이 이미 확고하게 정립되어있는 상태였고 그 스타일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근본적인 결함부터 뜯어고쳐야 하는데 이건 난이도가 단순히 점퍼를 단다 못단다보다 훨씬 높은 문제거든요. 선수의 에고나 기질적인 문제까지 엮여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리고 완성형이라고 다 같은 완성형이 아니죠. 완성형마다 각자의 기반이 되는 툴이 있고 선수마다 툴의 성능도 제각각이니까요. 조던과 코비는 둘 다 완성형이지만 조던과 코비의 완성도가 다르고 웨스트브룩과 슈뢰더의 스타일도 일견 흡사한 면모가 많고 플레이 스타일적으로도 확립이 끝난 완성형들이지만 이 둘도 각각 성능에는 차이가 있듯 굳이 완성형이라는 단어 하나에 목맬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스테프 커리가 드래프트되던 당시에 그가 장래에 백투백 mvp를 탈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미래자산인 유망주의 가치는 변동폭이 큰 편이고 그것을 낙관적인 쪽으로 본다고해서 그걸 굳이 막연한 환상이라는 냉소적인 시선으로만 볼 필요가 있나 싶어요. 유망주가 포텐셜이 터진 모습을 그리고 그 순간이 오길 기다리며 응원하는 것도 스포츠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고 전혀 유별난 방법도 아니죠.

당장 제가 유망주를 불신하는 편이라 대체로 보수적으로 보지만 소위말하는 유망주로 설레발 떠는 건 나름대로 해당선수 팬 권리입니다. 그걸 굳이 쟤는 안될 애, 환상이라는 말로 일축해서 뭐하나 싶네요.

그리고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컴프같은거 쓸 때 재능이 잘 발현됐을 경우와 반대의 경우를 각각 기재해 놓는 것도 엄청 많습니다. 팬들만 설레발떠는거 아니에요.

OP
Updated at 2019-11-19 19:37:50

글의 요지는 유망주 가지고 설레발 떠는 걸로 뭐라 하는 게 아닌데요. 누구나 유망주 가지고 설레발 떨 권리는 있다고 봄. 다만 어느 정도 골고루 다 갖춰진 선수는 성장이 크게 안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었고 돈치치도 작년에 그런 이유로 평가절하하는 여론이 많았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유망주의 포텐 가지고 설레발 떠는 걸로 뭐라 하는게 아님. 앞서 말한대로 최대 포텐이라는 것도 분명히 존재하고 스카우팅 리포트도 그런 면에서 가치를 가진다고 썼음. 다만 특정 유형만 가지고 포텐을 평하고 폄하하는 사례들을 꼬집는 거

2019-11-19 20:16:30

따지고 보면 돈치치도 시먼스도 둘다 완성형인 선수입니다. 돈치치는 디테일에서도 두드러지는 결함이 없는 완성형이었고, 시먼스는 고치기 힘든 큰 결함을 지닌채 데뷔했고 그때나 지금이나 근본적으로 개선된 부분은 점퍼 외에도 없다시피 합니다. 그냥 전부터 잘하던거 하고있는 연장선상에 있어요.

또한 시먼스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당해 2픽이었던 잉그럼과의 비교에서도 시먼스는 이미 확립돼있는 플레이스타일과 약점때문에 즉전감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잉그럼은 심각한 멸치체형과 특이한 슛폼때문에 4~5년차에 피지컬적인 완성도와 슛메카니즘의 개선된다는 전제가 따라야 올스타급 선수가 될거라는 평가였고요.

파도님은 플로어는 장담못하는데 터지면 실링이 높은 예의 대표를 시먼스로 꼽으셨는데 애초에 시먼스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반대였고 점퍼가 터진다면...은 줄곧 팬들의 희망고문으로 진행되고 있는거죠.


그리고 돈치치에 대한 예시는 곱씹어봐도 타게팅을 잘못하고 계시단 생각이 드는 것이 돈치치는 실링이 낮을거라고 평한 사람들은 돈치치는 완성형이라는 단어에만 주목하고 그의 디테일을 몰랐던거죠(또는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든) 완성형이라는 단어 하나에 매몰돼서 돈치치를 재단한 건데 제 댓글 보셨다면 완성형이라고 끝이 아니고 완성도가 어느 정도냐도 중요합니다.

완성도란 디테일이고 디테일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이라도 선수 급이 갈리게 됩니다. 애초에 완성형은 실링이 낮다는 말만을 근거로 돈치치의 실링을 재단했던건 그 사람들의 가치판단이 성급했던것 뿐이죠. 근거도 희박한 상태에서 단정짓는건 특정 유형에 대한 폄하가 아니라 그냥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경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타게팅을 잘못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 댓글을 달게됐는데 제 의도가 잘 전달이 될지 모르겠네요

OP
2019-11-19 20:33:06

님도 제가 말한 완성형의 의미와 돈치치 시몬스의 예를 든 문맥을 보면 굳이 완성형이니 완성도니에 대한 설명 필요없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뭐... 제가 말한 것도 섣불리 재단한 그 일반 팬들을 두고 하는 얘깁니다. 

2019-11-19 20:46:57

돈치치 보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보이지 않는 실링론 안 믿음

이 선수는 플로어는 높은데 실링은 평범하다

이 선수는 플로어는 장담 못하는데 터지면 실링 높다

 사실 이런 류의 보이지 않는 실링론은 좀 회의스럽긴 했어요

 

특히 농구에서 슛만 안되고 나머지는 다 잘하는 류의 선수들이나 운동능력에 몰빵한 선수들은 슛만 되면 mvp급이다 이런 막연한 기대와 찬사를 받곤 하죠

  

애초에 글제목과 도입부도 그렇고 뒤따라 쓰신 슛만 되면 mvp급이다 이런 막연한 기대와 찬사를 받는다고 하신 부분에서도 파도님은 줄곧 채우지 못한 실링에 기반해서 포텐셜을 높게잡는 것 자체를 회의적으로 본다는 입장을 취하고 계신데요... 못채운 실링은 애초에 안차는 거라고 주장하셨기 때문에 저는 나름대로 반대입장을 내세운 것이고 돈치치 시먼스에 대해 구구절절 읊은 것도 그때문이었는데 굳이 설명이 필요없다고 하시니 꽤나 허탈하네요. 섣불리 재단한 일반팬들만을 타겟으로 글을 쓰신거면 제가 이렇게 긴 댓글을 쓸 필요도 없었겠죠.

2019-11-19 18:18:04

저 앞의 이야기가 시몬스 아닌가여ㄷㄷ

2019-11-20 03:14:30

제가 볼땐 위에 레미니센스님도 얘기하셧지만 본문에 나온 설명이 일반적인 평가엿다는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돈치치가 실링이 낮다는 평가를 전 처음 듣는데다 일반적이라는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써먹기 어려울 수 잇겟다는 평가는 잇엇죠

Updated at 2019-11-20 09:36:45

돈치치 실링 낮다는 근거없는 얘기는 옆동네 비롯해서 하는 사람이 제법 있긴 했죠.

이상하게 국내 커뮤니티에서 많이 보였는데 현지언론이나 레딧 등지에선 거의 못 본거 같고...

경기를 보면 보완할 부분도 많고 발전할 부분도 많은게 보이는데 그냥 덮어놓고 nba레디 높고 플레이 완성도 높으면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있는 듯 여기서도 본 적 있구요

2019-11-23 16:43:08

안 믿는다는 건 좀 오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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