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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감독열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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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6 10:22:23

오리온 추일승 감독 : 그야말로 학연이 밥먹여주는 국내농구계에서 비주류의 신화를 써낸 인물이죠.. 홍대부고 재학 중 처음 농구를 시작해 대학농구계에서 완전 비주류였고 지금은 해체된 지 오래된 홍익대학교 농구부에 입학, 어찌어찌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하였으나 얼마 되지 않아 은퇴한 뒤 당시 일반적인 실업농구 은퇴선수들처럼 기아자동차 평사원으로 전환되어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던 중 기아자동차 농구단 내에서 학연에 의한 파벌로 한바탕 진동이 있었고, 그로 인해 주류대학과 전혀 인연이 없는 추 감독이 기아자동차 농구단의 매니저로 발령되면서 다시금 농구와 인연을 맺게 되었죠.

 

이후 상무 농구단의 코치와 감독을 거치며 능력을 서서히 인정받기 시작했고, 2003년에는 코리아텐더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드디어 프로구단에서 감독의 위치까지 오르게 되는데 이 것도 운이 따랐던 것이 코리아텐더는 당시 극심한 재정난으로 완전히 초토화되었던 팀이라 학연, 지연을 생각해가며 감독을 선택할 여지가 없었기도 했고 추 감독은 상무에서 어느정도 능력을 인정을 받았으면서도 구단이 감당할 수 있는 조건으로 임명할 수 있는 감독이었기 때문.. 그런데 곧바로 KTF가 코리아텐더 농구단을 인수하며 KTF의 창단 감독으로서 KBL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죠. 사실 학연은 우리사회 전역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만..

 

특히 국내농구의 경우 대학타이틀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 고려대학교 출신의 김일두(전 안양KGC 선수 겸 엠스플 해설위원)가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시래를 명지대학교 출신이라며 무시했던 발언이 아직도 농구팬들 사이에선 화자되기도 하는데요.. 당시 명지대가 김시래의 대활약으로 연고대 다 제끼고 농구대잔치 준우승까지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배경 속에서 농구계에서는 비주류 중에서도 비주류인 홍익대학교 출신의 추 감독이 프로팀 감독의 자리까지 오른 것은 아무튼 신화에 가까운 일이라고 볼 수 있고 또 이런저런 상황이 정말 잘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한 일이기도 하죠.

 

추 감독을 대표하는 색깔이라면 역시 포워드 농구를 꼽을 수 있겠는데.. KTF 시절에도 부임 둘 째 시즌에 현주엽을 소위 '포인트포워드'로 활용함으로서 꼴지전력으로 평가되던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었고 오리온에서도 풍부한 포워드 자원들을 적극 활용하는 농구를 주력으로 하고 있죠. 다만 그 과정에서 가드를 등한시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못한데 KTF 시절의 신기성, 오리온에서의 조 잭슨처럼 상황에 따라 가드를 잘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전태풍과는 역할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 포워드 중심의 농구가 오히려 발목을 잡을 때도 있어 잘 안될 때는 팬들이 팀에 중심이 없고 너무 역할분배를 고르게만 하려고 한다는 의미에서 '공산농구'라고 부르기도 하죠.. 또 공부를 많이 하고 유럽농구 등에도 조예가 깊은 감독으로도 유명한데 상무 농구단 시절에는 LA 레이커스 출신의 명감독이었던 델 해리스가 쓴 위닝 디펜스라는 책을 직접 번역하여 출간했던 이력도 있을 정도죠..

 

LG 현주엽 감독 : 사실 요즘은 먹방계의 다크호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예능 방면으로 유명세가 상당한 인물인데요.. 그래도 선수 시절에는 김주성 등장 이전까지 서장훈과 유일하게 대적할 수 있는 국내빅맨으로 평가받던 대단한 선수였죠.. 2002년 아시안게임 우승에도 역할이 컸고.. 선수 시절부터 힘이 장사였고 또 다재다능함도 갖추었던 선수였는데요.. 앞서 추일승 감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도 언급했지만 특히 KTF 시절 이후로는 단순 빅맨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가드, 포워드, 빅맨의 역할까지 두루 소화하는 유형의 선수로서 활약을 했었죠.

 

사실 은퇴한 뒤 농구계에 몸담지 않고 스포츠의학 공부 등을 하던 중 억대가 훌쩍 넘는 큰 돈을 사기로 날려버리는 일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소송으로 일부를 돌려받는 등 추스리고 2014년 엠스플의 해설위원으로 복귀, 처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는 듯한 해설로 평가가 매우 좋지 못했으나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면서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정확하게 경기를 읽고 또 적절한 유머감각까지 가미되기 시작하며 해설위원으로서의 평가가 급상승했죠.. 그 즈음 무한도전에 출연해 슈퍼파워로 등극하고 각종 먹방예능에 출연해 엄청난 대식가로서 명성을 떨치는 등 천성 방송인으로 거듭나기 시작하던 중 2017년 갑작스레 창원 LG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죠.

 

원래 LG가 김진 감독의 후임으로 이상범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으나 동부행을 선택했고, 그 대안으로 현 감독이 선택된 것인데 해설위원으로 몇 년 간 현장을 지켜보기는 했지만 프로는 커녕 대학무대 코치경력 조차 없던 상황이라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죠. 또 고려대 학연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었고.. 실제로 올 해로 세 시즌 째 감독직을 맡고 있고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음에도 감독으로서의 평가는 썩 좋은 편이 아닌데요.. 전술과 선수기용 등에서 팬들도 의아해하는 부분이 많은 편이고 젊은감독 답지 않게 올드스쿨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다만 당나귀귀에 나오던 모습은 예능이라 오바한 부분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100% 믿어서는 곤란하겠죠..

 

전 KCC 허재 감독 : '농구대통령' 허재.. 선수시절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으리라 보고.. 2005년 감독생활을 선수시절 전혀 접점이 없던 현대전자 농구단의 후신 전주 KCC에서 시작하게 되는데요.. KCC의 정상영 명예회장과 정몽익 대표이사 등이 용산고등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그 인연으로 허 감독이 KCC의 지휘봉을 잡은 것이 아니었겠냐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아무튼 코치 경력도 없어 감독생활을 시작해 초반에 해매기도 했지만 2008/09시즌 4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이어가며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주게 되죠.

 

감독 허재 하면 전창진 감독과 함께 심판에게 가장 거세게 항의하는 감독으로서 손꼽히는데요.. 그 과정에서 이게 불낙(블락)이야!" 라는 명대사도 탄생했고.. 또 성격 자체가 선수 시절부터 불같기로 유명해서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았을 당시 기자회견장에서 중국기자들의 어이없는 질문공세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어"라고 짜증을 내며 퇴장해버린 사건도 유명하죠.. 선수들에게도 상당히 호되기로 유명한데 조금만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도 곧바로 호통이 날라오곤 하죠.. 그러나 잘 보면 허 감독이 불호령을 내리는 때는 순간적으로 집중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을 때, 또는 수비에서 약속된 바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등인데요.. 본인이 명선수 출신이어서 그런지 공격에 있어서는 의외로 자유도를 많이 부여하는 편이고 과감하게 하다가 실패했을 때는 별 말 안하고 대신 자기 플레이를 자신감있게 하지 못했을 때 화를 내는 스타일이죠.. 전형적인 공격은 풀어주고 수비는 빡세게 잡는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죠.. 전태풍도 한국와서 플로터를 거의 봉인당하는 등 제약을 제법 받았습니다만.. 그래도 허재였기 때문에 전태풍이 어느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얼마 전 인터뷰에서도 허 감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했었죠.

 

다만 2010/11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로는 성적이 점점 들쑥날쑥해지기 시작하고 또 우승권과도 거리가 멀어지면서 그래도 리빌딩이라는 명목 하에 꽤 오랜 시즌을 더 맡아왔습니다만.. 끝내 2014/15시즌 중 사임을 하게 되죠. 팀의 중심으로 생각했던 김민구의 이탈이 영향이 적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이후 국가대표 전임감독을 맡아 3점슛을 적극 활용하는 화끈한 공격농구로 코(리아)든 스테이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나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아들 허훈과 허웅을 억지로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가 결국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또 팀도 4강에서 이란에 패퇴하면서 결국 책임을 지고 사퇴,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최근 JTBC 예능 뭉쳐야 산다에서 개그캐릭터로 전업해 맹활약을 하고 있죠..

 

전 삼성 안준호 감독 : 현역 시절 188cm의 신장으로 1970~80년대 기준으로는 장신센터로 분류되던 선수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이기도 하죠. 실업농구 삼성전자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고 이후 코오롱 여자농구단의 코치로 시작해 감독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KBL 신생팀 진로 농구단의 감독으로 임명, 이 팀을 인수한 SK 나이츠의 감독으로 KBL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성적부진으로 두 시즌 만에 경질.. 이후 해설자도 하고 친정팀 삼성 썬더스의 코치일도 하다가 2004년 삼성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죠.

 

이후 2005/06시즌 이정석-강혁-존슨-서장훈-오예데지에 이규섭 등이 받혀주는 황금라인업을 구축, 챔프전에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를 무려 4:0으로 스윕하며 우승을 이끌게 되죠. 지금은 없어진 엑스포츠에서 KBL을 단독으로 중계하던 시절 안 감독은 농구팬들로부터 상당히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던 인물인데요.. 농구팬이라면 유튜브에서 한 번 쯤 봤을법한 전설의 작전타임 영상.. 선수들 이름만 부르다가 작전타임이 끝나버리는 장면이라던지, 안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는데 선수들이 돌아가며 훈수를 두다가 그대로 부저가 울리는 장면이라던지.. 그런 장면들이 당시에도 유명했고 또 승리감독 인터뷰를 할 때마다 평범하게 하지 않고 명언과 사자성어 등을 날리는데 그게 특유의 다소 어벙한 모습과 결합되어 재미난 모습을 많이 연출하기도 하고.. 또 경기 중 한쪽무릎을 꿇은 채 경기를 지켜보고 지시를 내리는 특유의 시그니처 역시 팬들에게 특이한 인상을 주곤 했죠..

 

다만 작전타임의 경우 원래 농구의 작전타임이라는 것이 즉흥적으로 작전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짜여진 패턴 중 하나를 지시하면서 세부사항을 재점검 하는 성격에 가까운데 안 감독은 그 과정이 조금 더 간소화된 것에 가까웠고.. 또 선수들이 훈수를 두는 것으로 보여지는 장면은 사실 안 감독 본인이 선수들에게 작전타임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것을 주문했다고 하는군요.. 그 것이 90초 내에 이루어져야 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다보니 말이 짧아지고 그러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마치 훈수를 두는 것처럼 보여진 것.. 특히 이상민 현 삼성감독의 경우 베테랑 가드이다보니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오해를 샀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양동근은 유재학 감독의 작전타임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정도로 베테랑 가드가 작전타임에서 이런저런 의견을 내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죠.

 

아무튼 이러한 모습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개그맨 같은 이미지가 강했지만 사실 성적으로 본다면 절대 무시할 인물이 아닌데요.. 챔프전 우승도 있고 또 2000년대 후반에는 서장훈도 없고 과거만 못한 전력으로도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프전에 진출하는 등 팀을 꾸준히 상위권으로 이끌었죠.. 마지막 시즌인 2010/11시즌 역시 6강에 들었으나 패퇴.. 이후 사임을 했고 삼성은 긴 암흑기로.. 이후 안 감독은 KBL에서 경기이사와 전무이사직을 거치며 행정일을 쭉 하고 있죠.

 

전 LG 강을준 감독 : 3년 간의 짧은 프로감독 경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농구팬들은 물론 강 감독의 여러 명언을 접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크게 화자되는 인물인데요.. 그 만큼 작전타임 중에 강한 인상을 많이 남긴 감독인데 그 중에서도 불멸의 명언으로는 "우리는 영웅이 필요엄따고 했지? (위 두 낫 니드 슈퍼스타 히얼!) 성리가 우선이라고 했지? 성리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 가 있죠..

 

강 감독은 현역 시절 고려대학교와 삼성전자 농구단을 거친 당시 기준으로는 190cm의 적지 않은 신장의 센터였는데요.. 특이하게도 모교가 아닌 명지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의 감독직을 거쳤는데 특히 명지대학교 감독 시절 비주류에 가깝던 명지대를 대학농구계에서 양지로 끌어올린 능력을 인정받아 2008년 창원 LG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죠. 그리고 LG 부임 초기부터 여러모로 특이한 행보를 보였는데.. 선수들과 화합한다며 용병선수들까지 죄다 사우나로 데려가 사우나 미팅을 하는가 하면 용병 아이반 존슨과는 치열한 기싸움을 펼치기도 했죠..

 

다만 작전타임 명언들에서 보듯 보수적인 경향이 상당히 강한 감독이었는데요.. 특히 문태영 위주로 팀이 돌아가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면서도 또 결국 본인이 문태영 위주로 팀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열정, 투지 이런 것을 유독 강조하기도 했고.. 또 한 편으로는 상대팀에게 버저비터를 얻어맞고도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그래도 임기 세 시즌 간 6강에 꼬박꼬박 들어가는 성과를 거두기는 했습니다만.. 결국 준플레이오프에서 매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재계약에는 실패했고 이후 몇 년 간 해설위원일을 하기도 했는데 이 때도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가 듬뿍 가미된 해설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내용 자체는 호평을 받지는 못했고 지난 시즌 중에 엠스플에 객원해설로 한 번 나온 적이 있었죠.. 아무튼 강을준 감독에 대해서는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아래 영상을 한 번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ozJfOcJ-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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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30 13:20:15

추일성의 공산농구

2019-11-30 13:22:59

저는 선수 현주엽은 창의적이고 시야도 넓은 선수라 생각하고 있는데 왜 감독 현주엽은 그렇게 깝깝한지 모르겠더라고요..

2019-11-30 13:28:07

김승현 은퇴후 하고 있는 꼬라지를 봐도 답은 나오죠.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고 별개라고 봐야....

2019-11-30 13:41:00

바로 이해가 되네요..

2019-11-30 13:47:08

어느 스포츠나 선수시절에 그랬다고 감독이 되서도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죠. 

선수로서 경기장 내부를 보는 시야와 감독으로서 경기장 내부를 보는 시야도 다르고

선수가 경기 내에서 보이는 창의성과 감독이 경기에서 보이는 창의성은 뭔가 이야기가 다르니까요.

2019-11-30 13:28:56

추천드립니다ㅠㅠ 왜 작꾸 완빵 노리냐구 완빵 노리다가 에러가 냐자나~~

2019-11-30 13:29:52

추일승 감독은... 제스퍼 존슨한테 감사하게 여겨야 하죠. 헤인즈 부상때 대체로 잘하기도 했는데

조 잭슨 멘탈 잡는데 큰 역활 해서... 그때 조 잭슨 멘탈 못잡았으면 우승 못했을테고 이후에도 못했을테니

지금도 포워드 농구하는데 빅맨진이 탄탄하지도 않고 가드는 못키우고 그래서 절망적이고... 

2019-11-30 13:50:14

배구대통령 별명을 만들어준 농구대통령님... 0607 건승진 전태풍과 1011 우승은 평생 못 잊을 거에요....

아시안게임은 그말싫이지만 지금 티비에서 행복축구 하는거 같아 보기좋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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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13:59:27

김태환 감독니뮤도 좀 다뤄주시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려서 크블 볼 적에 공격농구 + 공격적인 작탐 (명언+폭언+방언 3종세트)에 재미있게 봤었떤..

2019-11-30 14:01:16

그리고 이상민 삼성감독 하는거 보니 안준호/김동광은 선녀같았......

안준호 감독은 다시 프로 돌아오실 생각 없는건지 

안준호/이상윤(현 상명대 감독 및 농구해설) 한 번 다시 보고 싶습니다. 


2019-11-30 19:25:34

안준호 감독 작탐 이유가 왜 그런식인가 했더니 그래서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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