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순위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하게 된 결정적이었던 경기

 
  845
2020-02-22 00:12:30

슬레이터에 따르면, 카디널스의 또다른 스카우트인 제프 이시이가 김광현의 등판을 대여섯 번 정도 직접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다 상위 레벨 스카우트인 슬레이터가 9월의 야간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는데, 바로 김광현과 린드블럼이 '맞대결'을 펼치는 날이었다. 그리고 김광현은 그 날, 일기예보를 통해 비 소식을 접하고는 '오늘 많은 이닝을 던지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기막힌 생각을 떠올렸다. 슬레이터가 경기장에 왔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마운드에서 '전력 투구'를 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김광현은 스카우트를 위해 모든 것을 발산했다.

짧은 등판에서 매우 효과적인 투구를 펼친 김광현을 보면서, 슬레이터는 불펜 투수로든, 아니면 그에게 더 익숙한 보직인 선발 투수로든 카디널스의 '스윙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 카디널스는 김광현을 '유틸리티 투수'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로선, 김광현은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캠프 초반 부상으로 인한 로테이션의 공백 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일단은) 선발 투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과 그날 비로 취소된 9월 6일 경기에 관한 기사는 아래 블로그 링크에 있습니다. 김광현으로서는 그날 비가 올걸 알고 모든걸 다해 던졌고, 그 투구 모습이 세인트루이스 고위 스카우터의 마음에 들었나보네요.


2
Comments
2020-02-22 01:21:57

화이팅

2020-02-22 01:35:25

1회에 154던졌던 그 경기인가..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